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면 송전저수지 물고기 집단 폐사

관리자
발행일 2023-04-23 조회수 374
생태



문무대왕면 송전저수지 물고기 집단 폐사 현장



오늘(4/23) 익명의 주민에게서 민물고기 집단 폐사 제보를 받고 급히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문무대왕면의 송전리 마을 위쪽에 위치한 송전저수지에 도착하자 하얗게 둥둥 떠 있는 물고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어림잡아 수백 마리 붕어가 폐사 해 갈대밭 부근에 집중 모여 있었고, 저수지 가장자리 곳곳에서 붕어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4월 15일~16일경부터 물고기 폐사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좀 더 일찍 제보받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농약 사용 여부를 확인했으나 아직 농번기가 아니어서 농약 오용에 따른 오염 가능성은 적었고, 최근 저수지 남쪽의 수로 공사 이후에 집단 폐사 발생했다면서 주민들은 수로 공사를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저수지의 안내판을 확인하니 송전저수지는 농업용수 및 송전 1,2리와 두산리 주민의 상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에게 물어보니 마을 주민들은 지하수 등 간이상수도를 사용하고 있고 송전저수지가 상수원이라고 했습니다. 크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주시에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요구하겠습니다.

⇩송전저수지는 주민들의 식수원이다




⇩왼쪽 갈대밭에 붕어 사체가 집중되어 있다



⇩갈대밭 사이로 하얗게 보이는 것이 모두 붕어 사체다



⇩저수지 한가운데 둥둥 떠다니는 사체도 보인다



⇩저수지 가장자리 곳곳에서 붕어 사체가 목격된다



⇩주민들은 수로 공사에서 발생한 오염물질 유입을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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