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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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삼중수소 배출허용 기준 75배 초과 의혹

20240625 [성명서] 삼중수소 배출허용 기준 75배 초과 의혹   삼중수소 배출허용 기준 75배 초과 의혹, 철저히 규명하고 대국민 사과하라!   지난 6월 22일 월성4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의 방사능 냉각수 2.3톤(추정치)이 누출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도 사고지만, 우리는 사고에 대처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안일한 인식과 대국민 눈속임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원안위는 한수원의 보고를 인용해서 이번에 누출된 방사능 오염수 2.3톤의 환경영향은 0.000000555mSv(밀리시버트)로 발표했다. 참고로 일반인의 연간 피폭선량 기준은 1mSv이다. 또한 한수원은 이번에 누출된 삼중수소의 양은 연간 배출 제한치의 10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규제기관과 사업자의 이러한 발표가 시민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방사능 오염수 2.3톤 누출의 환경영향이 0.000000555mSv이면 230만 톤이 누출돼도 0.555mSv밖에 안 되어 안전하다는 말이네!” “2.3톤 누출이 연간 배출 제한치의 10만분의 1이면 23만 톤 배출해도 되겠네!” 등등의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원안위와 한수원은 이번 사고의 규모를 축소하기 위한 수치들만 발표할 뿐 정작 국민이 알아야 할 정보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의 ‘냉각수’는 ‘방사성 액체폐기물’이다. 이러한 액체폐기물은 액체폐기물 처리계통을 통해 배출하고, 삼중수소의 배출허용 농도는 1리터당 4만 베크렐(Bq)이다.   월성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의 냉각수 누출 사고는 ‘방사성 액체폐기물’이 처리계통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바다로 배출된 중대한 사고다. 또한 당시 배출된 냉각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300만 베크렐(Bq/L)로 추정할 경우 배출허용 농도의 75배를 초과하는 충격적인 사고다.   왜, 원안위와 한수원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솔직하게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사고를 축소하려는 수치들만 나열하면서 ...

2024-06-25

월성원전 삼중수소 최종 조사 결과

성명서 원문 보기(클릭)   - 월성원전 구조물의 광범위한 오염수 누설 확인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의 안전성 확보에 직접 나서야 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이하 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 주민설명회가 오늘(12.18) 오전 11시 양남면에서 개최됐다.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동안 시민사회에서 우려했던 월성원전 지하 구조물의 부식과 균열 등에 의한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수 누설이 사실로 확인됐고, 그 결과 월성원전 부지의 지하수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수원의 오염수 누설은 없고, 빗물에 의해 지하수 삼중수소 농도가 높다는 주장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최종 조사 결과를 보면서 특히 아래의 지점을 주목했고,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규제 기관의 철저한 추가 조사 및 안전대책을 촉구한다.      1.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이하 SFB)가 매우 위험한 상태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철저한 추가 조사로 근본적인 누설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조사단은 월성1호기 SFB의 경우 오염수 누출량을 최소 연간 70톤 이상으로 추정했다. 수중 카메라로 확인한 SFB 내부의 방수막(에폭시) 기능 상실, SFB 외부 콘크리트 균열에서 직접 측정한 누설 수량을 근거로 전체 누출량을 평가했다. 이에 한수원 2025년 7월까지 1호기 SFB의 사용후핵연료를 제거하고 폐쇄하는 대책을 제출했다.   문제는 월성 2,3,4호기다. 이곳의 SFB도 수중 카메라 조사에서 에폭시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방수 기능을 상실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이 제시한 월성 2호기 SFB 바닥면 사진을 보면 에폭시가 심하게 깨어져 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2026년까지 SFB 바닥면 에폭시를 점검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2026년부터 보수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이는 매우 잘못된 해법이다. 2026년이면 월성 2,3,4호기의 수명연장 심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그때까지...

