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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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결의문 채택 촉구 기자회견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오늘(4/25) 오후 2시 경주시청 본관 기자실에서 경주시의회의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결의문 채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경주겨레하나(주미), 경주시민총회(심정보), 경주여성노동자회(윤명희), 경주환경운동연합(정현걸), 민주노총경주지부(최해술), 금속노조경주지부(차상호), 진보당경주시위원회(이광춘), 한살림경주(정미라) 등 16명이 참석했습니다.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지난 4월 19일 경주시의회에 공문을 접수하여 결의문 채택을 이미 요구한 바 있고, 내일 있을 시의회 본회의를 앞두고 결의문 채택을 거듭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최해술 공동대표(민주노총경주지부장), 서수미 회원(경주겨레하나 감사)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대형 저장탱크를 건설하여 방사능 오염수를 장기저장 하는 현실적 방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쉬운 해양투기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특히, 유럽연합의 경우 체르노빌 핵발전소의 방사능 독가스를 차단하기 위해 당시 2조 2천억 원(15억 유로)을 투자해서 강철돔을 체르노빌 핵발전소에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실한 정책 대안이 있는 만큼 경주시민을 비롯해 우리 국민이 먹거리 걱정 및 경제적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부가 외교적 역할을 다해야 하고, 경주시의회에서 경주시민의 민의를 대표해 강력한 규탄 결의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규탄 발언에 나선 이광춘 진보당경주시위원장도 후쿠시마 오염수가 해양투기 되면 장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다는 횟집 사장님의 말씀 등 최근 시장바닥의 민심을 전하며 정부의 무대응을 비판했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다음의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 태평양은 핵 쓰레기장이 아니다. 일본은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하라! - 일본은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하고 장기저장 실시하라! - 윤석열 정부는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하라! - 경주시의회는 오염수 해양투기 발대 결의문 채택하라! 기자회견문 원문 보기(...

2023-04-25

[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 후쿠시마 오염수의 현실적 대안
[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 후쿠시마 오염수의 현실적 대안

이상홍 사무국장이 <민중의 소리>에 [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연재합니다. https://www.vop.co.kr/A00001630034.html 후쿠시마 오염수의 현실적 대안 후쿠시마 핵사고 12년이 됐다. 매년 3월 11일이 되면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지만, 올해는 다른 해보다 특별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이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서울에서 하던 행사를 올해는 부산에서 거행했다. 현 정부의 무리한 고리2호기 수명연장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부산에 모인 것이다. 부산 송상현 광장에 1천5백여 명의 시민이 모여 윤석열 정부의 핵발전 진흥 정책을 규탄했다. 핵발전과 전혀 인연이 없어 보였던 제주도에서도 3월 11일 큰 규모의 시민 행진이 펼쳐졌다.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제주도민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전혀 남 얘기가 아니었다. 제주의 바다는 일본과 가깝고 회유성 물고기는 후쿠시마 인근 바다에서 월동한다. 제주도민의 긴 우려가 올해는 큰 규모의 탈핵 집회로 터져 나온 것이다. 제주에서 내건 슬로건 “바다는 일본의 핵쓰레기통이 아니다!”가 빠르게 퍼져나갔다. 필자가 있는 경주지역도 이 슬로건을 내걸고 3월 11일 탈핵 행진을 했다. 평소 핵발전소 문제에 무덤덤하던 시민도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는 예민하게 반응했다. 슬로건을 이렇게 고쳐보면 어떨까? “바다는 핵산업계의 쓰레기통이 아니다!” 이 표현이 진실에 더 가깝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는 지구촌의 핵산업계(또는 핵발전 국가)가 공모하여 벌이는 범죄이기 때문이다. 국제 핵산업계의 거두인 미국이 해양투기를 감싸고 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의 해양투기를 오히려 환영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주한규 원장은 방사능 오염수를 두고 “일본 수상이 마실 수 있는 물이라고 했는데 사실은 마실 수 있는 물이죠”라는 망언을 했다. 윤석열 정부는 시종일관 무대응이다. 윤석...

2023.03.20.

[성명서] 윤석열 당선인은 핵발전 진흥정책을 폐기하라!
[성명서] 윤석열 당선인은 핵발전 진흥정책을 폐기하라!

