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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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경주시조사단의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조사 결과, 부실한 조사로 한수원에 편향된 보고로 일관

보도자료 원문 보기 경주시조사단의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조사 결과, 부실한 조사로 한수원에 편향된 보고로 일관   ‘월성원전 삼중수소관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이하 경주시조사단)이 월성원전 부지내 방사능 누출 조사를 종료하고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하수 판정치 1,000베크렐(Bq/L) 권고 등 성과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조사와 한수원에 매우 편향된 보고로 일관해 경주환경운동연합은 매우 큰 우려를 표한다. * 경주시조사단의 최종 보고서는 ‘지질 지하수 분야’(상)와 ‘원자력 분야’(하)로 나누어져 있어서 보고서 인용은 편의상 상, 하로 기술하겠다.    1. 판정치 1,000Bq/L 권고 ○ 무엇보다 월성원전 부지내 지하수 관측정의 삼중수소 “판정치”를 ‘1,000Bq/L’로 권고한 것을 환영한다. 즉, 월성원전 부지내 지하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1,000Bq/L 이하로 관리되어야 정상이고, 1,000Bq/L 이상을 나타내면 구조물 및 배관의 누설 신호로 읽어야 한다. 한수원의 표현을 빌리면 1,000Bq/L 이상은 ‘비계획적 유출’로 보아야 한다. ○ 그러나 한수원은 지금까지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의 삼중수소 고농도 검출을 빗물에 의한 오염이라고 어깃장을 놓았다. 지하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빗물의 삼중수소 농도보다 낮게 유지되는 것은 상식이다. 한수원은 앞으로 1,000Bq/L을 기준으로 부지내 지하수를 관리해야만 한다. ○ 여전히 1,000Bq/L을 웃도는 지하수 관측공들이 있다. 한수원은 관측공 부근의 구조물 및 배관에서 지속적으로 오염수 누설이 발생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구조물 안전 및 오염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 증기발생기 취출수 배관 등 추가 대책 필요 ○ 월성 1호기와 2호기의 배후 경계지점에 있는 ‘WS-2 관측정’의 고농도 삼중수소 검출 원인을 경주시조사단은 ‘증기발생기 취출수 배관’의 누설로 추정하고 있다(보고서 상 28쪽). 이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

2023-03-31

KBS포항, 월성1호기 저장수조 균열 및 누수
KBS포항, 월성1호기 저장수조 균열 및 누수

KBS포항 라디오 인터뷰(2022.10.5.) 경주 월성원전 1호기에서 방사능오염수가 새어 나온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 이후 지역 시민단체가 월성 1호기의 사용후핵연료를 맥스터로 이송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이상홍 집행위원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 먼저 지난달 방송된 보도 내용부터 짚어 볼게요. 월성1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 외벽에서 균열이 발견됐다고요. - 월성1호기는 2018년 6월 15일 한수원에서 폐쇄 결정한 이후 영구 정지돼 4년 넘게 가동을 멈추고 해체 절차를 밟고 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준위핵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만 40년째 운영 중. - 이곳의 외벽에 균열이 난 사진과 영상이 방송을 통해 전 국민에게 생생히 공개됨. 🌿 문제는 이 균열 사이로 방사능 오염수가 흘러나온다는 거겠죠. - 해당 뉴스를 시청하신 분들은 콘크리트가 갈라진 틈으로 방사능 오염수가 흘러나오는 장면을 목격했을 것. - 방사능 오염수가 흘러나오면 주변의 지하수와 토양이 오염됨 - 오염수 누수 과정에서 콘크리트 내부의 철근이 부식되기 때문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 🌿 다른 방송에서는 월성1호기뿐 아니라 2호기에서도 균열이 발견됐다고 보도를 했더라고요. - 2호기도 충분히 균열이 있을 수 있다고 봄. - 일반 콘크리트 건물을 살펴보면 균열을 흔하게 발견할 수 있고 원전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음. - 다만,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는 저장수조가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는 게 문제. - 다른 원전의 저장수조는 콘크리트 안쪽에 스테인리스 철판을 덧대어 누수를 방지. - 월성원전은 스테인리스를 사용하지 않고 에폭시를 발라서 방수하므로 한계가 있음. - 가정집의 옥상의 에폭시도 약 3년 주기로 보수를 하는데, - 월성1호기의 경우 지난 40년간 저장수조 바닥의 에폭시 보수를 한 번도 하지 ...

2022.10.05.