2023-12-18

월성 주민건강조사 민관협의회 위원 3인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원문보기(클릭) - 2023. 6. 26. - 월성원전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 민관협의회 위원 3인 기자회견 박희순 양남면 발전협의회장 이재걸 양남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3인은 환경부에서 실시한 ‘월성원전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이하 건강영향조사)의 민관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민관협의회는 정부 2명, 민간전문가 5명, 시민단체 1명, 주민 2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박희순(주민), 이재걸(주민), 이상홍(시민단체) ○ 건강영향조사 결과 월성원전 주변(반경 10km)의 주민 암 발생 증가 및 건강 위험 요인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언론에서 ‘암 발생이 낮다’는 잘못된 보도를 하여 이를 바로잡고, 정부에 주민 건강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습니다.   *반경 5km 주민 77.1% 삼중수소 검출, 나아리 주민 평균 15.3Bq/L 검출   *주변 암 발생률 전국 평균보다 약 13% 높음  *주변 암 발생률 인근 지역(반경 20km 및 영덕군) 평균보다 31% 높음 *체내 삼중수소 농도 높을수록 임상 수치 후퇴, 갑상선 질환 7배 위험  *34명 염색체 조사에서 16명(47.1%) 전 생애에 걸쳐 250mGy 이상 피폭  *주민 62.9% 중증의 불안 및 우울 스트레스 호소 <<암 발생률>> ○ 환경부는 지난 6월 8일 건강영향조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최종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환경부는 보도자료에서 “월성원전 인근 3개 읍·면의 표준화 암 발생비 분석 결과 전국 대비 모든 암은 남성(12%), 여성(18%)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고 발표했습니다.  ○ 환경부의 보도자료에 근거한 기사는 명백히 오보입니다. 환경부가 통계의 근거로 삼은 3개 읍·면(양남면, 문무대왕면, 감포읍)은 월성원전 반경 20km 지역으로 원전 주변이 아닙니다. 최대 반경 10km 이내의 인구 집단을 원전 주변으로 설정해야 이번 조사의 목적에 ...

2023-06-26

월성원전 반경 10km 이내 주민 암 발생 증가

20230608 보도자료 원문 보기(클릭) 월성원전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 발표, “월성원전 반경 10km 이내 암 발생률 높게 나타나”    - 체내 삼중수소 농도 높을수록 임상 수치 후퇴    - 월성원전 반경 5km 주민 77.1% 삼중수소 검출    - 월성원전 인근 주민 절반 유전자 이상 추정 환경부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연구책임자 박수경 교수)에 의뢰해 실시한 ‘월성원전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최종 결과가 오늘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개됐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사무국장이 본 조사의 민관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동안 사무국장을 통해 보고받은 중간보고회(2022.7.26.), 최종보고회(2022.12.05.), 사전설명회(2023.4.13.), 주민설명회(최종보고서 포함)(2023.6.8.) 자료를 종합하여 의견을 간략히 밝히는 바이다. <월성원전 반경 5km 주민 집중 조사> ○ 이번 조사의 특징은 대상 지역을 좁혀서 월성원전 반경 5km 이내 주민만을 대상으로 했다. 반경 5km 주민 960명(반경 2km 주민 445명 포함)의 소변 및 혈액을 채취해 삼중수소 피폭과 건강 상태를 조사했다.  ○ 또한 건강보험공단 및 국립암센터 자료를 기반으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암 발생 빈도를 마을 단위로 조사하여 분석했다. <광범위한 삼중수소 피폭> ○ 960명 소변 검사에서 739명 삼중수소 검출되어 검출률이 77.1%로 매우 높다(검출한계 2Bq/L). 일회성 조사에서 77.1%가 나온 만큼 시기를 달리해 반복 조사하면 월성원전 반경 5km 권역의 주민은 모두 체내 삼중수소 피폭으로 나타날 것이다. ○ 삼중수소 최고 피폭자는 342Bq/L이고, 100Bq/L 이상 주민이 20명이나 됐다. 주거지가 월성원전과 가까울수록 검출량이 많았고, 원전 최인접 마을인 나아리 주민은 평균 15.3Bq/L을 나타냈다. ○ 연구팀은 주민설명회 자료에서 주민 86명을 원전 출입자로 분류하여 피폭자에서 ...

