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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남생이 30마리 방사

천군동 필막지 남생이 30마리가 2년만에 고향을 찾아왔습니다. 2020~2021년 태풍으로 필막지 제방이 붕괴됐습니다. 그때 떠내려온 남생이를 한국남생이보호협회에서 보호해 왔고, 오늘 30마리가 필막지에 방사됐습니다. 남생이는 토종 민물 거북이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천군동 필막지는 국내 최대 남생이 집단 서식지로 100여 마리가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생이는 일반 거북과 달라서 온순하고 사람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태종무열왕릉 비석의 기단, 조선시대 임금의 국새 등이 남생이를 본떠서 만들었습니다. 오늘 방사 행사에 인근 서라벌초등학교 학생들이 초대됐습니다. 난생처음 보는 남생이를 학생들은 열띤 마음으로 환영했습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작년부터 필막지를 답사하며 남생이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필막지 상류에 쓰레기 매립장이 있고 주변이 계속 개발되고 있어서 서식지 보존을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천군동 필막지에서 남생이가 오래오래 잘 살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방사 전 남생이 보기(클릭)

2023-06-02

생태 시민참여/연대
주낙영 시장 면담

주낙영 시장 면담 결과 일시: 7월 28일(목) 오후 4시 장소: 시청 시장실 참석: (경주환경연합) 정현걸 상임의장, 김성대 위원, 배정한 위원, 이상홍 사무국장 (경주시) 주낙영 시장, 장상택 도시재생사업본부장, 김은락 도시공원과장 외1 주낙영 시장 면담은 경주환경운동연합의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입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황성숲 복원, -피막지 남생이 보존대책,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등을 협의하기 위해 시장 면담 요청 공문을 7월 12일 접수했습니다. 원활한 면담을 위해 간략하게 마련한 '참고자료'를 배석자들과 공유하고 30여 분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시장 면담 자료 확인(클릭)     1. 황성공원 숲 복원 문제 황성숲(황성공원)을 바라보는 경주환경운동연합과 경주시의 인식 차이가 매우 컸습니다. 경주시는 황성공원을 자연 숲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가꾸는 공원(정원)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주낙영 시장은 황성공에 운동기구 등 인공 구조물이 필요 이상으로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황성숲 솔밭의 맥문동 식재 구역이 2023년 도서관 방향으로 더 확대될 예정입니다. 맥문동 추가 식재 중단을 주낙영 시장에게 요청했으나,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주낙영 시장은 맥문동 식재로 인한 소나무 피해 등이 확인되지 않았고, 맥문동 식재를 둘러싼  환경단체와 경주시 의견이 서로 다른 만큼 논의가 더 필요한 사안이고 지금 당장 정책을 수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경주환경운동연합과 경주시의 양측 전문가를 모시고 맥문동 식재 등 황성숲 보존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토론회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 남생이 보존방안 경주시는 현시점에서 남생이 보존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경주시 관내에 여러 문화재가 많아서 남생이 보존 필요성을 크게 못 느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피막지 상류의 쓰레기 매립장에서 흘러드는 침출수 때문에 피막지가 오염되는 문제는 주낙영 시장...

2022.07.28.

생태
3월 형산강 걷기

3월 12일(토) 오전 10시, 회원 및 가족 13명이 따사로운 봄볕을 받으며 걸었습니다. 숲머리마을 주차장에서 출발해 북천-보문호수-서라벌초등학교를 지나 천군동 저수지까지 약 6km를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산책로는 깨끗했으나 도로 주변으로 차량에서 버린 쓰레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예전 공익 광고에서 차량에서 쓰레기 버리지 않기 캠페인을 했었는데, 홍보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천군동 저수지에 도착했을 때 마을 이장님이 오셔서 천연기념물 남생이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수지에 남생이가 100여 마리 넘게 서식하고 있다면서 경주환경운동연합이 보호활동에 나서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저수지에 두런 두런 모여앉아 도시락을 먹고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그러나 그냥 헤어지기 아쉬운 회원들이 이정기 생태위원장의 안내로 토함산 자락의 봄꽃을 만나러 갔습니다. 숲머리마을 주차장에서 출발~ 북천을 가로지르니 강폭이 새삼 넓네요 쓰레기를 너무 열심히 주워서 땀이 삐질삐질~ 커피 한 잔으로 힘!!! 공중 화장실 앞에 쓰레기를 내려놓고~ 계속 걸어 갑니다. 역쉬! 경주는 발길 닿는 곳마다 문화재입니다. 절터의 이름을 알 수 없어서 '천군동 절터'로 불리네요. 쌍탑이 서 있는 것을 보니 통일신라 시대입니다. 목적지인 천군동 저수지에 도착~ 이장님의 남생이 사랑을 전해 듣고~ 각자 준비한 도시락을 펼쳤습니다. 무열 왕릉비 등 중요한 비석 기단이 거북이처럼 생겼죠. 사실 거북이가 아니고 남생이입니다. 남생이를 더욱 보존해야겠죠~ 토요일이 아쉬워 그냥 갈 수 없었네요. 토함산 자락에서 꽃 구경했습니다~ 순서대로 변산바람꽃, 노루귀, 복수초

202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