[기자회견] 월성1호기 SFB 폐쇄 촉구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폐쇄 촉구 기자회견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누수 및 위험성 심각 사용후핵연료를 맥스터로 이송하고 저장수소를 폐쇄하라! 최근 뉴스를 통해 드러나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소(SFB)의 관리 상태는 엉망이었고 매우 위험해 보였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민간조사단 2차 보고서에서(2022.5.4.) 월성1호기 SFB의 누수를 확인한 바 있지만, 실로 이 정도인지는 상상조차 못 했다. 가히 충격적이다. 온 국민이 월성1호기 SFB의 충격적 실상을 영상으로 똑똑히 보았다. SFB 외부 기단부의 콘크리트 균열 부위에서 오염수가 몽글몽글 용출하고 있었다. SFB 내부는 누수를 차단하는 에폭시 방수막이 심하게 부풀고 깨어져 있었다. 심지어 SFB 바닥에는 붉은 녹물까지 배어 나와 있었다. 내부가 이러하니 오염수가 외부로 줄줄 새어 나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어찌 이렇게까지 방치하였는가? 국민과 경주시민이 두렵지 않은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민간조사단 2차 보고서를 다시 살펴보면, 월성1호기 SFB는 “에폭시라이너의 부풀음과 표면 균열 등 열화상태를 확인”했고, “시공 당시 타설 콘크리트를 양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균열로 판단되어 해당 부위의 코어링을 통해 심부 균열을 확인”했고, “기존의 균열보수는 부분적 효과만 발생하여 내부균열을 통해 누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누수관리가 필요”하고, “시공 당시 콘크리트의 수밀 성능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어 콘크리트 매질을 통한 누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의 이러한 기술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뉴스 영상을 통해 똑똑히 알게 된 것이다. 월성1호기 SFB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볼 때 뉴스에 나오는 외부로 줄줄 새는 영상은 빙산의 일각으로 보인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곳에서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수가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한수원은 뉴스에 나온 누수 지점을 보수 완료하였다고 해명했으나, 민간조사단 2차 보고서 지적처럼 “내부균열을 통해 누수가 발생”...

2022.09.27.

[논평] 월성1호기 반복사고 폐쇄만이 답이다 - 2016.7.22. 경주환경운동연합

[논평] 월성1호기 반복되는 고장사고 폐쇄만이 답이다 오늘(7월 22일) 오전 11시 24분 경주 월성원전 1호기의 정지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제2정지계통의 정기시험 도중 헬륨주입밸브 누설로 인해 독물질(가놀리늄)이 원자로에 유입되어 자동정지되었다고 밝혔다. 월성1호기는 30년 설계수명이 지났지만, 2015년 2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수명을 10년 연장하는 것을 승인해 작년 6월 재가동에 들어갔다. 계획예방정비 후 재가동 한 달 만인 지난 5월 고장으로 가동을 멈췄다. 그런데 불과 두 달 만에 또 다시 정지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번 정지사고가 발생한 제2정지계통은 원자로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핵분열을 감속시키는 물질을 투입시켜 원전 가동을 정지시키는 기능을 하는 곳이다. 이번 정지사고로 다행히 방사성물질의 유출 등은 없었지만, 안전정지계통에 밸브 누설 등 문제가 일어난 점은 가볍게 넘어갈 문제만은 아니다. 설비의 노화 문제와 수명연장심사의 부실이 드러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또 얼마 전 발생한 울산지진의 영향으로 노후화된 시설에 문제가 발생했는지 확인도 필요하다. 자세한 사고조사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설계수명이 만료된 노후원전에서 가동 1년 만에 연달아 2번의 고장과 정지사고가 발생했다는 그 자체로 위험 경고다. 월성1호기는 수명연장 심사 당시에도 수많은 안전성 미검증, 최신안전기술기준 미적용 등의 문제가 드러나 논란이 계속되었다. 또한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1호기 수명연장 허가가 무효임을 제기한 국민소송 재판이 서울행정법원에서 현재 진행 중이기도 하다.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가 임의로 운영변경 허가 과정에서 심의를 거쳐야 하는 수많은 보고를 누락해 허가를 취소할 사유도 확인됐다. 수명연장에 필요한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채 가동을 하다 보니 여기 저기 계속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월성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은 최근 월성...

2016-07-22

[성명서] 월성원전 동남쪽 51km 지점 규모 5.0 강진, 노후원전 월성1호기 폐쇄하고 방폐장 안전성 재검토하라!

월성원전 동남쪽 51km 지점 규모 5.0 강진 노후원전 월성1호기 폐쇄하고 방폐장 안전성 재검토하라! 어제(5일) 저녁 8시 33분경 월성원전 동남쪽 51km 지점 해역에서 규모 5.0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후 약 50분경 규모 2.6의 여진까지 발생했다. 이는 월성원전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지진으로 건물 전체가 흔들리는 등 경주 시민들이 체감한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특히 한옥이 많은 경주는 목조 구조물이 뒤틀리면서 “뻑!” 하는 소리를 내는 등 놀라서 집 밖을 뛰쳐나오는 주민도 많았다. 그러나 경주지역엔 긴급재난문자조차 발송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시민들은 원전 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했다. 경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정부에 월성원전 및 방폐장의 지진 안전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 이번 지진 발생 후 들려오는 각종 소식은 원전 주변 활성단층의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암울한 소식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선제적 대책으로 노후 원전인 월성1호기의 가동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 월성원전의 지진 위험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왔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013년 국회에 보고한 자료를 살펴보면, 2000년 이후 원전 반경 30km 이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월성원전이 24회로 타 지역(고리,영광,울진)의 원전을 모두 합친 19건보다 2배나 많다. 특히 규모 3.0 이상의 지진만 비교하면 월성이 9건으로 타 지역을 모두 합친 3건의 3배가 넘는다. 그런 와중에 월성원전 동남쪽 51km 지점에서 규모 5.0의 강진이 발생한 것이다. 노후 원전인 월성1호기의 내진설계는 0.2g(g: 중력 가속도)다. 이를 지진규모로 환산하면 6.5정도에 해당한다.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지진 규모는 7.5라고 한다. 이는 월성1호기가 견딜 수 있는 지진 에너지의 30배에 달한다. 그런데 이번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거리가 조금 멀어서 정말 다행스럽다. 월성 원전 주변에서 지...

201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