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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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대구 라디오 인터뷰, 월성 주민 천막농성

월성원전 주민들의 천막농성 8주년을 맞아 KBS대구 라디오와 이틀에 걸쳐 사무국장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간추려서 올립니다. [9월 14일 인터뷰] 월성원전 인근지역이라고 하면... 정확하게 어디를 말하는 건가요? = 인근지역은 정의하기에 따라 범위가 다양하게 설정될 수 있음. =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면 원전 반경 5km가 인근지역. = 주민 이주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원전부지 경계에 접하는 마을을 최인접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음. = 월성원전의 경우 양남면 나아리, 나산리, 문무대왕면 봉길리, 3개 마을이 최인접 지역으로 분류됨. = 우리나라는 특이하게 원전 담벼락부터 주민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음. = 지난 8월 29일 일본에서 오신 손님들이 원전 코앞에 마을이 있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람. 인근 주민들이 이주대책을 요구한지 8년이 지났는데요, 이 긴 시간... 어떻게 농성을 이어가고 있나요? = 2014년 8월 25일 농성 시작.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시작했으나, 관계 기관과 마찰이 심해 지금의 천막농성장 운영. = 주민들은 한수원 출근 시간에 상여를 끌면서 행진을 함. 행진 거리가 왕복 600미터 정도로 길지 않음. = 농성 첫해는 매일 행진했으나, 지금은 월요일 아침만 행진. = 지난 8년간 이주문제뿐만 아니라, 전국의 핵발전소 반대 집회에 많이 참여. = 2015년도 영덕핵발전소 찬반 주민투표를 지원했고, 월성1호기 수명연장 반대운동도 열심히 함. 많은 분들이 월성원전이 경주에 있다. 오래됐다... 이 정도로만 알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현재 월성원전은 어떻게 가동되고 있나요? = 총 6기의 원전이 경주에 있음. = 월성원전 1~4호기, 신월성 원전 1~2호기 = 신월성 원전은 일반적인 ‘경수로’ 원전이지만, 월성원전 1~4호기는 캐나다에서 건설한 ‘중수로’ 원전임. = 중수로 원전은 세계적으로 단종 된 모델이고, 월성1호기도 수명이 끝나서 2019년 영구폐쇄됨. = 월성 2,3,4호기 ...

2022.09.15.

월성 이주대책위원회 8주년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원문 보기(클릭) 월성원전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 천막농성 8주년 기자회견 국회는 핵발전소 주민 이주지원 법률을 조속히 처리하고, 정부와 한수원은 핵발전소 인접 주민 이주대책 마련하라! 오늘은 월성원전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이하 이주대책위원회) 주민들의 천막농성이 만 8년을 맞이하는 날입니다(2014년 8월 25일 농성 시작). 주민들은 하루하루 최장기 농성의 역사를 새롭게 갱신하는 고역의 시간을 인내하고 있습니다. 핵발전소 최인접지역에 살면서 겪는 고통과 외침은 언론보도, 국회 토론회, 다큐멘터리 영화, 정치인 및 유명 인사들의 농성장 방문을 통해 우리 사회에 충분히 전달되었고 공감을 일으켜왔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가 뒤늦은 화답을 해야만 합니다. 먼저 국회가 나서야 합니다. 작년 8월 26일 주민들의 이주를 법률로 지원하기 위한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의원 14명의 이름으로 발의됐습니다(대표발의: 양이원영 의원). 법안 발의 1년이 됐으나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신속히 법안을 처리해야 합니다. 이미 지난 20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2건 발의된 바 있으나 논의조차 하지 않아 자동 폐기된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로 희망고문을 끝내주십시오. 우리가 이주대책을 요구하면, 몇몇 주민들의 의견이라며 애써 외면하는 위정자들이 있습니다.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이주지원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주민 412명(월성원전 최인접지역인 나아리, 나산리, 봉길리 주민)의 서명을 공개합니다. 이주요구는 결코 몇몇의 목소리가 아닙니다. 대다수의 주민들이 이주대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거대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8년 넘게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 일이 농어촌의 주민으로서 힘에 겨워 숨죽이고 있을 뿐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발전소 인근지역 주민 집단이주제도의 타당성 고찰 및 합리적 제도개선 방안 연구’ 최종 보고서(2016.1.31.)에서 장기과제로 “최인접마을을 (...

20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