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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서] 2023반핵아시아포럼 경주대회

취재요청서 원문 보기(클릭) [취재요청서]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2023반핵아시아포럼 경주대회 □ 일시: 2023년 9월 22일(금) 09:00 ~12:00 □ 장소: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 강당(경주시 양남면 동해안로 650. 2층) *주차는 월성원전 홍보관에 하시면 됩니다. □ 주최: 2023반핵아시아포럼 한국조직위원회,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 문의: 010-4660-1409 (이상홍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집행위원장)           안녕하세요. 아시아지역 탈핵활동가들이 경주를 방문합니다. 26명 해외 활동가를 포함하여 60명 규모의 탈핵활동가들이 9월 22일(금) 오전 양남면 나아리에서 세미나 개최, 월성이주대책위원회 농성장 방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경주 방문은 2023반핵아시아포럼의 공식 일정입니다. 반핵아시아포럼은 1993년 만들어져 올해로 30년을 맞이하는 아시아 탈핵활동가들의 네트워크로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포럼을 개최합니다. 올해 한국에서 개최한 2023반핵아시아포럼은 9월 19일 서울을 시작으로 20일 부산, 21일 울산을 거쳐 22일 경주에서 행사를 합니다. 경주 행사를 마친 아시아 탈핵활동가들은 23일(토) 서울에서 개최되는 923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하고 공식 일정을 마감합니다.   □ 22일(금) 경주 일정을 다음과 같습니다.    - 09:00 ~ 11:00 세미나 /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 강당       ▷ 발제1: 월성원전 주민 피해 및 환경부 건강영향조사 결과 발표(이상홍 집행위원장)       ▷ 발제2: 갑상선암 공동소송 현황과 과제(서은경 변호사)    - 11:00 ~ 12:00 월성이주대책위원회 농성장 방문 / 농성장       ▷ 농성장 주민 간담회 및 월성원전홍보관 견학 등 환경부에서 실시한 ‘월성원전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 결과에 대해 아시아 활동가들과 공유합니다. 저선량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데 유의미한 연구 사례가 될 것입니다. 9년간 이어진 갑상선암 ...

2023-09-21

황성공원 대형 태극기 게양대 건설 예산안 보류 요청
황성공원 대형 태극기 게양대 건설 예산안 보류 요청

성명서 원문 보기(클릭) 경주시의회에 간곡히 요청합니다. 황성공원 대형 태극기 게양대 예산을 보류해 주십시오. 경주시가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황성공원 내에 높이 56미터(약22층)의 대형 태극기 게양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예산이 경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하여 내일(14일) 경주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우리는 경주시의회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 예산안 보류를 촉구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한 예산안을 보류하는 일은 큰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극기 게양대 건설 예산을 보류하면 국가관을 의심받는 등 이념 논란에 휘말릴 수도 있다. 그러나 시의회는 부담을 떨치고 관련 예산안을 보류해야만 한다. 도시 한복판, 그것도 유서 깊은 황성공원에 높이 50미터의 대형 시설물을 건설하는 문제는 이념의 잣대가 아니라 도시 경관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또한 황성공원 주변은 주민 밀집 지역인 만큼 주민의 심리적 거주 안정성도 고려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황성공원에 들어설 대형 태극기 게양대 예산을 보류한다고 해서 시의원들의 국가관을 의심할 경주시민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졸속으로 황성공원에 들어서면 국가 상징물이 시민들의 조롱거리와 민원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현재 경주시는 ‘황성공원 그랜드플랜’ 조성계획(안)을 마련 중이다. 지난 6월 21일 황성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고, 현재 관련 부서 협의를 거치고 있다. 관련 부서 협의가 마무리되면 주민 의견 청취 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그런데 지난 6월 21일 주민 설명회에서 발표된 ‘황성공원 그랜드플랜’ 조성계획(안)에는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가 없었다. 대형 태극기 게양대는 주민설명회 이후 급조된 사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의회는 관련 예산안을 보류해야 한다.  대형 태극기 게양대 건설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황성공원 그랜드플랜’ 조성계획(안) 사업으로 최종 확...

2023.09.13.

