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1호기 수명마감 D-100일 성명서 201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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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8-12 조회수 12









 



첨부파일 120812 월성1호기 폐쇄100일 성명서.hwp





 






원전 방폐장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경주시민연대























성명서 (총 1매)





 


월성1호기 수명마감 D-100일 기념 성명서





 



월성1호기 수명마감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주핵안전연대는 시민들과 함께 이를 기쁘게 맞이한다. 최근 수개월째 국민적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고리1호기 사고를 지켜보면서 수명이 다한 노후핵발전소의 폐쇄가 얼마나 정당하고 올바른 결정인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우리는 월성1호기기가 또다시 수명연장 되어 고리1호기처럼 고장을 반복하고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며 사회적 갈등을 재생하는 중심에 서는 것을 원치 않는다. 경주시민들이 천년고도 역사문화도시의 자부심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제 월성1호기의 아름다운 ‘임종’을 함께 준비할 것을 정부당국과 한수원에 정중히 요구하는 바이다.



 





월성1호기는 한국 최초의 CANDU형 중수로 핵발전소로 1982년 가동이래 지난 30년 간 기계와 부품의 결함 등으로 방사능누출사고, 냉각재 누출 사고, 원자로 가동중지 등 51번이나 고장사고를 기록하는 등 월성핵발전소 전체사고의 52%를 차지하면서 지역민에게 불안을 안겨온 장본인이다. 이제 아름다운 임종만이 그간 국민과 지역민에게 안겨준 씻을 수 없는 상처들을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정부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핵발전소 주변지역의 여성이 타 지역의 여성보다 갑상선암 발생이 2.5배 많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또한 월성핵발전소 주변의 빗물과 지하수에서 방사성 삼중수소의 농도가 타 지역 핵발전소보다 5~10배 높고, 주변지역 주민들의 몸속에는 방사성 삼중수소의 농도가 타 지역보다 25.7배나 높게 나타고 있다. 이런 일상적인 건강상의 위험과 함께 근본적인 위험성 또한 크다. 세계적인 반핵운동단체인 그린피스는 일반적인 원자로와 다르게 CANDU형은 냉각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핵 연쇄 반응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격납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심각한 방사능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와 동일한 특성은 1986년 최악의 핵사고를 일으킨 체르노빌의 RMBK 유형이 유일하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RMBK와 CANDU를 거부하고 있다.



 





이외에도 설계수명을 다한 월성1호기의 폐쇄 근거는 너무나 많다. 최근 정수성 국회의원은 월성1호기를 10년 더 운영할 경우 사용후핵연료(고준위폐기물)이 1,011톤 추가로 생성되는 만큼 그 처분비용을 계산하면 경제성이 의심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리보고 저리보고 제아무리 뜯어봐도 월성1호기의 수명을 연장해줄 근거가 없다. 아름다운 ‘임종’만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고 올바른 정책결정이다. 우리는 정부와 한수원에 월성1호기의 폐쇄 및 ‘월성1호기 계속운전을 위한 안전성 평가보고서’ 등 관련 자료 일체의 공개를 요구하는 바이다. 그리고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서 ‘월성1호기 수명마감 D-100일’인 오늘을 시작으로 매일 시청앞 1인 시위 진행, 골목 탈핵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여론을 모아낼 계획이다.



 





2012. 8. 12



경주핵안전연대



김윤근, 이상기, 정덕희, 조관제



 





*문의: 이상홍 사무국장 010-4660-1409



 



 




 



 





 
























원본: https://m.cafe.daum.net/gjkfem/Gi4j/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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