성명서 내려받기(클릭) 다시 맞이하는 후쿠시마 11주기 윤석열 당선인은 핵발전 진흥정책을 폐기하라! 오늘 우리는 후쿠시마 핵사고 11주기를 침통한 마음으로 맞이하게 된다. 핵사고 11년이 되었건만 여전히 사고는 수습되지 않고, 오히려 날마다 수백 톤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하지 못해 이웃 국가 및 시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 정부의 모습이 참담하다. 핵사고는 발생하기 전 근본에서부터 뿌리 뽑아야 하며 그 길이 바로 탈핵임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 ‘원전 최강국 건설’을 외치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기 때문이다. 핵발전 최강국 건설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없다. 핵발전은 이미 사양산업이며 국내만 놓고 보더라도 ‘사실상’ 건설할 곳이 없다. 윤석열 당선인이 마음에 두고 있는 신한울 3,4호기를 실제로 추진하게 되면, 울진은 단일부지에 핵발전소 10기가 가동하는 세계 최대의 위험 도시로 전락한다. 우리는 윤석열 당선인이 편협한 인식에서 벗어나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올바른 에너지전환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국제사회와 약속했다. 이제 빠르게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을 실천해야만 한다. 윤석열 당선인의 주장처럼 핵발전으로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발전설비의 약 45%를 차지하는 석탄 화력을 핵발전으로 교체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핵발전소 40기를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 이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계획이다. 또한 현재의 약 25%인 핵발전 비중을 2050년까지 유지하는 데만도 노후 핵발전소를 대체할 신규 핵발전소 19기를 건설해야 한다. 이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계획이다. 이처럼 핵발전 중심의 에너지정책은 전혀 현실성이 없다. 단지, 울진의 신한울 3,4호기 추가 건설에 투여되는 8조원~10조원에 달하는 거대한 이권을 나눠 먹기 위한 핵산업계의 이데올로기일 뿐이다. 신한울 3,4호기에 투여되는 8조...

2022.03.11.

KBS포항,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2부

2021년 4월 30일(금) 아침 방송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아라 2부 이상홍 사무국장, 최경숙 간사(시민방사능감시센터) 출연해서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의 문제를 다룹니다. https://youtu.be/76u-uCfieDA

2021.05.04.

KBS포항,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부

2021년 4월 23일(금) 아침 방송 KBS포항 라디오의 '시민광장'에 이상홍 사무국장, 최경숙 간사(시민방사능감시센터) 출연해서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의 문제를 다룹니다. 4월 23일, 30일 두 차례에 걸쳐 1시간 동안 이야기 나눕니다. https://youtu.be/5_dY9XDqMds

2021.04.23.

포항CBS 인터뷰(일본 오염수 방류)

포항CBS 라디오 '김유정의 톡톡 동해안' 인터뷰(일본 오염수 방류)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결정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포항 등 동해안의 경우 수산물 소비 급감 등 큰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경주환경운동연합 이상홍 사무국장과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1.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는데, 그 양이 상당하죠? - 현재 125만 톤, 일본 도쿄돔 규모 - 매일 140톤 ~ 170톤 추가 발생 2.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오염수를 그냥 보관하고 있었던 건가요? - 저장 탱크에 저장 중, 초기 저장 탱크는 용접을 하지 않고 볼트를 결합해서 제작 - 10년 지나서 저장 탱크에 누수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많아서, 오염수를 용접 제작한 탱크에 옮기는 등 관리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음. - 관리 부담을 줄이고,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류 3. 이 오염수에 방사능 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우려를 하고 있는 건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들어 있습니까? - 후쿠시마 핵사고: 원자로 안에 있던 핵연료가 녹아내려서 땅속에서 계속 끓고 있는 사고. - 땅속의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냉각수를 계속 주입하면서 생기는 오염수 - 핵연료에서 200여 가지 방사성 물질이 생성, 오염수에 200여 가지 방사성 물질이 있다고 보면 됨. - 대표적으로 요오드, 세슘, 스트론튬, 플루토늄 등 맹독성 물질이 가득함. 4.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서 수십 년에 걸쳐 방류한다고는 하는데, 이렇게 하더라도 해양생물 피해는 불가피하겠죠? - 해양생물 피해는 피할 수 없음. - 방사성물질은 독성이 줄어든 데 수백 년에서 수만 년의 시간이 필요함 - 수십 년은 매우 짧은 시간에 오염수를 모두 방류하는 것. - 상어, 참치 등에서 수은이 많이 검출되듯이 방사능도 먹이 사슬에 의해서 서서히 농축될 것으로 보임. 5. 오염수가 해류를 따라 동...

2021.04.15.

