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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을 찾아서

2024. 4. 28(일) 경주의 천연기념물을 찾아서   경주의 천연기념물을 찾아 나섰습니다. 현곡면 오류리 등나무, 안강읍 육통리 회화나무, 안강읍 독락당의 조각자나무가 천연기념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오류리 등나무는 밀림 같은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개화기를 맞아 향긋한 내음에 꿀벌이 찬지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등나무 덩굴 속을 탐험하는 일은 동심을 되찾는 쉼을 선물했습니다.   육통리 회화나무는 정확한 수령은 모르겠으나 고려 공민왕 때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네요. 공민왕이면 600년은 족히 넘은 것 같습니다. 신록이 짙어가는 계절에 메마른 가지를 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죽은 줄 알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군데군데 새 가지가 올라와 연둣빛 잎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회화나무의 봄은 늦게 시작한다는 뒤늦게 알았습니다.   독락당의 조각자나무는 생김이 회화나무 비슷했습니다. 특이하게 다른 점은 가지에서 신기한 모양의 가시가 돋아납니다. 어린나무일수록 가시가 많이 돋아나고 나이가 들수록 적어진다네요. 가시 나는 모습이 꼭 사람을 닮은 것 같습니다. 큰 콩주머니 모양의 씨앗도 특이했습니다. 조각자나무는 5월 초에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아래) 오류리 등나무  (아래) 육통리 회화나무  (아래) 독락당 조각자나무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