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구제역 매몰지 실태조사

관리자
발행일 2011-03-12 조회수 10







<보도자료 2011.3.11>



 




경주시 구제역 매몰지 실태조사 1차 결과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월 9일과 10일 이틀간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 산대리 일대와 건천읍 아화리의 구제역 매몰지 실태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적으로 매몰지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주시의 매몰지 관리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고 [환경부 매몰지 환경관리지침] 매뉴얼에 근거해 육안관찰로 진행되었다. 육안관찰인 만큼 매몰지 시공 당시의 정황을 정확히 반영하기는 어려운 점은 있으나 시민의 눈높이에서 사후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데는 충분하다고 보여 진다.



 






















































































































































































































































비닐덮개





빗물방지




둔덕





유공관





n형




가스관





관측정





배수로





저류조





표지판





안강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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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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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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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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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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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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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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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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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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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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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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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09













확인불가









확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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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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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류조와 연결되지 않고 자연방류 되는 배수로는 없는 것으로 처리함.




-‘확인불가’는 경주시 자료에는 있는 것으로 표기 되었으나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한 것.



 




○ 우려되는 침출수 흔적은 없었음




많은 지역이 침출로 여론의 도마에 오른 것에 비해 경주환경연합이 확인한 매몰지에서는 침출수의 흔적이 없었으며, 악취도 크게 없었다. 건천 매몰지에서 악취가 심하다는 민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경주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매몰지에 비닐하우스를 시공하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악취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직 매몰된 가축의 부패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부패가 심해지는 봄철에 침출수 관리가 본격화 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 매몰지 위치 선정에 일부 문제가 있음




주요 수자원 및 집단가옥과는 충분한 이격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규정 30M이격). 그러나 매몰지 3곳은 6M 이내에 작은 도랑 또는 개울이 흐르고 있었다. 또한 육통리 1220-3번지 매몰지의 경우 간이 상수도(지하수) 관정이 매몰지서 20M 정도 거리에 있어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였다. 경주에서 가장 큰 매몰지인 육통리 1880-7번지 매몰지의 경우 매몰지 바로 옆에 도로가 있어서 만일 침출수가 유출될 경우 이 일대를 오염시킬 우려가 있었다. 경사면에 위치한 매몰지도 2곳 있었다.





 




○ 유공관 및 배수로의 재정비가 필요




조사결과 대부분의 매몰지에 유공관이 없었다. 또한 배수로가 없거나 있더라도 저류조와 연결되지 않고 하천이나 매몰지 주변으로 방류되는 형태로 조성되어 있었다. 유공관이 없으면 매몰지에서 부패한 폐사가축을 인위적으로 처리할 수 없으며 이는 침출수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매몰지에서 본격적으로 부패가 일어나면 가스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침출수가 매몰지 표면으로도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매몰지 주변 배수로가 저류조와 연결되어 인위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용출되는 침출수로 인한 2차 오염을 차단할 수 있다. 그러나 경주환경운동연합이 10곳의 매몰지를 조사한 결과 저류조와 연결된 배수로는 1곳도 없었다.





 




○ 기타 전반적인 매몰지 관리상태




매몰지에 두꺼운 방수포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경주시가 매몰지 관리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방수포를 새로 설치하는 과정에서 많은 가스배출관이 절단되어 기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돼지 25,000두가 매몰된 육통리 1880-7번지의 경우 매몰지에 방수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매몰 규모가 큰 만큼 이곳에 우선적으로 방수포 설치를 해야할 것이다. 또한 관측정이 없는 매몰지는 관측정을 설치해야 하며, 설치된 관측정에는 자물쇠를 채워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에는 현재 27곳의 매몰지가 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모든 매몰지를 주기적으로 조사하여 2차 환경오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노력할 계획입니다.





 




□담당: 경주환경운동연합 이상홍 간사(054-748-5006 / 010-4660-1409)




□자세한 사진자료는 경주환경운동연합 다음 카페 ‘활동보고’란 참조




http://cafe.daum.net/gjkfem










원본: https://m.cafe.daum.net/gjkfem/Gi4j/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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