핵오염수 해양투기 공범 일본 및 윤석열 정권 규탄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원문 보기(클릭) 핵오염수 해양투기 공범 일본 및 윤석열 정권 규탄 기자회견 일본은 핵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을 철회하라! 일본 기시다 내각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8월 24일 개시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해양 생태계 오염 및 파괴를 걱정하는 지구촌 시민의 우려를 뒤로하고 오로지 세계 핵산업 카르텔의 이익만을 좇는 결정을 내렸다. 드넓은 바다에 핵 오염수를 방류하면 희석되기 때문에 안전할 것이라는 막연한 안도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방사성 세슘이 기준치의 180배가 넘는 우럭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견되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또한 일본 후생노동성의 2022년도 농수축산물 방사성물질 검사결과를 보면, 후쿠시마 인근 8개현 농산물의 세슘 검출률은 22%에 달했고, 수산물의 세슘 검출률은 다른 지역 평균보다 약 7배 높았다. 이것이 현실이다. 후쿠시마 핵사고 12년이 지났지만, 인근 땅과 바다는 여전히 죽음의 늪이다. 누차 밝혀왔듯이 바다는 뭇 생명을 포함하여 우리 모두의 것이다. “태평양은 일본의 핵 쓰레기통이 아니다!”라는 구호를 잘 새겨야 한다. 일본 기시다 내각의 역사적 사명이 있다면, 핵 오염수를 지난 12년간 육지에 보관해 왔듯이 앞으로 최소 100년간 육지에 보관하는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미 많은 방법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어려운 문제는 전혀 없다. 핵산업계에 그 책임을 엄중히 묻기만 하면 될 일이다! 일본 기시다 내각이 끝끝내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감행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도요타, 소니, 유니클로 등 유수의 일본 상품이 또다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의 친일 행보도 결코 일본의 방패막이가 되어주지 못한다. 우리 국민은 노도와 같이 일어나고 경주 시민도 불매 운동 등 해양투기 중단에 앞장설 것이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권에 엄중히 경고한다. 국민의 혈세를 써가며 후쿠시마 핵 오염수 홍보 대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추태를 온 ...

2023-08-23

경주 소각장, 폐수 방류 2차 폭로 및 고발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원문 보기(클릭) 경주시 소각장, 보문호에 불법 폐수 방류 추가 폭로 및 관리 부실 경주시 주낙영 시장, 베올리아 에르베프노 사장 고발   경주시는 소각장 위탁운영사인 베올리아 산업개발 코리아(이하, 베올리아)가 보문호에 상습적으로 폐수 방류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불구하고, 위탁운영사인 베올리아에 대한 계약해지 등 제재는커녕 책임자 처벌도 미루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수집한 채증 자료에 근거해도 적어도 2023년 7월에만 3차례에 걸쳐 폐수가 무단 방류되어 피막지를 거쳐 보문호에 유입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주시와 베올리아는 7월 11일(화), 7월 14일(금) 2차례에 걸쳐 폐수를 방류한 사실만 인정하고, 상습적인 폐수 방류 사건을 축소, 은폐하기 바쁩니다.  경주환경운동연합과 공공연대노동조합은 추가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2022년 12월 31일 새벽에 폐수(침출수)를 우수관로에 통해 불법 방류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7월 14일(금) 폐수를 방류한 ○○○과 □□□은 2022년 12월 31일에도 불법 방류했습니다. 경주 소각장은 당시 3조 2교대 근무였고 야간 조는 저녁 20시부터 다음날 08시까지 근무를 하였습니다. △△△은 ○○○과 □□□이 새벽 시간대에 조장에 보고 없이 은근슬쩍 나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은 ○○○과 □□□ 이들의 태도가 의심스러워서 현장에 나갔습니다.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에 소각장 1층 후면 쪽의 비산재 저장조 앞 우수관로에 호스를 끼워 넣고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범행을 목격했습니다. △△△은 곧바로 사진을 찍고 중앙 제어실로 복귀해서 조장에게 보고했습니다. 새벽 5시경 다시 순찰 및 점검을 하였습니다. 불법 방류 현장을 확인했을 때는 호스가 이미 철거된 상태였습니다. 이렇듯 베올리아는 폐수를 상습적으로 오랜 기간 방류했습니다. 폐수를 무단 방류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는데, 경주시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경찰에 수사만 의뢰하면 책임을 다하는 일입니까? 경주시는 자체적으로 철...

2023.08.07.

경주 소각장, 보문호에 상습적 불법 폐수 방류 고발 기자회견

20230727 소각장 기자회견문(최종) 범죄 가담자 처벌, 베올리아 계약 해지, 경주시 직영 촉구 경주 소각장, 보문호에 상습적 불법 폐수 방류 고발 기자회견 경주 소각장의 상습적인 불법 폐수 방류를 고발합니다. 소각장에서 우수 관로에 방류한 폐수는 천연기념물 남생이 서식지인 피막지를 거쳐 보문호에 유입됩니다. 폐수 방류를 은폐해 온 모든 관련자의 엄중 처벌, 소각장의 민간 위탁 중단 및 경주시 직영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경주 소각장은 최초 폐수 무방류 시스템으로 건설 및 운영됐으나, 서희건설 측(자회사 경주환경에너지)의 설비투자 미비로 폐수 정화설비가 정상 가동을 하지 못해 환경문제를 계속 야기했고 여러 차례 행정처분을 받아왔습니다.  이후 경주시는 서희건설 측의 위탁을 2022년 7월 해지하고, 베올리아산업개발코리아(이하 베올리아)에 위탁합니다. 베올리아는 2022년 9월 경주 소각장을 위탁받은 후 시설 대보수에 약 130억 원의 세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그러나 경주 시민에게 돌아온 것은 상습적인 불법 폐수 방류입니다. 상습적인 불법 폐수 방류 과정에서 더욱 놀라운 것은 베올리아의 뻔뻔한 거짓말과 경주시 자원순환과 공무원들의 심각한 배임 행위입니다. 지난 7월 14일 ‘경주시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협의체(이하 주민지원협의체)’ 월례회가 개최됐습니다. 월례회에 천군동과 보덕동 주민대표 10명, 시의원 3명, 교수 2명, 자원순환과 공무원 3명, 소각장 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월례회에서 주민대표들이 소각장의 폐수 방류로 인한 하천의 오염 사진을 제시하며 경주시와 베올리아의 책임을 추궁했으나, 소각장 소장은 폐수 방류를 적극 부인했고 자원순환과 직원들은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사진1,2 참고) 더욱 놀라운 일은 주민지원협의체에서 주민들이 불법 폐수 방류를 지적한 바로 그날, 7월 14일 밤에 경주 소각장은 또다시 폐수를 방류했고, 그 범죄 현장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확보했습니다. 채증 자료는 오랜 잠복 끝에 현장 촬영에 성공했...

