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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 에너지 전환
2024 친절한 탈핵학교 3강

2024. 7. 9(화) 18시 30분, 탈핵학교 3강   김현우 '탈성장과 대안 연구소' 소장을 모시고 탈핵학교 3강을 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핵발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김현우 소장은 강연 전반부에서 기후위기 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장면들을 소개하고 후반부에서 핵발전이 기후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일상성의 종말" 우리는 기후위기 하면 종말론을 떠올립니다. 때론 대멸종을 이야기합니다. 현재 수많은 생물이 인간 활동을 부정적 결과로 멸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인간이 만든 기후위기가 여섯 번째 대멸종을 불러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갑작스런 문명의 종말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2050년에도 우리는 살아있을 것이고, 2070년엔 우리의 자녀들이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과거에 누렸던, 또는 지금 누리고 있는 일상을 더 이상 누리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모습처림! 이것이 기후위기가 인간 문명에 던지는 '현실적' 경고입니다.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급격한 '생태변화'는 새로운 지질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인류세'라는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 정식 학술용어는 아닙니다. 인류세는 몇 가지로 특징됩니다. 1945년 7월 16일 '트리니티(삼위일체)'라고 불렸던 미국의 첫 핵실험 이후 수천 번의 핵실험과 핵발전 및 핵발전 사고로 지구가 인공 방사성 물질로 오염됐습니다. 이것이 새로운 지질학적 증거입니다. 또한 지구 표면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도포되고, 엄청난 치킨 소비로 발생한 닭 뼈도 먼 훗날 인류세를 상징하는 지질학적 증거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 활동이 지구 생태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는 인류세를 '지구 행성 한계'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9가지 지표 중 벌써 6가지 지표가 행성의 한계를 벗어나서 극한 위험을 알리고 있습니다. 혹자는 지금의 생산과 소비를 충당하...

2024.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