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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방사능 줄줄 새는 월성원전 폐쇄하라!

성명서 원문 보기(클릭) 방사능 줄줄 새는 월성원전 조기 폐쇄하라! 노후원전 수명연장 정책 폐기하고 안전관리 대책부터 수립하라! <월성원전 2,3호기 냉각수 누출 관련> ○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월성 2호기 곳곳에서 방사능이 누출되고 있다. 1월 17일 원자로의 연료관에서 냉각수(중수) 약 2~3kg 누출, 1월 23일 증기발생기의 수위계측기에서 냉각수(중수) 13.3kg 누출, 6월 16일~17일 정지냉각펌프 배관에서 냉각수 19.7kg 누출됐다. 이 때문에 월성 2호기는 8개월째 가동을 멈추고 있다. 짧은 기간에 냉각수(중수) 누출 사고가 3곳에서 연이어 발생한 것은 사람으로 치면 노후화에 따른 동맥경화가 심각한 지경이다. 월성 2호기는 2026년 11월 1일이면 30년 설계수명이 종료되는 노후 원전이다. ○ 월성 3호기도 지난 4월 19일 원자로 연료교환기에서 냉각수(중수) 약 282kg 누출됐다. 이 사고로 누출된 냉각수(중수) 중 440g이 회수되지 않고 대기 중으로 방출됐다. 냉각수(중수)는 원자로에서 핵연료를 식히기 때문에 삼중수소를 비롯한 방사성 물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냉각수(중수) 440g의 대기 방출에 따른 방사성 물질 총량, 주민 피폭량 등을 공개해야 한다. 월성 3호기는 2027년 12월 29일이면 30년 설계수명이 종료되는 노후 원전이다. <월성원전 부지 방사능 오염 조사 관련> ○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2021년 1월 12일 기자회견을 개최해 월성원전 부지의 방사능 오염 실태를 폭로하고 민관합동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민간조사단을 2021년 3월 30일 출범하고, 2021년 9월 10일 1차 조사결과 발표, 2022년 5월 4일 2차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2차례의 조사결과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 조사결과에 따르면, 월성 1호기의 폐수지저장탱크에서 방사능 오염수 누설이 확인됐다. 누설된 오염수는 지하수로 흘러들어 지하수의 ...

2022.07.14.

[논평] 월성1호기 반복사고 폐쇄만이 답이다 - 2016.7.22. 경주환경운동연합

[논평] 월성1호기 반복되는 고장사고 폐쇄만이 답이다 오늘(7월 22일) 오전 11시 24분 경주 월성원전 1호기의 정지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제2정지계통의 정기시험 도중 헬륨주입밸브 누설로 인해 독물질(가놀리늄)이 원자로에 유입되어 자동정지되었다고 밝혔다. 월성1호기는 30년 설계수명이 지났지만, 2015년 2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수명을 10년 연장하는 것을 승인해 작년 6월 재가동에 들어갔다. 계획예방정비 후 재가동 한 달 만인 지난 5월 고장으로 가동을 멈췄다. 그런데 불과 두 달 만에 또 다시 정지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번 정지사고가 발생한 제2정지계통은 원자로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핵분열을 감속시키는 물질을 투입시켜 원전 가동을 정지시키는 기능을 하는 곳이다. 이번 정지사고로 다행히 방사성물질의 유출 등은 없었지만, 안전정지계통에 밸브 누설 등 문제가 일어난 점은 가볍게 넘어갈 문제만은 아니다. 설비의 노화 문제와 수명연장심사의 부실이 드러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또 얼마 전 발생한 울산지진의 영향으로 노후화된 시설에 문제가 발생했는지 확인도 필요하다. 자세한 사고조사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설계수명이 만료된 노후원전에서 가동 1년 만에 연달아 2번의 고장과 정지사고가 발생했다는 그 자체로 위험 경고다. 월성1호기는 수명연장 심사 당시에도 수많은 안전성 미검증, 최신안전기술기준 미적용 등의 문제가 드러나 논란이 계속되었다. 또한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1호기 수명연장 허가가 무효임을 제기한 국민소송 재판이 서울행정법원에서 현재 진행 중이기도 하다.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가 임의로 운영변경 허가 과정에서 심의를 거쳐야 하는 수많은 보고를 누락해 허가를 취소할 사유도 확인됐다. 수명연장에 필요한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채 가동을 하다 보니 여기 저기 계속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월성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은 최근 월성...

2016-07-22

[성명서] 월성원전 동남쪽 51km 지점 규모 5.0 강진, 노후원전 월성1호기 폐쇄하고 방폐장 안전성 재검토하라!

월성원전 동남쪽 51km 지점 규모 5.0 강진 노후원전 월성1호기 폐쇄하고 방폐장 안전성 재검토하라! 어제(5일) 저녁 8시 33분경 월성원전 동남쪽 51km 지점 해역에서 규모 5.0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후 약 50분경 규모 2.6의 여진까지 발생했다. 이는 월성원전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지진으로 건물 전체가 흔들리는 등 경주 시민들이 체감한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특히 한옥이 많은 경주는 목조 구조물이 뒤틀리면서 “뻑!” 하는 소리를 내는 등 놀라서 집 밖을 뛰쳐나오는 주민도 많았다. 그러나 경주지역엔 긴급재난문자조차 발송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시민들은 원전 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했다. 경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정부에 월성원전 및 방폐장의 지진 안전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 이번 지진 발생 후 들려오는 각종 소식은 원전 주변 활성단층의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암울한 소식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선제적 대책으로 노후 원전인 월성1호기의 가동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 월성원전의 지진 위험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왔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013년 국회에 보고한 자료를 살펴보면, 2000년 이후 원전 반경 30km 이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월성원전이 24회로 타 지역(고리,영광,울진)의 원전을 모두 합친 19건보다 2배나 많다. 특히 규모 3.0 이상의 지진만 비교하면 월성이 9건으로 타 지역을 모두 합친 3건의 3배가 넘는다. 그런 와중에 월성원전 동남쪽 51km 지점에서 규모 5.0의 강진이 발생한 것이다. 노후 원전인 월성1호기의 내진설계는 0.2g(g: 중력 가속도)다. 이를 지진규모로 환산하면 6.5정도에 해당한다.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지진 규모는 7.5라고 한다. 이는 월성1호기가 견딜 수 있는 지진 에너지의 30배에 달한다. 그런데 이번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거리가 조금 멀어서 정말 다행스럽다. 월성 원전 주변에서 지...

201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