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생태탐방

관리자
발행일 2022-12-17 조회수 59
생태

12월 17일(토) 반구대 암각화 및 천전리 각석 생태탐방
조류 독감으로 주남저수지 철새 탐방이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반구대 암각화 일대로 생태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주남저수지의 철새들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반구대로 가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가까워서 시간 부담도 적도 더 오랜 시간을 자연과 벗할 수 있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에서 천전리 각석으로 이어지는 약 3km의 탐방로는 태곳적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이토록 놀라운 곳이 있다는 사실이 더더욱 놀라울 따름입니다.
경주는 수없이 많은 유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적과 수려한 비경이 함께 있는 곳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반구대 암각화 일원은 대한민국 제일의 유적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26명의 회원 가족이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이 많아서 흥이 절로 났습니다.
암각화 박물관에 하차하여 박물관에서 반구대 암각화 및 천전리 각석에 대해 안내받았습니다.

암각화는 7000년 전 석기시대 선조들이 남긴 작품입니다.
돌에 그림을 새기는 모습을 상상하면 석공을 떠올립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석공은 쇠붙이 연장을 들고 돌을 다룹니다.
석기시대 선조들을 돌을 가지고 돌을 다뤘습니다.
엄청난 공력을 들여서 바위에 그림을 새겼을 것입니다.
당연히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깊은 뜻을 바위에 새겼겠지요.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 최고의 고래사냥 그림으로 고증됐고 고래가 가장 많이 등장하는 암각화입니다.
7000년 전 사람들의 모습도 등장하는데 샤먼의 모습이 특이합니다.
나무처럼 두 팔을 활짝 펼치고 다섯 손가락과 다섯 발가락을 두드러지게 그렸습니다.
이런 샤먼의 모습은 중앙아시아 암각화에서 공통으로 등장하는 특징이라고 합니다.
요즘 무당들이 춤추는 모습이 옛날 샤먼의 모습과 닮은 것 같습니다.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특별한 비빔밥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천전리 각석이 있는 곳으로 산길을 걸었습니다.


천전리 각석이 있는 계곡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계속에 펼쳐진 공룡 발자국 구경에 신이 났습니다.
경치가 너무 수려해서 쉬이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천전리 각석을 안내할 해설사 선생님 한참을 기다렸네요.

천전리 각석에 도착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 귀중한 역사 자료가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도 선비들이 자주 찾았다고 하네요.
회원들은 숨겨진 바위그림을 찾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천전리 각석에서 20분정도 걸으니 울산대곡박물관이 나왔습니다.
울산대곡박물관에서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대곡박물관에서 우리 선조들의 우수한 제철 기술을 어렴풋이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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