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포항, 월성1호기 저장수조 균열 및 누수

관리자
발행일 2022-10-05 조회수 23










KBS포항 라디오 인터뷰(2022.10.5.)



경주 월성원전 1호기에서 방사능오염수가 새어 나온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 이후 지역 시민단체가 월성 1호기의 사용후핵연료를 맥스터로 이송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이상홍 집행위원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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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달 방송된 보도 내용부터 짚어 볼게요. 월성1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 외벽에서 균열이 발견됐다고요.



- 월성1호기는 2018년 6월 15일 한수원에서 폐쇄 결정한 이후 영구 정지돼 4년 넘게 가동을 멈추고 해체 절차를 밟고 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준위핵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만 40년째 운영 중.
- 이곳의 외벽에 균열이 난 사진과 영상이 방송을 통해 전 국민에게 생생히 공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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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균열 사이로 방사능 오염수가 흘러나온다는 거겠죠.



- 해당 뉴스를 시청하신 분들은 콘크리트가 갈라진 틈으로 방사능 오염수가 흘러나오는 장면을 목격했을 것.
- 방사능 오염수가 흘러나오면 주변의 지하수와 토양이 오염됨
- 오염수 누수 과정에서 콘크리트 내부의 철근이 부식되기 때문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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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송에서는 월성1호기뿐 아니라 2호기에서도 균열이 발견됐다고 보도를 했더라고요.



- 2호기도 충분히 균열이 있을 수 있다고 봄.
- 일반 콘크리트 건물을 살펴보면 균열을 흔하게 발견할 수 있고 원전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음.
- 다만,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는 저장수조가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는 게 문제.
- 다른 원전의 저장수조는 콘크리트 안쪽에 스테인리스 철판을 덧대어 누수를 방지.
- 월성원전은 스테인리스를 사용하지 않고 에폭시를 발라서 방수하므로 한계가 있음.
- 가정집의 옥상의 에폭시도 약 3년 주기로 보수를 하는데,
- 월성1호기의 경우 지난 40년간 저장수조 바닥의 에폭시 보수를 한 번도 하지 않았고, 2호기도 마찬가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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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조사단이 조사 과정을 축소해 발표했다는 의혹도 제기가 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단이 5월 4일 공개한 2차 중간 보고서에 해당 부위의 균열과 누수를 밝히고 있음.
- 의도적으로 축소했다고 보지 않지만, 영상 자료를 함께 공개하지 않은 부분은 아쉬움.
- 조사 중이기 때문에 최종 보고서에 관련 자료를 수록하려고 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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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과 원안위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서 법정 대응까지 예고하고 있는데요. 어떤 입장인 건가요?



- 저장수조 균열과 누수 동영상을 공개한 언론보도가 사실을 왜곡했다고 여기지 않음.
- 한수원은 균열 부위를 이미 보수했기 때문에, 누수 동영상이 사실과 맞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 같음.
- 국민들이 균열과 누수 사실을 정확히 아는 것은 정보 전달의 의미가 크다고 봄.
- 원자력원안전위원회 2차 보고서를 살펴보면, 누수가 발생한 균열 지점이 표면뿐만 아니라 심부 균열도 있기 때문에 보수를 하더라도 누수 관리를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음.
- 원자력안전위원회 보고서를 보더라도 언론 보도가 전반적으로 사실에 부합한다고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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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의 위험성이 과잉 조장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월성1호기의 설계수명은 30년이고, 이미 폐쇄했음.
-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만 설명수명에 10년을 더해 40년째 운영 중이고, 균열과 누수까지 확인된 만큼 결코 위험이 과장됐다고 보지 않음.
- 오히려 월성1호기 저장수조 운영 중단 및 폐쇄를 위한 사회적 공론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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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간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는 같아요.



- 이 문제로 주민들 갈등이 더 심화됐다고 보지 않음.
- 일부 친원전 주민들이 한수원 편을 들며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고 봄.
- 저장수조에 균열과 누수가 있는 영상을 생생히 봤다면, 정부와 한수원을 향해 저장수조 폐쇄를 요구하거나, 공청회를 개최하는 것이 상식적인 행동
- 그러나 정반대로 언론사와 시민단체를 규탄하는 행동은 왜곡된 친원전 활동. 오히려 친원전 활동의 배후가 의심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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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직까지 원전 안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어 답답한 상황이죠.








- 오늘 이렇게 전화 연결을 해 주셔서 고맙고, 언론 지형이 너무 친원전으로 기울어 있음.
-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수원의 정보 공개가 더 투명하게 이뤄져야 하고,
- 언론에서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를 더 많이 다룬다면,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을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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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민 단체 등에서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소 폐쇄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정리를 주실까요.



- 월성1호기는 이미 폐쇄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만 40년째 운영하고 있음.
- 너무 낡았고 위험, 광범위한 균열 및 누수가 우려되는 만큼 월성1호기 저장수조도 하루빨리 폐쇄하고,
- 폐연료봉은 수조에서 꺼내 육상 저장시설인 맥스터로 이송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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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위원장님, 끝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의 상태가 심각해서 1호기 중심으로 살펴봤으나, 2,3,4호기 상태도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음.
- 2,3,4호기 저장수조도 내부의 에폭시 방수막에 균열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음.
- 스테인리스 철판을 덧대는 등의 근본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여겨지고,
- 국정감사 기간에 국회에서 국민들을 대신해 현장을 꼭 확인하고 안전대책을 세웠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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