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월성1호기 SFB 폐쇄 촉구

관리자
발행일 2022-09-27 조회수 143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폐쇄 촉구 기자회견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누수 및 위험성 심각
사용후핵연료를 맥스터로 이송하고 저장수소를 폐쇄하라!



최근 뉴스를 통해 드러나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소(SFB)의 관리 상태는 엉망이었고 매우 위험해 보였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민간조사단 2차 보고서에서(2022.5.4.) 월성1호기 SFB의 누수를 확인한 바 있지만, 실로 이 정도인지는 상상조차 못 했다. 가히 충격적이다.
온 국민이 월성1호기 SFB의 충격적 실상을 영상으로 똑똑히 보았다. SFB 외부 기단부의 콘크리트 균열 부위에서 오염수가 몽글몽글 용출하고 있었다. SFB 내부는 누수를 차단하는 에폭시 방수막이 심하게 부풀고 깨어져 있었다. 심지어 SFB 바닥에는 붉은 녹물까지 배어 나와 있었다. 내부가 이러하니 오염수가 외부로 줄줄 새어 나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어찌 이렇게까지 방치하였는가? 국민과 경주시민이 두렵지 않은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민간조사단 2차 보고서를 다시 살펴보면, 월성1호기 SFB는 “에폭시라이너의 부풀음과 표면 균열 등 열화상태를 확인”했고, “시공 당시 타설 콘크리트를 양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균열로 판단되어 해당 부위의 코어링을 통해 심부 균열을 확인”했고, “기존의 균열보수는 부분적 효과만 발생하여 내부균열을 통해 누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누수관리가 필요”하고, “시공 당시 콘크리트의 수밀 성능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어 콘크리트 매질을 통한 누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의 이러한 기술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뉴스 영상을 통해 똑똑히 알게 된 것이다.
월성1호기 SFB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볼 때 뉴스에 나오는 외부로 줄줄 새는 영상은 빙산의 일각으로 보인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곳에서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수가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한수원은 뉴스에 나온 누수 지점을 보수 완료하였다고 해명했으나, 민간조사단 2차 보고서 지적처럼 “내부균열을 통해 누수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누수는 계속되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정부와 한수원에 월성1호기 SFB의 운영 중단 및 폐쇄를 촉구한다. 사용후핵연료는 당연히 맥스터로 신속히 이송해야 한다. SFB의 오염수는 누수 과정에서 콘크리트 내부의 철근 등을 부식시켜 구조물 자체를 위태롭게 만든다고 한다.
월성1호기는 2019년 12월 24일 영구 정지했다. 폐쇄한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를 계속 운영하는 것은 비정상이다. 사용후핵연료를 빠르게 맥스터로 이송하고 SFB를 빨리 폐쇄하는 것이 정상적인 원전 운영이다. 더군다나 월성1호기의 SFB는 너무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월성1호기의 사용후핵연료를 즉각 맥스터로 이송하라.


하나, 월성1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폐쇄하라.


하나, 에폭시 방수막의 한수원 자체 검증을 중단하고 제3자 검증 실시하라.


하나, 국회는 현장조사를 실시해 국민에게 SFB 관리 실태를 소상히 알리고 에폭시를 스테인리스로 교체하는 등의 안전대책을 마련하라.



2022년 9월 27일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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