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하는 경주, 핵발전소와 핵폐기장이 위험하다 201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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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9-25 조회수 13












첨부파일 [성명서]지진발생_경주,_원전이_위험하다(20140924).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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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총 4쪽)





 




지진 발생하는 경주, 핵발전소와 핵폐기장이 위험하다

  


내진설계 강화하고 노후원전 및 경주 방폐장 폐쇄해야

 

 



 




◯ 핵발전소와 핵폐기장이 위치한 경주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해 원전사고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9일 진도 2.2규모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23일에는 규모가 훨씬 큰 3.5도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 달 사이에 무려 두 번이나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두 차례 지진 모두 월성원전 및 신월성 원전, 경주 방폐장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이 지진의 진앙지로 활성단층이 계속 발견되면서 지진 위험지역으로 지목된 곳이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원전지역 지진발생이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닌지 두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더 큰 지진이 발생해 원전과 방폐장에서 큰 사고가 나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 월성원전과 경주 방폐장 인근 지역은 ‘활성단층 밭’이라고 부를 만큼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단층이 다수 분포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18개의 활성단층을 포함한 양산단층대, 17개의 활성단층이 함께 있는 울산단층대와 왕산단층, 장항단층, 수렴단층, 읍천단층, 최근에 알려진 방폐장부지단(Z단층)까지 수많은 단층이 발견됐다. 이들 모두는 지질학적으로도 지진발생 가능성이 높은 활성단층으로 최근에 지진이 발생한 지역도 이들 활성단층 지역과 겹친다.

 

 



 




◯ 주목할 것은 경주 방폐장 부지 단층이 103만년, 52만년, 34만년, 20만년 등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기술적인 한계가 있어서 수천년 전에 움직인 기록을 연대측정을 통해서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에, 역사적인 기록을 통해서 경주 일대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활성단층들이 최근까지 지진활동을 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 역시 이들 활성단층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즉, 활성단층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규모가 작은 지진이 계속 일어난다는 것은 대형 지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 한국수력원자력(주)은 핵발전소와 핵폐기장이 내진설계가 되어 있어 안전하다고 한다. 그러나 내진설계보다 더 큰 지진에 대해서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원전지역을 가로지르는 단층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내진설계는 그야말로 무용지물이다. 경주의 지진역사를 살펴볼 때도 지진규모는 월성원전과 경주 방폐장의 내진설계를 훨씬 뛰어넘었다. 활성단층 밭 인근에 위치한 월성원전과 신월성원전은 국내 원전 가운데 가장 낮은 내진설계로 지어진 원전이다. 또한, 경주 방폐장 부지에는 활성단층들이 가로지르고 있다. 더구나 월성원전 1호기는 설계수명 30년이 끝났다. 설계수명이 다한 구조물의 내진설계는 더 약할 수밖에 없다.

 

 



 




◯ 경주 일대의 핵발전소와 핵폐기장이 지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우선 수명 다한 노후 핵발전소인 월성원전 1호기는 폐쇄해야 하고 기존의 원전은 가동을 계속 하려면 내진설계를 보강해야 한다. 경주 방폐장은 포기하는 게 이치에 맞는 일이다. 정부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난 뒤에 후회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한다면, 이미 때는 늦은 것이다.

 

 



 




*첨부: 1.양산단층대, 울산단층대(지도)

 


       2.경주-울산-부산 일대 지진위험지도의 단층분포도(지도)

 

 



 



 




2014년 9월 24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시재 장재연 지영선   사무총장 염형철

 

 



 




※ 문의 : 양이원영 환경연합 에너지기후팀 처장(010-4288-8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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