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은 박정희 동상 철거에 앞장서라

관리자
발행일 2024-08-12 조회수 24
시민참여/연대

2024. 8. 12(월) 11시 경주시청
 
아래와 같이 오늘(8/12) 오전 11시 경주시청에서 박정희-박근혜 동상 철거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시장실을 방문하여 주낙영 시장에게 면담 요청서를 전달했습니다.

 

20240812 주낙영 시장은 박정희 박근혜 동상 철거에 앞장서라

 

<기자회견문>

 

주낙영 시장은 보문단지 박정희-박근혜 동상 철거에 앞장서라!

 


지난 2022년 10월 25일 경상북도,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측에서 보문관광역사공원 기공식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보문관광역사공원이라는 이름을 하고 있지만 실상은 박정희 우상화로 가득한 찬양 일색이다. 배한철 도의회 의장은 기공식 발언을 통해 공원 조성에 대한 속내를 솔직히 밝혔다. “이 관광사업은 박정희 대통령님께서 1000년을 보고 하신 대업이다.” “난 박정희 대통령 밖에 안 보인다.” “이번 사업은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는 사업이다.” 등 박정희에 대한 찬양과 숭배를 표시하며, 그릇된 역사관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랑하였다.

 

우리는 경주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서면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한 페이지짜리의 답변은 말 그대로 무양심 무책임 그 자체였다. 기공식에서 도의회 의장이 공원 조성의 배경을 실토하였음에도 공사 측은 정치적 요소는 배제하고자 노력했다는 둥 기만적인 답변으로 오리발만 내밀고 있다.

 

우리는 보문단지에 대한 애정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공사와의 대화를 중단하며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정상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공식 자리에서 축사나 할 것이 아니라. 경주시민을 대신해 박정희-박근혜 동상 조성을 막아 나섰어야 했다. 시민 혈세로 친일파, 독재자를 우상화하는 공원이 생기는 걸 아는 데도 가만히 있을 우리 시민이 몇이나 되겠는가?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주낙영 시장은 보문단지의 박정희-박근혜 동상 철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우리 시민과 국민들의 휴양지인 보문단지에 정치적으로 편향된 박정희-박근혜 동상을 조성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릇된 역사와 사회 정의를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문관광단지가 우리 시민과 경주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의 좋은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박정희-박근혜 동상이 철거되는 그날까지 경주시민과 함께 나아갈 것이다.

 

2024년 8월 12일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 경주범시민 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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