2023-06-08

[보도자료] 경주시조사단의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조사 결과, 부실한 조사로 한수원에 편향된 보고로 일관

보도자료 원문 보기 경주시조사단의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조사 결과, 부실한 조사로 한수원에 편향된 보고로 일관   ‘월성원전 삼중수소관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이하 경주시조사단)이 월성원전 부지내 방사능 누출 조사를 종료하고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하수 판정치 1,000베크렐(Bq/L) 권고 등 성과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조사와 한수원에 매우 편향된 보고로 일관해 경주환경운동연합은 매우 큰 우려를 표한다. * 경주시조사단의 최종 보고서는 ‘지질 지하수 분야’(상)와 ‘원자력 분야’(하)로 나누어져 있어서 보고서 인용은 편의상 상, 하로 기술하겠다.    1. 판정치 1,000Bq/L 권고 ○ 무엇보다 월성원전 부지내 지하수 관측정의 삼중수소 “판정치”를 ‘1,000Bq/L’로 권고한 것을 환영한다. 즉, 월성원전 부지내 지하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1,000Bq/L 이하로 관리되어야 정상이고, 1,000Bq/L 이상을 나타내면 구조물 및 배관의 누설 신호로 읽어야 한다. 한수원의 표현을 빌리면 1,000Bq/L 이상은 ‘비계획적 유출’로 보아야 한다. ○ 그러나 한수원은 지금까지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의 삼중수소 고농도 검출을 빗물에 의한 오염이라고 어깃장을 놓았다. 지하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빗물의 삼중수소 농도보다 낮게 유지되는 것은 상식이다. 한수원은 앞으로 1,000Bq/L을 기준으로 부지내 지하수를 관리해야만 한다. ○ 여전히 1,000Bq/L을 웃도는 지하수 관측공들이 있다. 한수원은 관측공 부근의 구조물 및 배관에서 지속적으로 오염수 누설이 발생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구조물 안전 및 오염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 증기발생기 취출수 배관 등 추가 대책 필요 ○ 월성 1호기와 2호기의 배후 경계지점에 있는 ‘WS-2 관측정’의 고농도 삼중수소 검출 원인을 경주시조사단은 ‘증기발생기 취출수 배관’의 누설로 추정하고 있다(보고서 상 28쪽). 이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

2023-03-31

[기자회견] 월성1호기 SFB 폐쇄 촉구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폐쇄 촉구 기자회견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누수 및 위험성 심각 사용후핵연료를 맥스터로 이송하고 저장수소를 폐쇄하라! 최근 뉴스를 통해 드러나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소(SFB)의 관리 상태는 엉망이었고 매우 위험해 보였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민간조사단 2차 보고서에서(2022.5.4.) 월성1호기 SFB의 누수를 확인한 바 있지만, 실로 이 정도인지는 상상조차 못 했다. 가히 충격적이다. 온 국민이 월성1호기 SFB의 충격적 실상을 영상으로 똑똑히 보았다. SFB 외부 기단부의 콘크리트 균열 부위에서 오염수가 몽글몽글 용출하고 있었다. SFB 내부는 누수를 차단하는 에폭시 방수막이 심하게 부풀고 깨어져 있었다. 심지어 SFB 바닥에는 붉은 녹물까지 배어 나와 있었다. 내부가 이러하니 오염수가 외부로 줄줄 새어 나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어찌 이렇게까지 방치하였는가? 국민과 경주시민이 두렵지 않은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민간조사단 2차 보고서를 다시 살펴보면, 월성1호기 SFB는 “에폭시라이너의 부풀음과 표면 균열 등 열화상태를 확인”했고, “시공 당시 타설 콘크리트를 양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균열로 판단되어 해당 부위의 코어링을 통해 심부 균열을 확인”했고, “기존의 균열보수는 부분적 효과만 발생하여 내부균열을 통해 누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누수관리가 필요”하고, “시공 당시 콘크리트의 수밀 성능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어 콘크리트 매질을 통한 누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의 이러한 기술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뉴스 영상을 통해 똑똑히 알게 된 것이다. 월성1호기 SFB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볼 때 뉴스에 나오는 외부로 줄줄 새는 영상은 빙산의 일각으로 보인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곳에서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수가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한수원은 뉴스에 나온 누수 지점을 보수 완료하였다고 해명했으나, 민간조사단 2차 보고서 지적처럼 “내부균열을 통해 누수가 발생”...

2022.09.27.

[성명] 방사능 줄줄 새는 월성원전 폐쇄하라!

