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은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사업을 취소하라!

관리자
발행일 2023-11-30 조회수 6


2023. 11. 30(목) 오후 2시 경주시청 본관 앞
 
경주지역 11개 제정당 및 시민사화단체가 오후 2시 경주시청에 모여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11개 단체는 지난 9월 14일 경주시의회에서 의결한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사업 백지화를 주낙영 시장에게 요청했습니다.
 


기자회견문 원문 보기(클릭)






주낙영 시장은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사업을 취소하라!



 
지난 9월 14일 경주시의회는 황성공원에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건립 예산 6억 5천만 원을 의결했다. 우리는 본 사업의 백지화를 주낙영 시장에게 정중히 요청한다.
 
본 사업은 심의 당시 의회에서 논란이 있었고, 예산안 의결 이후에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시민들이 뒤늦게 알게 되면서 우려하는 민심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우리가 거리에서 접한 민심은 매우 비판적이었다. 나라에 돈이 없어서 각종 공공 예산이 축소되고 민생 경제까지 어려운 시기에 약 7억 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해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건설하는 것은 전형적인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었다.

 



 
경주시에 예산이 풍족하더라도 신라 천년의 문화 자산을 가장 큰 자랑으로 삼는 경주에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는 어울리지 않는다.
 
일부에서 초대형 게양대가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 상품이 된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문화적 자산이 빈약한 도시에나 솔깃한 주장이다. 서라벌 어디라도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들어선다면 경주의 문화적 위상이 오히려 실추될 수 있다.
 
본 사업의 취지로 거론되는 시민들의 애국심 함양과 태극기 선양도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건립이 아닌 다른 창의적인 방도가 많이 있을 것이다. 주낙영 시장은 천년고도 경주의 품격에 어울리지 않는 본 사업을 취소하고 민생에 더욱 전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2023.11.30.



경주지역 제정당•시민사회 일동



(경주겨레하나, 경주시민총회, 경주여성노동자회, 경주학부모연대, 경주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경주지부, 안강참소리시민모임, 정책포럼더나은경주, 노동당경주지역위원회, 민주당경주지역위원회, 진보당경주시위원회)



 아래. 규탄 발언하는 진보당경주시위원회 이광춘 위원장, 게양대 건립을 대표적인 전시 행정으로 규정하고 경주시에 민생에 주력할 것을 요구함.




 아래. 규탄 발언하는 민주당경주지역위원회 한영태 위원장, 게양대 건립을 김석기 국회의원의 정치적 필요에 따른 사업으로 규정하고 경주시에 민생에 주력할 것을 요구함.




 아래. 기자회견문 낭독하는 경주환경운동연합 정현걸 상임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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