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 걷기, 남천

관리자
발행일 2024-05-20 조회수 5
생태


2024. 5. 19(일) 10시, 남천
 
올해 들어 가장 더웠던 날, 일기예보는 30도를 찍었습니다.
박물관 주차장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남천을 따라 물길을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몸이 불편한 김인곤 공동의장님이 자전거를 타고 오셔서 합류했습니다.
태풍 힌남노의 수해 복구를 위한 하천 공사 및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의 수목원 공사 등으로 남천은 뿌연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신발 벗고 맑은 모래 강을 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천이 빨리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길 바라며 강변길을 걸었습니다.

박물관 담장을 수놓은 인동초입니다. 은색 꽃이 수정하면 금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인동초의 금색을 혼인색으로 부릅니다.




봄날 새순을 데쳐서 나물로 먹는 가죽나무입니다.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자라는 자이언트 가죽나무는 처음 봅니다.




마을 빨래터의 버드나무가 고풍스럽게 휜 허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빨래터의 물이 썩어 있습니다. 태풍 흰남로 이후 물길이 바뀌어 강물이 빨래터를 애돌아 가서 썩어 있습니다. 다시 물길이 터이길 바랍니다.




느릅나무입니다. 얼릴 적 약으로 달여 먹었던 기억도 나고, 후쿠시마 13주기 탈핵행진 때 시민들과 느릅나무 춤을 춘 기억도 나네요.




해맞이마을에서 멀구슬나무를 만났습니다. 이름이 신기합니다.




아까시나무의 꽃은 모두 흰색인 줄 알았습니다. 여기 짙은 보라색 꽃을 피우는 붉은아까시나무가 있네요.




어느 국수 가게의 담장을 장식한 꽃은 백화등이라고 하네요.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의 수목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습니다.




뽕나무에 누에는 보이지 않고 달팽이가 살고 있습니다.




씀바귀가 씨앗을 맺었네요.




이곳을 지나면 탱자나무 담장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어릴 적 시골 마을에는 탱자나무 담장이 많았습니다.




남천을 따라 걸으며 주운 쓰레기입니다.




형산강걷기 남천 코스의 목적지인 김인곤 의장댁입니다. 은퇴 후 집수리를 하느라 정원에 텐트를 치고 지내고 계시네요. 부추전에 라면도 끓여 주셔서 푸짐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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