성명서 원문 보기(클릭) 방사능 줄줄 새는 월성원전 조기 폐쇄하라! 노후원전 수명연장 정책 폐기하고 안전관리 대책부터 수립하라! <월성원전 2,3호기 냉각수 누출 관련> ○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월성 2호기 곳곳에서 방사능이 누출되고 있다. 1월 17일 원자로의 연료관에서 냉각수(중수) 약 2~3kg 누출, 1월 23일 증기발생기의 수위계측기에서 냉각수(중수) 13.3kg 누출, 6월 16일~17일 정지냉각펌프 배관에서 냉각수 19.7kg 누출됐다. 이 때문에 월성 2호기는 8개월째 가동을 멈추고 있다. 짧은 기간에 냉각수(중수) 누출 사고가 3곳에서 연이어 발생한 것은 사람으로 치면 노후화에 따른 동맥경화가 심각한 지경이다. 월성 2호기는 2026년 11월 1일이면 30년 설계수명이 종료되는 노후 원전이다. ○ 월성 3호기도 지난 4월 19일 원자로 연료교환기에서 냉각수(중수) 약 282kg 누출됐다. 이 사고로 누출된 냉각수(중수) 중 440g이 회수되지 않고 대기 중으로 방출됐다. 냉각수(중수)는 원자로에서 핵연료를 식히기 때문에 삼중수소를 비롯한 방사성 물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냉각수(중수) 440g의 대기 방출에 따른 방사성 물질 총량, 주민 피폭량 등을 공개해야 한다. 월성 3호기는 2027년 12월 29일이면 30년 설계수명이 종료되는 노후 원전이다. <월성원전 부지 방사능 오염 조사 관련> ○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2021년 1월 12일 기자회견을 개최해 월성원전 부지의 방사능 오염 실태를 폭로하고 민관합동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민간조사단을 2021년 3월 30일 출범하고, 2021년 9월 10일 1차 조사결과 발표, 2022년 5월 4일 2차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2차례의 조사결과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 조사결과에 따르면, 월성 1호기의 폐수지저장탱크에서 방사능 오염수 누설이 확인됐다. 누설된 오염수는 지하수로 흘러들어 지하수의 ...

2022.07.14.

포항cbs 인터뷰(월성 방사능 누출 조사)

포항CBS 라디오 '톡톡 동해안' 인터뷰(2020.4.5) 올해 초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과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민간 조사단이 지난주 출범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3개월 만에 공식 조사인데요. 경주환경운동연합 이상홍 사무국장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죠. 🌿 올 초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로 원전 안전성에 우려가 컸는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민간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나섰군요? - 3월 30일 경주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민간조사단 출범식 행사 - 월성원전 부지 내의 지하수 관측공에서 높은 삼중수소가 검출되고, 특정 지점에서 713,000베크렐의 고농도 삼중수소가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걱정이 많았음 - 늦었지만, 이번 기회에 잘 조사해서 의혹, 갈등이 해소되기 바람  🌿 조사단은 어떻게 구성됐습니까? - 학계 추천을 받은 민간 전문가 7인으로 구성 - 대한지질학회, 대한토목학회, 대한기계학회, 대한방사선방어학회, 한국방사선폐기물학회 등에서 전문가 추천  🌿 지질학계를 중심으로 조사단이 구성됐는데, 원자력 전문가들이 빠진 이유는 뭔가요? - 원자력 전문가들이 핵산업계와 깊이 연관되어 있어 신뢰성 확보의 문제 - 삼중수소의 방사능 피해를 바나나, 멸치와 비교하면서 스스로 불신 자초 - 원자력 전문가들이 빠졌다기보다는 한국방사선폐기물학회, 대한방사선방어학회 등이 참여하고 있어서 오히려 조사단 구성이 다양하게 잘 됐다고 봄.  🌿 민간조사단의 조사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 민간조사단의 조사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음, 조사계획서 작성에 1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임 - 조사계획서가 제출되면 현안소통협의회와 조율하여 조사를 시작 - 방사능 누출 여부를 밝히는 데 조사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와 함께 조사과정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조사단과 별도로 ‘현안소통협의회’도 만들었는데, 이건 어떤 건가요? - 민간조사단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주도해서 구성한 조사단임 - 원자력안전위원회...

