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애경 불매운동

관리자
발행일 2023-03-21 조회수 17
생명안전

3월 20일(월) 17:00
올해 첫 옥시, 애경 불매운동 캠페인을 황성공원 입구 네거리에서 했습니다.
전단지, 현수막, 피켓, 엠프와 마이크를 챙겨서 나갔습니다.
시민들은 “아직도 안 끝났어요?” “1700명이나 사망했어요?” 라며 관심을 보여주셨고,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면서 우리 피켓을 다시 한번 살펴봤습니다.
생할화학제품으로 피해 보는 가족, 이웃이 없도록 가습기살균제 가해 기업들의 책임을 끝까지 묻고 사과와 피해보상을 받아냅시다~
서혜영 공동의장, 김인곤 공동의장, 정슬아 회원, 전순덕 회원, 김수미회원, 이상홍 국장 등 6명이 수고를 했습니다.
캠페인을 마치고 서혜영 공동의장이 아드님 결혼 기념으로 저녁식사를 베풀었습니다~😊

<2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습기살균제 집단 살인사건’>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알려진 후 11년째인 2022년 초에 모든 피해 신고자를 대상으로 한 피해조정안이 나왔지만, 가장 많은 피해를 발생시킨 주범기업 옥시와 애경의 거부로 실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사망 신고자는 1,810명이며, 2023년 2월말까지 정부에 신고된 참사 피해자는 7,822명입니다. 허나 지금까지 기업 배상된 피해 사례는 고작 500여명 뿐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책임을 외면한 옥시와 애경은 심판 받아야 마땅합니다.
따라서 2023년 3월 20일, 전국 20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옥시애경불매운동이 전개되었습니다. 성남환경운동연합에서도 3월 20일 정오 12시에 서현역 AK플라자 앞에서 피케팅을 진행하였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옥시 애경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에 동참해주세요.

제목: 전국 동시다발 옥시 애경 불매운동 기자회견 및 캠페인
일시 & 장소: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시간 순서)
o 천안: 오전10시, 천안터미널이마트, 천안아산환경연합
o 의정부: 오전10시, 의정부역 신세계백화점, 경기중북부환경연합
o 거제: 오전10시, 홈플러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o 포항: 오전11시, 죽도시장 개풍약국, 포항환경연합
o 진주: 오전11시, 중앙시장, 진주환경연합
o 서산: 오전11시, 서산롯데마트, 서산태안환경연합
o 경기: 오전11시, 홈플러스 북수원점, 경기환경연합
o 속초: 오전11시, 이마트 속초점, 속초고성양양환경연합
o 광주: 오전11시, 홈플러스 계림점, 광주환경연합
o 춘천: 오전11시, 이마트 춘천환경연합
o 창원: 오전11시30분, 창원 정우상가, 경남환경연합,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
o 여수: 오전11시30분, 부영3단지 사거리, 여수환경연합
o 인천: 오후12시, 홈플러스 인하점(인하대역), 인천환경연합
o 성남: 오후12시, AK플라자(서현역), 성남환경연합
o 서울: 오후12시, 광화문 이순신장군상, 서울환경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o 안동: 오후3시, 이마트, 안동환경연합
o 울산: 오전4시, 달동롯데마트, 울산환경연합
o 경주: 오후5시, 황성동 계림중 네거리, 경주환경연합
o 부산: 오후5시,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부산환경연합
o 당진: 오후5시, 구터미널 사거리, 당진환경연합
주최: 환경보건전국네트워크, 주관: 환경보건시민센터
<기/자/회/견/문>
2023년의 봄이 왔지만 수많은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에겐 아직 한겨울입니다. 2011년 참사가 세상에 알려진 이후 12년째이고 1994년 SK의 첫 가습기살균제 제품이 판매되기 시작해 피해가 발생한 이후 무려 29년째나 되어갑니다. 그러나 아직 가해기업과 정부가 제대로 된 피해배보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자들과 시민단체의 지난한 운동으로 만들어진 피해구제법으로 신고자 4천여명이 피해자로 인정되었지만 이중 기업배보상이 이루어진 사례는 500여명에 불과합니다.
2022년6월 문을 닫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100여권이 넘는 조사보고서와 용역보고서를 발간하며 기업과 정부의 책임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지만 아무도 보고서에 주목하지 않습니다. 호흡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수많은 스프레이방식의 생활화학제품은 여전히 시장에서 판매중입니다.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그리고 피해대책이라는 참사해결의 3가지 기본내용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세간의 기억과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2월말까지 정부에 신고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모두 7,822명입니다. 계속 늘어나는 숫자입니다. 이중 사망자는 무려 1,810명이나 됩니다. 엄마 뱃속의 태아에서부터 막 태어난 영아와 걸음도 떼지 못한 유아 그리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청소년, 산모, 한창 사회생활하는 20-50대 청장년과 60-70대 이후 노인들까지 글자그대로 대한민국의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이 [가습기살균제 집단 살인사건]입니다.
사회적참사특조위가 전국 1,500가구 5천여명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해 전국피해규모를 추산한 한국환경보건학회의 학술논문에 의하면 가습기살균제 노출피해자는 모두 894만명, 이중 건강피해자는 95만명이고 사망자는 2만명이 넘습니다. 이중 겨우 1810명의 사망자가 신고되었을 뿐인 것입니다.
2021년 8월말 참사가 알려진지 10년째 되는날 피해자단체가 가해기업들을 만나 피해지원조정위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민형사 재판을 통해 잘잘못이 가려지고 피해배보상을 해야하는 정상적인 문제해결 경로가 오랫동안 작동하지 않자 참다못한 피해자들이 소위 ‘삼성반도체 백혈병사건 해결방식’이었던 사회적해결방식인 ‘조정’을 시도한 것입니다. 이듬해인 2022년 4월 피해신고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조정안이 나왔고 조정위에 참여한 9개 기업 중 7개는 찬성했지만 정작 가장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켜 책임이 큰 옥시와 애경이 조정안을 거부했습니다. 상당수의 피해자들도 조정안을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가습기살균제 문제를 입에 올리지도 않고 있습니다. 행정부 책임자로서 당연히 해결에 앞장서야 함에도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의 친기업적 행보를 보면 윤석열 정부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해결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로 보입니다.
2022년 4월에 시작된 옥시애경불매운동이 2023년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이 운동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책임을 외면한 옥시와 애경을 심판하고 잊혀져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합니다. 오늘 2023년 3월20일 전국 20여 곳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주범 기업 옥시와 애경에 책임을 묻는 옥시애경불매운동 캠페인이 전개됩니다. 앞으로 매달 캠페인이 전개됩니다.
부족한 피해대책이지만 조정안이 실행되고, cmit/mit 제품 제조기업에 대한 형사재판 항소심에서 SK와 애경, 이마트에 대한 유죄가 선고되어 제대로 된 문제해결의 방향이 잡히기를 기대합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문제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안방이 여전히 생활화학제품으로 위험합니다.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해결합시다. 옥시애경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해주세요. 2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습기살균제 집단 살인사건]이 영구미제사건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023년 3월 20일
환/경/보/건/전/국/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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