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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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천읍 송선리 채석단지 중단 촉구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원문보기(클릭) “진등산은 수달, 삵, 담비, 하늘다람쥐, 독수리, 참매, 황조롱이의 보금자리” 환경부, 산림청, 경주시는 천우개발의 진등산 폭파 계획을 멈추어야 한다!   (주)천우개발(이하 천우개발)은 경주시로부터 토석채취허가를 받아 1990년부터 지난 34년간 건천읍 송선리 일원에서 석산을 개발해 골재를 생산해 왔다. 그동안 천우개발은 환경파괴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숱한 불법행위로 행정처분, 국정감사, 감사원 감사, 형사처벌을 받아왔다. 더 이상 경주시의 봐주기식 토석채취허가가 어려워진 천우개발은 대담하게 산림청의 채석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천우개발은 올해 3월 ‘(주)천우개발 채석단지 지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대구지방환경청, 산림청, 경주시에 제출했다. 천우개발은 건천읍 송선리 산 140번지 일원의 484,210㎡ 면적의 채석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 등이 통과하면 산림청에서 채석단지 지정을 받고, 이를 근거로 경주시의 개발행위허가를 득하여 또다시 송선리에서 약 120년간 석산을 개발하는 초대형 환경파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산 140번지로 불리는 곳. 이곳은 다름 아닌 ‘진등산’이다. 우리는 이곳을 산 140번지가 아니라 뭇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진등산으로 불러야 한다. 건천읍 송선리에서 34년간 골재 채취를 하면서 온갖 불법과 환경파괴를 일삼아 온 천우개발이 이제 진등산을 통째로 폭파하는 작전에 돌입했다. 우리는 이를 꼭 막아내고 진등산을 지켜야 한다. 천우개발의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서(초안)만 보더라도 진등산은 수달, 삵, 담비, 하늘다람쥐, 독수리, 참매, 황조롱이 등 7종의 법정 보호종이 서식하고 있다. 진등산이 얼마나 풍부한 생태 보고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에겐 이들을 숲에서 내쫓고 학살하고 진등산을 폭파할 권리가 없다. 오로지 뭇 생명의 터전인 진등산을 잘 보전하여 대물림할 의무만이 있을 뿐이다. 천우개발은 1990년부터 3...

2023-07-20

형산강 '수달' 동영상 공개

[보도자료] 경주환경운동연합 형산강 ‘수달’ 동영상 공개   경주환경운동연합은 형산강 서천에서 자유롭게 먹이 활동하는 수달 동영상을 제보받아 공개했다. 수달 동영상은 올해 2월 초부터 최근까지 서천 철교 부근에서 핸드폰으로 촬영했다.   수달은 멸종위기 1급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으로, 형산강 서천에서 수달이 먹이활동 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한 동영상에 등장하는 수달의 개체수는 4마리로 추정된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동영상 공개 이유를 “형산강 서천에서 수달이 자유롭게 놀고 있는 모습을 경주시민이 눈으로 직접 확인해 앞으로 수달 보전 및 형산강 생태 보전에 시민이 앞장서 줄 것”을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경주시 문화재과는 형산강 서천 철교 아래에 “이곳은 귀여운 수달(천연기념물330호)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라는 현수막을 게시해 놓은 상태다. 현수막에는 수달 포획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처벌”이라는 경고 문구도 들어 있다. 그러나 인근에서 버젓이 낚시하는 사람이 있는 등 수달 보호를 위해 각별한 노력이 필요해 보였다.   수달은 물길을 따라 선형으로 이동하는 특징이 있고, 활동반경은 좁게 잡아도 3~5km이다. 수달이 지난 한 달 동안 철교 부근에서 꾸준히 목격된 점을 감안하면 형산강 본류가 도심권을 흐르는 서천 전체가 수달 활동영역에 포함된다.   이에 경주환경운동연합은 경주시의 ‘신형산강 프로젝트’ 사업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신형산강 프로젝트는 도심권을 흐르는 서천 전체를 보트장, 야외물놀이장, 공원, 국궁장, 승마장,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확대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수달 보전뿐만 아니라 형산강 생태보전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락을 위한 친수구역 확대가 아니라 생태복원에 중점을 둔 형산강 보전계획이 필요하다.   경주시는 북천에 수달 가족 석상을 세우는 등 형산강 생태 회복을 기원해 왔다. 오랜 바람이 마침내 살아있는 수달 가족 확인으로 ...

202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