2021.04.05.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관합동조사단’ 위원 사퇴 입장문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관합동조사단’ 위원 사퇴 입장문   본인이 경주시월성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가 주도하는 <삼중수소 관련 민관합동조사단> 위원으로 활동하기로 한 것은, 환경단체 대표이자 월성원전 인근 주민으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통해 삼중수소 누출 원인을 규명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강구하여 경주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충정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사단의 전문가만큼은 중립적인 전문가를 추천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감시기구 운영위원회에서 조사단 위원 구성에 있어 한쪽에 편향된 전문가인 정용훈 교수를 배제하고 대신 구조분야 전문가를 추천하기로 의결>했음에도 착수회의에 가보니 이 결정을 뒤집고 원자력분야 전문가 3명 중에 2명이나 지나치게 한쪽에 편향된 인사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저는 위원 구성을 이런 식으로 불공정하게 할 거면 사퇴하겠다며 회의장을 나왔습니다. 한두 명의 친원전세력이 독단적으로 감시기구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뒤집고, 조사단 구성을 자의적(恣意的)으로 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후 조사단 구성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했으나 논란의 핵심 당사자인 정용훈 교수가 사퇴를 거부하고 있고, 애초 위촉했던 지질분야 전문가 3명도 동반 사퇴를 해버려 사태는 더 악화했습니다. 땜질로 다른 전문가가 보충되고, 원자력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참여를 거부하는 작금의 상황을 보고 더 이상 조사단을 신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땜방을 하다 보니 결국 구조분야 전문가도 없고, 원자력분야에는 편향적인 전문가가 과반을 점하고 있고, 게다가 규제기관의 위원이 한 명도 없는 기형적인 위원 구성이 되고 말았습니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과연 누가 신뢰하겠습니까? 지금의 조사단 위원 구성으로는 어떤 결과물을 내놓더라도 언론과 국민과 지역주민들이 신뢰하지 않을 것은 자명합니다. ...

2021.03.16.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모두 사실로 드러나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모두 사실로 드러나, 지하 구조물에서 광범위한 방사능 누출 발생 범정부 차원의 강도 높은 민관합동조사 필요 시민사회에서 제기한 월성원전 방사능 오염수 누출이 명백한 사실로 드러났다. 원자력안전기술의 월성원전 정기검사보고서는 사용후핵연료저장조, 폐수지저장탱크 등의 방사능 오염수 누출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 한수원이 그동안 밝힌 “방사능 누출은 없다.” “지하수 관측정의 삼중수소는 빗물 때문이다.”라는 해명은 모두 거짓이다. 이로써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민관합동 조사의 필요성이 더욱 명확해졌다. 방사능 누출을 확인한 원자력안전기술원의 보고서는 다음과 같다. • 월성원자력 1호기 제26차 정기검사보고서(2020.03). (이하 ‘1호기 보고서’) • 월성원자력 2호기 제18차 정기검사보고서(2019.09). (이하 ‘2호기 보고서’) • 월성원자력 3호기 제17차 정기검사보고서(2020.06). (이하 ‘3호기 보고서’) • 월성원자력 4호기 제17차 정기검사보고서(2020.11). (이하 ‘4호기 보고서’) □ 사용후핵연료저장조(SFB) 및 폐수지정장탱크(SRT)의 방사능 누설 확인 정기검사보고서는 월성 1~4호기 모두 지하 구조물에서 방사능 오염수 누설이 발생했다고 적시했다.  1호기의 경우 사용후핵연료저장조 차수막 파손 이후에 저장조의 지하수량이 줄었고, 줄어든 만큼 자연환경으로 오염수가 누설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렇게 누설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35만4천 베크렐로 추정된다. 또한 1,2호기 모두 폐수지저장탱크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누설됐다. 특히 2호기 보고서는 폐수지저장탱크의 “벽체 미세균열을 통한 누수가 발생”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이렇게 누설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2억1,700만 베크렐로 추정된다. *삼중수소 농도 추정은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삼중수소 관리현황 및 조치계획(2020.6.23.)’에 근거       - 1호기 보고서(131쪽) - “S...

2021-02-19

경주시의 삼중수소 민관합동조사단에 반대한다.

