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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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경주소각장 폐수 정화설비 정상 운영 촉구

경주소각장의 폐수 정화설비 정상 운영을 촉구한다. 천군동에 위치한 경주 쓰레기 소각장이 어제(10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18일 전면 가동 중단 후 약 4개월만이다. 그동안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해서 발생한 여러 문제를 생각하면 반길 일이지만, 경주환경운동연합은 폐수 정화설비의 ‘정상화 없는’ 가동에 반대한다. 경주소각장은 2019년 9월 폐수 무단 방류가 적발되어 개선조치 명령을 받았으나 이행하지 않았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작년 10월 14일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경주소각장의 폐수 무단 방류를 고발했다. 이후 경주시와 경상북도의 현장 점검에서 무단 방류가 사실로 드러나자 여러 행정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경주소각장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경주환경에너지는 폐수 정화설비의 정상운영을 포기하고, 폐수를 전량 위탁처리(외부 반출)하는 방안을 개선대책으로 제출했다. 그리고 경주시와 경상북도는 각각 이를 승인했다. 경주환경에너지가 제출한 개선대책은 폐수처리를 기존 [물리, 화학, 생물학적 처리]에서 [물리적 처리]로 단순화하고, 폐수를 소각재 냉각에만 사용하고 위탁 처리하는 방안이다. 폐수처리에서 [화학, 생물학적 처리]를 뺀 것은 정화처리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는 큰 예산을 투자해 마련한 폐수 정화설비를 사실상 폐기하는 것이다. 경주소각장(자원회수시설)은 경주시의 자산이고 ㈜경주환경에너지는 위탁회사에 불과하다. 경주소각장 시설을 잘 관리, 운영하고 다시 경주시민에게 반납해야 할 책임이 ㈜경주환경에너지에 있다. 폐수 정화설비를 제대로 관리하고 운영할 능력이 없다면 위탁경영을 중단해야 한다. 경주소각장은 2013년 준공 당시 폐수를 전량 정화 처리해서 소각장 청소, 청소차 세차, 정원 조경수, 소각재 냉각수 등으로 재활용하여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시설로 홍보됐다. 우리는 폐수 정화설비를 정상 운영하여 시민과 약속한 폐수 배출 없는 친환경 시설로 경주소각장이 계속 운영되길 바란다.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경주환경에너지의 잘못된 폐...

2022.02.11.

포항MBC 라디오 인터뷰, 경주시소각장 폐수 방류

포항MBC '라디오 열린세상' 인터뷰(2021.10.15. 18:04) - 이상홍 사무국장 “경주시 소각장 폐수처리시설 방치 논란, 무단방류 의혹”   1. 먼저, 지금 경주에서 가동 중인 소각장이 어느 정도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지 설명부터 해주시겠습니까? - 소각장은 보문단지 인근의 천군동 쓰레기매립장에 위치 - 지난 2013년 1월 28일 준공돼 8년째 가동을 하고 있으며, 서희건설의 자회사인 ㈜경주환경에너지가 위탁 운영하고 있음. - 경주소각장엔 경주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종량제 봉투로 배출하는 생활폐기물, 산업 현장에서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 - 매일 130톤 규모의 쓰레기를 24시간 소각하고 있음.   2. 그러면 소각장에서 매일 배출되고 있는 폐수의 양은 얼마나 됩니까?  - 소각장 정상 가동을 전제로 폐수가 매일 42톤씩 월 1,260톤 발생하고, 침출수가 매일 4톤씩 월 120톤 발생함 - 폐수는 폐기물 소각 후 발생하는 분진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그 외 청소차 세차, 실험실, 보일러 등에서 발생 - 침출수는 청소차가 폐기물을 반입하면 쌓아놓은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함.   3. 실제로는 소각장 내에 정화처리시설이 있어서 폐수를 내보내지 않는 무방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 원리인가요? - 폐수의 경우, 소각장 지하 1층에 폐수 정화 설비가 마련되어 있어서, 정화한 후에 청소차 세차 등에 전량 재활용하게 되어 있음. - 침출수는 오염도가 매우 높아서 지하 1층의 폐수 정화 설비로 처리가 불가능함. 그래서 전량 소각로에 분사해서 태워 없애는 것으로 설계되어 있음. - 그러나 제보를 받고 조사를 한 결과, 폐수는 정화처리를 하지 않고, 정화처리를 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재활용을 못 하고 전량 오수관으로 배출하고 있었음. - 침출수도 소각로에서 처리하지 않고, 폐수에 몰래 섞어서 배출하고 있음.   4. 실제로 현장에도 직접 다녀오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눈으로 확인해 본 결과는 어땠습니까...

2021.10.15.

[기자회견] 경주시소각장 폐수 무단 방류

보도자료=>  20211014 경주시 자원회수시설(9매)   경주시소각장 폐수 무단 방류 - 폐수 무방류 시스템 무용지물, 대놓고 방류 - 폐수 처리설비 등 미가동으로 부당이익 착복 의혹 - ㈜경주환경에너지 처벌 및 위탁운영 해지 등 강력한 정상화 대책 필요 경주시 천군동의 쓰레기 매립장에 위치한 경주시 자원회수시설(이하 경주소각장)에서 폐수를 정화 처리하지 않고 무단 방류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경주소각장은 민간투자사업(BTO)으로 2013년 1월 28일 준공해서 2028년 1월 28일까지 ㈜경주환경에너지에서 운영하게 되어 있다. 경주시는 ‘경주시 자원회수시설 관리·운영 조례’(2012.10.11. 제정)를 제정하여 경주소각장을 관리하고 있다. 참고로 운영사인 ㈜경주환경에너지는 경주소각장 건설을 맡은 ㈜서희건설의 자회사다. 경주시는 경주소각장 준공 당시 “쓰레기를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청정하게 처리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으나 실상은 전혀 달랐다. 시설 인허가 당시 경주소각장은 소각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전량 회수하여 정화 처리 후 재사용하고, 폐기물 저장조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는 전량 소각로에서 분사해 태운다고 밝혔다. 즉, 경주소각장은 폐수 및 침출수를 자체 처리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무방류 시스템을 자랑하는 시설로 출발했다. 그러나 경주환경운동연합에서 현장을 확인한 결과, 폐수와 침출수를 설계대로 처리하지 않고 오수관로에 불법 방류하고 있었다. 먼저, 폐수는 경주소각장 정상 가동 시 하루 약 42톤 발생한다. 폐수는 폐기물 소각 후 분진을 처리하는 과정, 청소차 세차, 실험실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폐수는 지하 1층의 폐수처리설비로 집수되어 정화처리 후 다시 사용하게 되어 있다. 【유량조 → (PH조정조 → 반응조 → 응집조 → 침전조) → 무산소혐기조 → 호기조 → (막모듈세정탱크 → 여과수조 → 활성탄여과) → 재활용수조 → (재순환수 고가탱크)】 과정을 거처 ...

202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