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돌고래(제돌이) 방사 준비 현황

관리자
발행일 2012-04-20 조회수 16
생태














바다위원회 최예용입니다


.




 




17

일 화요일 오후 서울동물원에서 돌고래 제돌이 성공방사를 위한 시민위원회가 개최되었습니다

.

환경단체와 동물단체 그리고 학계와 정부기관의 전문가

,

서울시 의원

20

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

환경연합에서는 서울환경연합의 추천으로 바다위원회에서 참여합니다

.

간략하게 주요 내용을 보고합니다

.




 




-

     

시민위원회는

,

제돌이가 성공적으로 방사되도록 하고

,

바다생태계에서 잘 적응해가는지 모니터링하는 일이 주 임무입니다

.

현재 중단중인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의 게속여부는 별도의

100

인시민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




-

     

시민위원회의 위원장은 환경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최재천 교수님이 맡았습니다

.

최교수님은

동물들의 사회성

을 연구하는 분이지요

.




 







위 사진은


,

시민위원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고래연구소 김현우 박사의 발표슬라이드 중 제주해상 상공에서 헬기로 찍은 남방큰돌고래떼의 모습입니다

.

현재까지 파악된 바 전체 개체수가

114-120

정도라니까 이 사진속 무리가 제주 전체개채수의 절반가량 되는 셈입니다

.

사방으로 튀어나가는 걸 보니 쫓아온 먹이떼가 분산된 것일까요

?

아니면 집안의 큰일이 있어 모였다가 해산하는 길일까요

?  




 







제주 해상에서 남방큰돌고래를 처음으로 발견하여 미기록종으로 학계에 보고한 바 있는 김현우박사의 발표에 의하면


,

이 종

(indo-pacific bottlenose dolphin)

은 아시아해안역과 남아공해안가에 제법 많이 살고 있어 지구적 차원에서는 멸종위기종은 아니라고합니다

.

그러나 제주연안에 사는 종은 다른 바다의 종과 혼합되지 않아 제주남방큰돌고래는

지역적 멸종위기상태

라고 할 수 있답니다

. Locally endangered condition

이라는 말입니다

.




 



그리고 위 슬라이드의 내용은


,

국제포경위원회

IWC

가 큰 고래들은 멸종위기종으로 포경을 금지하고 있지만

,

소형고래류인 돌고래들은 포경금지 대상이 아닌데

,

이용할 경우 자원량의

1%

이내로 제한하도록 권고한답니다

. 2009

년과

2010

년 제주남방큰돌고래들의이

7.9%

의 비율로 심각하게 혼획되어 줄어드는데 이는

IWC

권고의

7.9

배나 되는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

혼획이란 사람들이 바다에 설치한 각종 어망 등에 의에 걸려 죽거나 포획되는 것을 말합니다

.

자연적 사망 또는 해안 좌초가 아니라는 점에서 결국 인간활동에 의한 문제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

이대로 가다간 완전멸종에 처한다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

해서 제돌이 방사가 갖는 의미가 매우 중요한 것이지요

.




 






위사진은 고래연구소에서 김현우 박사가 제주일대의 남방큰돌고래를 추적관찰하는 방법으로 사진촬영을 통해 등지느러미


(

사진

)

의 특징에 따라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오른쪽 사진이 제주바다에서

2007

11

14

일 찍인 제돌이입니다

.

그런데

2010

1

28

일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장에서 같은 등지느러미의 돌고래 즉 제돌이의 사진입니다

.

김현우 연구원은 제주바다에서 식별번호

9

번의 제돌이가 서울대공원에 잡혀 있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겨레신문 취재과정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  




 







총선 직후에 공유해드린 한겨레신문 류우종 기자의 구럼비 앞바다 남방큰돌고래의 점프사진입니다


.

이 사진이 한국기자협회 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


제돌이 친구들아 고마워





 







한편


,

서울대공원 노동조합은 제돌이방사에 반대하고 돌고래공연을 계속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위 사진은 서울대공원 입구에 걸린 피시입니다

.

보면서

,

과거 화력발전소

,

원자력발전소 등 공해산업의 문제에 대해서 소속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이 환경문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직업유지

,

이해관계주장을 했던 사례가 생각나더군요

.

이분들의 입장도 들어보고

,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 것이겠지만 시대적 흐름을 읽지 못하고

,

왜곡된 직업관과 자본논리에 젖어 있는 경우가 아닌지 씁쓸합니다

.

사회문화적 관점과 시민과 호흡하는 노동운동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




 









 
출처: https://m.cafe.daum.net/gjkfem/MRQ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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