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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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삼중수소 최종 조사 결과

성명서 원문 보기(클릭)   - 월성원전 구조물의 광범위한 오염수 누설 확인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의 안전성 확보에 직접 나서야 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이하 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 주민설명회가 오늘(12.18) 오전 11시 양남면에서 개최됐다.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동안 시민사회에서 우려했던 월성원전 지하 구조물의 부식과 균열 등에 의한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수 누설이 사실로 확인됐고, 그 결과 월성원전 부지의 지하수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수원의 오염수 누설은 없고, 빗물에 의해 지하수 삼중수소 농도가 높다는 주장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최종 조사 결과를 보면서 특히 아래의 지점을 주목했고,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규제 기관의 철저한 추가 조사 및 안전대책을 촉구한다.      1.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이하 SFB)가 매우 위험한 상태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철저한 추가 조사로 근본적인 누설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조사단은 월성1호기 SFB의 경우 오염수 누출량을 최소 연간 70톤 이상으로 추정했다. 수중 카메라로 확인한 SFB 내부의 방수막(에폭시) 기능 상실, SFB 외부 콘크리트 균열에서 직접 측정한 누설 수량을 근거로 전체 누출량을 평가했다. 이에 한수원 2025년 7월까지 1호기 SFB의 사용후핵연료를 제거하고 폐쇄하는 대책을 제출했다.   문제는 월성 2,3,4호기다. 이곳의 SFB도 수중 카메라 조사에서 에폭시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방수 기능을 상실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이 제시한 월성 2호기 SFB 바닥면 사진을 보면 에폭시가 심하게 깨어져 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2026년까지 SFB 바닥면 에폭시를 점검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2026년부터 보수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이는 매우 잘못된 해법이다. 2026년이면 월성 2,3,4호기의 수명연장 심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그때까지...

2023-12-18

[성명] 월성원전의 수소제거장치 철거하고 가동을 중단하라!

<성 명 서> 월성원전의 위험한 수소제거장치(PAR) 철거하고 중대사고 대책 마련될 때까지 월성원전 가동을 중단하라! 작년 7월 9일 울진의 신한울 1호기가 ‘조건부’ 운영허가를 받았다. 달리 말하면,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운영허가가 취소되어 신한울 1호기의 가동이 멈춘다는 뜻이다. 그 조건이 무엇인가 하면, 신한울 1호기의 격납건물에 설치된 수소제거장치(PAR)의 성능 검증을 추가로 실시해서 올해 3월까지 제출하라는 것이었다. 수소제거장치(PAR)는 그 성능을 만족하지 못하면 신규 원전을 멈출 정도로 중요한 안전설비이다. 이 장치를 조금 더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때 원자로의 핵연료가 녹아내리면서 다량의 수소 가스가 발생해서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 2011년 3월 전 세계가 뉴스로 목격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다. 이후 우리나라는 수소에 의한 원전 폭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원자로를 둘러싸고 있는 격납건물 내부에 수소제거장치(PAR)를 여러 대 설치했다. 수소제거장치(PAR)는 수소(H2)를 산소(O2)와 결합해 물(H2O)로 만드는 장치다. 이때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키는 촉매재로 백금이 사용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원전에 설치된 국내산 수소제거장치(PAR)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수소 제거 과정에서 고온의 발열로 오히려 수소폭발을 촉진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신한울 1호기를 허가할 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수소제거장치(PAR) 성능 검증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런데 수소제거장치(PAR)의 성능 검증 과정에서 그동안 지적된 여러 문제가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지난 3월 22일, 대전 원자력연구원의 실험 장치에서 실시한 3차 수소제거장치(PAR) 성능 시험에서 화재가 발생해 실험 장치 내부를 모두 태우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실험은 수소 농도 8%에서 수소제거장치(PAR)의 성능을 시험하는 과제가 주어졌으나, 수소 농도가 5%를 넘으면서 불꽃이 일기 시작했고, 7%가 넘으면서 화재가 ...

202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