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약수골 탐방

관리자
발행일 2024-07-22 조회수 16
생태

 


2024. 7. 21(일) 남산 약수골
 
7월 형산강 걷기는 남산 약수골을 다녀왔습니다.
무더위를 피하고자 평소보다 1시간 앞당겨 9시에 출발해서 약수계곡 마애입불상을 살펴본 후 내려오는 길에 점심을 먹고 오후 1시경에 탐방을 마쳤습니다.
 
며칠 비가 와서 습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약수골을 오르는 내내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산 중턱을 지나 바람이 불면서 숨이 트였습니다.
 
유난히 버섯이 많았습니다.
이름을 알 수 없지만 이것저것 찍었습니다.
민달팽이가 버섯, 균사 등을 즐겨 먹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버섯 주변의 진액은 민달팽이가 놀다간 흔적입니다.
 
버섯 외에 노루귀, 땅비싸리, 사람주나무, 개복숭아, 다래 등이 신기해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약수곡 절터(제4사지)를 지나 목적지에 도착하니 암벽에 새겨진 장엄한 부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약수계곡 마애입불상입니다. 날렵한 손 모양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쉽게도 머리가 없었고, 내려오는 길에서 약수곡 절터에서 '목'을 발견했습니다.
 
약수골에서 '약수'는 못 찾았으나, 인근 마을의 상수원이 이곳에 있었습니다.
남산의 다른 계곡에 비해 물이 많은 골짜기인 것 같습니다.
귀한 생명수를 내어줘서 약수골이라 이름 지은 것은 아닌지???
형산강의 작은 발원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민달팽이가 푸짐하게 먹이활동을 한 흔적으로 보입니다.


 이곳에 간이 상수도 수원지입니다. 수질 오염 행위 금지 푯말이 있네요.


작은 민달팽이가 버섯 위에서 쉬고 있네요. 집채만 한 빵 위에 쉬고 있는 우리를 상상해 보세요.


 노루귀 꽃대에 열매가 맺혔습니다.



땅비싸리입니다. 다 자란 크기라고 하네요.



 민달팽이가 바위 밑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네요.



 사람주나무에 열매가 열렸네요.


 개복숭아가 열렸습니다. 나무껍질만 보면 벚나무로 착각할 것 같네요.







 땅에서 다래를 주웠습니다. 주변을 살피니 다래가 주렁주렁 열려있네요.





부처님의 손이 날렵하니 산바람에 살랑살랑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부처님 목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주변 안내판을 살피니 목이 맞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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