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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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놀이 1주차

2024. 5. 18(토) 황성공원   2024년 경주환경운동연합과 함께하는 숲놀이를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세상을 탐색하고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자연에서 노는 아이들은 또래들이 모험극을 만들며 놀이를 계속 이어갑니다. 황성공원에서 펼쳐지는 우리의 숲놀이가 아이들에게 더없는 모험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나무에 줄을 묶어서 그물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거미집이라고 하네요 ㅎ  한쪽에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줄다리기를 합니다. 꼬맹이들이 어디서 줄다리기를 배워서 하는 것일까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뭘 하가는 했더니 개미와 놀고 있네요. 개미는 뭐가 그리 바쁜지 한 마리 잡았다 싶으면 금세 사라지고 없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의 나이는 궁금해하는데 이름은 별로 궁금해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ㅋ 서로 나이를 물어보면 바로 말하는 친구도 있고 비밀로 하는 아이들도 있네요. 자기 주도적으로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마무리 시간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합심해서 거미줄 해체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2024.05.19.

생태
숲놀이

올해 마지막 숲놀이를 12월 18일(일) 황성공원에서 했습니다. 아이들이 각자 자기의 방식대로 자유롭게 놉니다. 공원 구석에 놓인 컨테이너에서 고양이 발견한 아이들이 고양이와 숨바꼭질을 합니다. 줄넘기를 가져온 아이들은 뜀박질하며 한겨울 굳은 몸을 풉니다. 나무를 오르는 아이들 탐험 도중에 발견한 흙더미에서 놀이를 발견한 아이들 ... 지난 일 년간 아이들은 숲놀이를 통해 스스로 탐색하고 집중하여 새로운 놀이를 만들었습니다. 또래와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체득하는 힘을 키워왔습니다. 옛날 골목에서 뛰놀며 또래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했듯이... 2023년 더 멋진 숲놀이를 기약합니다.

2022.12.18.

생태
숲놀이 첫 만남

숲놀이 시작하다~ 아이들을 만나는 설렘으로 두근거리는 오늘입니다. 코로나 이후 중단된 숲놀이를 다시 시작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6월 19일 일요일 아침, 황성공원 씨름장 부근으로 아이들이 부모님 손을 잡고 하나둘 모여듭니다. 아이들은 '빠이빠이~' 부모님에게 인사를 하고 박진태 님, 오리 님, 두 분 선생님과 숲으로 들어갑니다. 모두 처음 보는 얼굴들, 서먹함도 잠시 생면부지의 또래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네요. 숲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가득해서 어울리고 말을 건네야 서로의 호기심을 풀 수 있는 환경이네요. 금방 친해진 아이들이 땅을 파고, 곤충을 잡고, 구조물을 쌓아 올리고, 나무를 오르고, 뜀박질 하면서 공동체를 만드네요. 볼수록 신기한 아이들입니다. 사실 부모님 세대도 골목에서 이렇게 놀면서 무의식적으로 사회를 배웠지요. *사진: 박진태, 이상홍 땅에 무엇이 있길래 저리도 열중하고 있을까요? 뭔가를 잡아서 자랑하고 있네요? 동심은 호기심만 가득한가 봅니다. 장래의 건축가가 탄생하는 순간이네요. 숲에서 배운 솜씨로 지구를 살리는 건축가가 되면 좋겠네요.  놀이는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건축가가 한 명 등장하면 곧바로 다른 건축가가 나타납니다. 어디선가 타잔이 나타나면 너도나도 타잔으로 변신합니다. 그루터기 나무 의자가 아이들에겐 징검다리 놀이터가 됐네요~ 자연스럽게 함께 모여 놀이를 즐기네요 ㅎ

2022.06.19.

생태
숲놀이 설명회

6.8(수) 숲놀이 설명회 2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숲놀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설명회에 8가족이 참여했고, 설명회 이후 문의 전화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아이들이 정원을 훌쩍 넘은 30명입니다. 박진태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이 처해 있는 위기(스마트폰 중독 등), 어긋난 교육열을 여러 자료를 보여주며 짚어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또래에 맞게 또래들과 어울리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일어설 수 있는 조건(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그 조건을 만드는 것이 부모들, 어른들의 역할이고 아동 시기에 제일 필요한 ‘교육 아닌’ 교육인 것 같습니다. 박진태 선생님과 함께하는 숲놀이는 훌륭한 ‘조건’이 될 것입니다. 벌써부터 숲놀이가 기다려집니다.

202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