경주시의 ‘월성원전 삼중수소 관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에 대한 입장문 1.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월성원전의 1호기 차수막 파손 방치와 방사능 누출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로서 경주시의 조사단 구성 및 활동에 반대한다. 2.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 의혹 사건은 범정부 차원의 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우리는 경주시가 아니라 범정부 또는 국회차원의 민관합동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해왔다. 3. 경주시의 금번 조사단은 그 명칭에서 “삼중수소 관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한계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삼중수소 누출을 당연한 것으로 전제하면서 안전한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월성원전 인근 주민의 피폭을 바나나와 멸치로 희화화해 국민들의 공분을 싼 정용훈 교수가 조사단에 포함된 것도 이를 잘 보여준다. 4. 월성원전 조사의 목적은 방사능 누출의 원인을 찾고 누출을 차단하는 근본적인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데 있다. 또한 이번 기회에 노후화 된 월성원전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이 이뤄져야 한다. 삼중수소의 안전한 관리 방안 마련이 조사의 목적이 될 수 없다. 5. 경주시의 조사단 구성은 지역 인사의 경우 친원전 인사가 태반이고, 외부 전문가도 현장 실무경험이 일천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조사단으로 방사능 누출의 실체에 접근할 수 없다. 6. 경주시의 조사단은 원전 시설에 접근할 규제권한이 없다. 한수원이 보여주고 제출하는 자료에 근거해서 한수원이 희망하는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7. 우리는 경주시의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및 활동에 반대하며 정부 또는 국회 차원의 제대로 된 민관합동조사위원회 구성을 거듭 촉구한다. 2021. 2. 3.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건천석산대책위, 경북노동인권센터, 경주겨레하나, 경주시민당, 경주시민총회, 경주여성노동자회, 경주학부모연대, 경주환경운동연합, 노동당경주, 더나은경주, 민주노총경주지부, 전교조경주지회, 정의당경주지역위원회, 진보당경주시위원회, 참교육학부모회경주지회, 참소리시민모임, 천도교한울연대, 한...

2021-02-03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민관합동조사위원회 구성하라!

20210112 월성원전 방사능 오염 기자회견(최종) - 공동 기자회견문 - 월성원전 부지 방사능 누출 오염 사태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위원회 즉각 구성하라! 월성원전에서 방사능이 줄줄 새고 있다. [어디에서 새는지? 얼마나 새는지? 지하수를 타고 어디로 흐르는지?]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도 모르고,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도 모르고 있다.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 우리를 더욱 두려움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확실한 것은 세 가지뿐이다. ○ 어딘가에서 방사능이 새고 있고, ○ 공식적으로 발표해온 방사능보다 더 많은 방사능이 유출되고 있고, ○ 이러한 사실을 사업자와 규제기관이 숨겨왔다는 사실이다.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의 차수막이 2012년 파손됐다. => 한수원은 2018년 뒤늦게 차수막 파손을 확인하고 규제기관에 보고한다. 파손된 차수막은 2020년 1월까지 복구 계획을 세운다. => 2019년 6월부터 지하수 감시 프로그램을 수립해 방사능 유출을 조사한다. => 한수원은 지하수 조사를 바탕으로 2020년 6월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삼중수소 관리현황 및 조치계획](이하 보고서)을 작성한다. 파손된 차수막 복구는 연기되어 2021년 6월 완료 예정이다. 우리는 보고서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월성원전 부지의 방사능 오염이 심각한 상태임을 알게 됐다. 1. 월성원전 부지에 설치된 27곳의 지하수 관측 우물에서 모두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가 높게 나왔다. 특히, 원전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부지경계 우물에서 리터당 최대 1,320베크렐(Bq/L)의 삼중수소가 나왔고, 나아리 마을에서 가장 인접한 부지경계 우물도 470베크렐(Bq/L)의 삼중수소가 나왔다. 월성원전 부지 전체가 삼중수소에 오염되어 있다. 원전부지의 방사능 오염은 인근 마을과 바다로 오염수를 계속 배출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1. 월성 1,2호기 뒤편에 매설된 오염수 배관 주변의 관측 우물에서 최고 28,200베크렐(Bq/L)의 삼중수소...

202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