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51번 노선의 CNG버스 퇴출 규탄 성명서 2013.8.29

관리자
발행일 2013-08-29 조회수 4







2013.8.29



 

















경주시민포럼, 경주환경운동연합




공동 성명서




 




 



경주시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사업“실종”




51번 노선 CNG버스 퇴출, 경유버스 운행 중!






 


 


○ 경주시는 매연 저감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총사업비 50억4천만 원을 투입해 시내버스 168대와 청소차 42대를 천연가스 자동차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경주시는 2008년 천년가스 자동차 보급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현재 경주시의 시내버스는 일부 외곽 노선을 제외하고 모두 천연가스(CNG)버스로 교체됐다.



 






○ 그러나 지난 5월 14일부터 51번 노선의 CNG버스 8대가 경유버스로 교체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51번 노선은 <신경주역-터미널-성건동-동국대-황성동-용강동-황성공원-경주역-경주대-신경주역>을 운행하는 도심 노선이다. 51번 노선의 경유버스 운행은 경주시의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사업의 취지를 완전히 뒤엎는 교통행정이다.



 






○ 경주시는 CNG버스 도입을 위해 시내버스 운송사업자인 (주)새천년미소에 큰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의 통계만 보더라도 차량 구입비로 21억63백만 원을 지원했고 연료비 보조금으로 월평균 약 24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 시민의 혈세가 지원되는 만큼 경주시는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 환경부는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천연가스자동차가 원활히 보급 운행될 수 있도록 도심노선의 우선 배정” 및 “천연가스자동차의 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관리실태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51번 노선의 CNG버스 퇴출과 경주시의 3개월이 넘는 수수방관은 환경부 지침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다.



 






○ 이번 사태는 51번 노선의 증차요구에서 비롯됐다. 51번은 8대의 CNG버스가 운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가스충전 시설의 부족으로 충전소까지 공차 운행을 하는 등 노동 강도가 증가하고 시민 서비스가 저하되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에 운전기사들이 증차를 요구했으나 (주)새천년미소는 51번 노선을 낡은 경유버스로 대체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그리고 CNG버스 8대 중 5대를 외곽 노선에 배치하고 3대는 차고지에 놀리고 있다.



 






○ 경주시의 교통행정 실종과 (주)새천년미소의 51번 노선의 CNG버스 퇴출은 시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이번 사태는 CNG버스의 퇴출 없이 예비차량으로 있던 경유버스 1대의 추가 배치를 통해 임시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 2012년 4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경유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석면과 같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것에 비춰보면, 경주시의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사업은 시민건강을 위한 발 빠른 행정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또한 도시지역 대기오염비중의 65%가 자동차배출가스이며 이중 시내버스 등 대형 경유 자동차가 36%를 차지한다고 한다.



 






○ 시민건강을 위한 경주시의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사업이 혈세 낭비 없이 사업취지에 맞게 잘 진행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 51번 노선의 CNG버스 재배치 및 증차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13. 8. 29.




경주시민포럼, 경주환경운동연합



 






문의: 이상홍 사무국장(경주환경연합) 010-4660-1409









원본: https://m.cafe.daum.net/gjkfem/Gi4j/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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