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2차 현장조사(3일차)

관리자
발행일 2021-05-26 조회수 103
탈핵 에너지 전환


월성원전 삼중수소 조사단의 2차 현장조사(3일차)에 참관했습니다.




  • 일시: 2021년 5월 26일 13:00~17:30


  • 장소: 월성원전


  • 조사: 조사단 1명, 조사팀(약 10명)


  • 참관: 이상홍





5월 24일(월) 현장 조사 참관 후 이틀만인 26일(수) 오후 현장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3일차 조사는 매설 배관을 담당하는 있는 조현호 교수가 현장을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25일(화)에 이어서 26일(수)도 매설 배관 조사를 위한 굴착을 한창 하고 있었습니다.
조사단은 굴착이 계획보다 늦어져 조사에 차질이 있다 했고, 한수원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498" align="aligncenter" width="1484"] 빨간 표식이 굴착 지점, 노란 표식은 SFB 냉각수 배관[/caption]
25일(화)은 1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SFB) 냉각수 배관 1곳만 비파괴 검사를 했습니다

(그림의 노란색)

. 검사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돼 26일 오전 다시 정밀검사를 실시해 배관 표면 손상부위를 발견하고 한수원에 통보했다고 합니다.
26일(수)은 대대적인 굴착 공사를 했습니다

(그림의 빨간색)

.
총 11개 지점을 굴착했습니다. 한수원이 조사단에 제출한 매설 배관 보수이력 자료에 따르면 18번 부분 용접, 배관 교체 이력이 있습니다(삼중수소와 관련 없는 배관 제외). 조사단은 24일(월) 보수 이력이 있는 지점의 굴착을 요청했고, 한수원은 변압기 근처를 제외한 11개 지점을 굴착했습니다. 변압기 근처는 위험성이 있어서 계획예방정비 기간(원전 미가동)에 추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굴착을 통해 확인한 매설 배관은, *발전소 건물 배관, *증기발생기 취출수 배관, *중화조 배관 등입니다. 발전소의 매설 배관 재질이 서로 달랐습니다. 1발전소(1,2호기)는 스테인리스지만, 2발전소(3,4호기)는 탄소강이었습니다. 맨 눈으로 봤을 때 오래된 1발전소의 스테인리스 배관이 관리가 더 잘 되고 있었습니다.(*정확한 상태는 조사단의 비파괴 검사 결과를 확인해야 함) 그리고 2발전소의 배관 중 부분 교체한 부위는 모두 스테인리스 배관을 사용했고, 배관 연결은 용접이 아닌 클림프 체결이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502" align="aligncenter" width="400"] 클림프 체결, 클림프를 배관 연결 부위에 채워서 볼트로 고정[/caption]
오전에 1호기 SFB 냉각수 배관 추가 검사, 1호기 자재창고 부근의 매설 배관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오후에 2호기 뒤쪽을 지나는 증기발생기 취출수 배관을 검사했습니다.
또한 조사단은 월성원전 표준운영 절차에 따른 배관 최소 두께 산정 기준을 확인했습니다. 관련 기준은 2020년 이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27일(목)은 참관을 못했고, 조사단이 전해 준 소식을 간단히 공유하겠습니다.
고용권 박사가 토양 시료 등 확보를 위해 현장조사에 합류했습니다. 고용권 박사는 지하수 및 방사선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조사위원입니다.
조사단은 굴착 및 배관 검사를 마무리하고, 토양 시료 26개, 배관 침전물 시료 6개, 노후 배관 시료 2개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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