대구MBC 여론현장 인터뷰(일본 오염수 방류)

대구MBC 라디오 ‘여론현장’ 4월 13일 아침 방송(일본 오염수 방류) 1. 동일본 대지진이 당시 엄청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고 후쿠시마 지역과 주민들이 입은 피해가 막대했는데요, 지금 10년이 흘러서 상황이 많이 정리되고 위험도는 낮아졌다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인데? - 10년이 지났으나, 사고 수습은 여전히 안 되고 있음 - 일본이 오염수를 처리하지 못하고 방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만 보드라도 수습이 안 되고 있음. - 매일 매일 오염수가 나오고 있고, 사고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들이 사용한 폐기물도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음 - 후쿠시마 주변 주민 4만여 명이 여전히 고향 못 돌아가고 실향민으로 있음. 2. 내년 여름이면 오염수를 보관할 탱크가 부족해서 방류를 결정하는 거죠? - 보관 탱크는 더 건설하면 되지만, 돈을 들여서 계속 보관하기 싫은 것. 바다로 방류하는 게 가장 손쉬워서 그런 것이다. 3. 오염수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있는 거로 아는데 어떤 물질들이 들어 있습니까? - 핵발전을 하면 원자로에 200가지 이상의 방사성 물질 발생 - 오염수도 2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오염물질 포함 - 대표적으로 세슘, 요오드, 스트론튬, 플루토늄 등의 물질이 있음 4. 일본 정부는 정화해서 처리하면 괜찮다는 입장,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한다는데, 일본의 처리 능력을 믿을 수 있나? - 다핵종제거설비를 우리가 검증한 바가 없기 때문에 예단하기 힘들다. - 저장 탱크의 오염수는 이미 정화처리를 한 것인데, 70%의 방사성 물질이 그대로 있고, 일본 배출 기준의 2만 배가 넘는다고 일본 쪽 활동가들이 전함. - 특히, 삼중수소는 정화가 불가능함. 5. 삼중수소는 다핵종제거설비로 걸러지지 않는다고요? - 삼중수소는 방사능을 내뿜는 수소. 산소와 함께 물을 이루고 있는 요소. 걸러내지 못함. - 필터를 사용해서 물속의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것이 정화인데, 물 자체를 걸러내지는 못함. 6. 일본 정부는 기준치의 40분의 ...

2021.04.13.

후쿠시마 10주기 기자회견
후쿠시마 10주기 기자회견

- 후쿠시마 10주기 기자회견 - “잃어버린 10년” 핵 없는 세상을 앞당기자!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함께 후쿠시마 핵발전소가 폭발했다. 후쿠시마의 4만여 실향민은 여전히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죽음의 땅은 회복이 요원한 가운데 후쿠시마 핵발전소는 지금 이 시각에도 오염물질을 뿜어내고 있다. 특히, 방사능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를 놓고 국제사회와 외교적 마찰이 증폭되고 있다. 기술 강국을 자처하던 일본도 핵사고 앞에 처참히 무너진 것이다. 이것이 핵발전의 진실이다! 10년 전, 우리는 새벽에 배를 타고 월성핵발전소에 진입해 검푸른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때 우리가 들었던 구호가 “월성, NEXT후쿠시마”였다. 후쿠시마 핵폭발 사고가 우리에게 던진 충격은 그만큼 컸다. 그로부터 10년! 한국 사회는 어떤 교훈을 얻었고 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얼마나 멀어졌는가? 시민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은 “잃어버린 10년”이다. 지구 반대편의 독일이 후쿠시마 충격으로 탈핵에너지전환을 적극 추진할 때, 이웃 나라인 대한민국은 UAE 원전 수출에 취해서 ‘원자력 르네상스’만 외쳤다. 정부는 한국과 일본의 핵발전소는 구조가 다르다면서 안전대책을 줄줄이 발표하며 안전신화를 우리 사회에 강요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이명박 정부의 졸속 후쿠시마 안전대책은 대국민 사기로 드러나고 있다. ○ ‘비상발전차량’이 불량으로 밝혀졌다. 개발업체인 STX엔진이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한수원에 납품했다. ○ PAR(수소제거장치)도 불량으로 드러났다. 2018년, 2019년 두 차례 실시한 성능시험을 통과하지 못했고, 오히려 PAR가 수소 폭발을 일으킨다는 지적도 있다. ○ CFVS(격납건물 여과배기설비)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최근 사업을 철회했다. 월성1호기에 서둘러 설치하면서 2012년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의 차수막에 구멍만 뚫었다. 그 후 9년째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다. 경악할 일이다. 문재인 정부의 “노후핵발전소 폐쇄,...

202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