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3. - 박덕화 선생 정가 발표회

관리자
발행일 2011-06-24 조회수 38
문화/자원순환































 



비가 올듯 말듯... 걱정했는데 아침에 햇님이 방~긋하여 오늘 행사가 잘되겠구나.. 했습니다.^^




날씨는 무척 더웠는데 공연때가 되니 구름 많고 바람이 시원하기까지..ㅎ~




 



   

TV 에서 많이 보았던 모습이죠?




    아주 옛날에는 신분이 높은 사람들만 볼 수 있었고,




    시간이 흘러서는 큰 공연장에 가야만 볼 수 있었고,




    요즘에는 TV 에서조차 보기도 드물고,




    실제 이런 자리가 있다하더라도 선뜻 찾아가지는 않게 되었지요.




    익숙한 듯 낯설고, 본 적은 있지만 대부분의 우리의 기억과 마음에는 '공.감.'이나 '감동'이 없는..




    그림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이 날, 이 공연에 함께 하셨던 분들께는 이제 이런 모습이 다른 의미로 남게 되었을겁니다.




    우리 가락을 가까이에서, 정규 공연장이 아닌 소박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곳이 '경주'라서 더욱 의미가 있었구요.




    앞으로는 '지붕없는 박물관'/'살아있는 문화유적지'/'문화재도시'.... 라 불리우는 우리 경주에서 이번 공연과 같은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공연 준비 시작.




   역시나 손님을 맞는 청사초롱을 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청사초롱은 '손님을 반기는' 의미로 대문에 다는 것인데,  상가집에서 달아야 할 백등대신 이런 청사초롱을 다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탄하시네요.)





   밖에서 공연 준비하는 동안 교수님과 박덕화 선생님께서는 리허설 중이십니다.

 



    (공연은 7시 인데, 3시도 안되서 오셔서 악기 점검도 하시고 서로 맞춰보시네요. 역시....^^)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공연 시간 즈음 우리 가락을 들으러 오십니다.

^^



 





 



   고도 경주 아낌회 대표 겸 총무 겸 연락책인 백진호 원장님께서 한방차를  준비해주셔서 손님들께 나눠드렸습니다.

(배중선 회원께서 수고해주셨네요.)



 





    



 





  

외국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소독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공연 시작하려는데 부릉...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지나갑니다.-_-"




   김윤근 선생님께서 달려가 공연이 있으니 멈춰달라고 부탁하십니다

.

 





   공연 시작 전후 사회를 맡은 백진호 원장님.



    자리가 자리니만큼...  더운데도 한복 곱게 갖춰입으셨네요.^^



 





 



  한 곡, 한 곡... 시작하기 전에 관련 설명을 해주신 이동복 교수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신 덕분에 더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공연시~작.




   '천상의 음악'이라는 수제천으로 막을 엽니다.




    !!!!




    모두들 귀가 번~쩍, 가슴에 물결이....



     

정규 연주회에서 듣기 힘든 수제천을,

이 작은 공간에서 기계적 개입없이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복받은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천상의 음악'이라 일컫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1장과 4장 부분만 조금 연주했는데도 이 정도면...





 



 





 



    

가곡 '태평가'를 부르고 계십니다.




     제자인 허화열 선생님과 함께...





   박덕화 선생님의 정가.




   (이 사진은 시조를 부르실 때 입니다. 가곡을 부르실 때와 옷이 다르죠.)




   반주없이 들을 때와 또 다르네요.



 



   경주에 자리 잡으신 지 20년이 넘었는데 이런 자리가 많지 않았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프리미엄 공연.^^




   왕이 된 듯, 귀한 신분의 사람인 듯....




   바로 눈 앞에서 우리가락을 즐기다...ㅎ



   공연장 의자가 아니라 작은 공간, 바닥에 앉아 듣는 것은 처음이었을 겁니다.



   독특한 추억이 되겠네요.



 





   자리가 좁아서 안에 다 앉지 못해 밖에서 듣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소리가 흩어질까봐 문을 다 닫아두어서 실내는 조금 더웠지만 최상의 소리를 들었을겁니다.




   밖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했어요.

 

 





 





   비가 올듯 말듯... 바람이 시원했던 하늘이 예뻤습니다.

(사진으로는 안보이지만...)



  



 





 

공연이 끝난 뒤, 찾아주신 분들과 함께 맛난 음식을 나눴습니다.



 



 





   뒷풀이 자리.



   남은 사람들이 돌아가며 인사도 하고 노래 한 가락씩 합니다.



   숨은 재주꾼이 많군요.



   가끔은 이런 자리에서 더 좋은 가락을 들을 수 있답니다.^^



 



 





   미국에서 온 원어민 선생님 부부 입니다.




   달콤하고 잔잔한 노래를 불러주셨어요.^^



    뒷풀이 자리까지 남아서 즐길 줄 알다니... 제대로군요. ㅎ



 









 
출처: https://m.cafe.daum.net/gjkfem/MRQO/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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