2023.07.27.

[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 아이들 급식만이라도 지키자
[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 아이들 급식만이라도 지키자

이상홍 사무국장이 <민중의 소리>에 칼럼 [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를 연재합니다. https://vop.co.kr/A00001637091.html 아이들 급식만이라도 지키자 사실 아이들의 먹거리가 제일 걱정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가 본격화되면 다음 수순은 일본산 식재료의 전면 수입 재개가 기다리고 있다. 정확히는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8개 현에 내려진 수입금지 조치가 해제되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해제하지 않더라도 일본이 국제 소송을 하면 우리가 손쉽게 패소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오염수 해양투기를 환영하는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대한민국은 더 이상 일본 앞바다 오염을 주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정부는 일본 앞바다 오염을 근거로 국제소송에서 승소했었다. 윤석열 정권은 한발 더 나아가 정부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동원해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정부의 홍보영상은 일본의 거짓 주장을 그대로 답습해서 세슘, 스트론튬 등 입자성 물질은 기준치 이하로 걸러내고, 걸러내지 못하는 삼중수소는 희석해서 내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이 대목에서 정부는 핵산업계의 보검인 ‘바나나’를 또다시 들고나왔다. 일본이 희석해서 방류하는 삼중수소의 농도가 1리터당 1,500베크렐(Bq)인 반면, 우리가 먹는 바나나 한 개에 방사능이 6,000베크렐, 커피 한 잔에 4,900베크렐이 있다는 주장이다. 즉,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나나와 커피보다 안전하다는 핵산업계의 궤변을 대한민국 정부 이름으로 송출하고 있다. 바나나와 커피에 들어있는 방사성 물질은 ‘칼륨40(K-40)’이다. 칼륨40은 칼륨(K)의 방사성 동위원소다. 칼륨은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필수 영양소로, 우리 몸은 성인 기준(70kg) 약 140g의 칼륨 농도를 유지하고 있다. 체내 염분이 일정 농도에서 유지되는 것과 같다. 채소를 많이 섭취해서 기준 농도를 초과하면 땀이나 소변으로 칼륨을 배출해 농도를 맞춘다. 우리가 섭취하는 칼륨 중 0....

2023-07-24

건천읍 송선리 채석단지 중단 촉구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원문보기(클릭) “진등산은 수달, 삵, 담비, 하늘다람쥐, 독수리, 참매, 황조롱이의 보금자리” 환경부, 산림청, 경주시는 천우개발의 진등산 폭파 계획을 멈추어야 한다!   (주)천우개발(이하 천우개발)은 경주시로부터 토석채취허가를 받아 1990년부터 지난 34년간 건천읍 송선리 일원에서 석산을 개발해 골재를 생산해 왔다. 그동안 천우개발은 환경파괴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숱한 불법행위로 행정처분, 국정감사, 감사원 감사, 형사처벌을 받아왔다. 더 이상 경주시의 봐주기식 토석채취허가가 어려워진 천우개발은 대담하게 산림청의 채석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천우개발은 올해 3월 ‘(주)천우개발 채석단지 지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대구지방환경청, 산림청, 경주시에 제출했다. 천우개발은 건천읍 송선리 산 140번지 일원의 484,210㎡ 면적의 채석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 등이 통과하면 산림청에서 채석단지 지정을 받고, 이를 근거로 경주시의 개발행위허가를 득하여 또다시 송선리에서 약 120년간 석산을 개발하는 초대형 환경파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산 140번지로 불리는 곳. 이곳은 다름 아닌 ‘진등산’이다. 우리는 이곳을 산 140번지가 아니라 뭇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진등산으로 불러야 한다. 건천읍 송선리에서 34년간 골재 채취를 하면서 온갖 불법과 환경파괴를 일삼아 온 천우개발이 이제 진등산을 통째로 폭파하는 작전에 돌입했다. 우리는 이를 꼭 막아내고 진등산을 지켜야 한다. 천우개발의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서(초안)만 보더라도 진등산은 수달, 삵, 담비, 하늘다람쥐, 독수리, 참매, 황조롱이 등 7종의 법정 보호종이 서식하고 있다. 진등산이 얼마나 풍부한 생태 보고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에겐 이들을 숲에서 내쫓고 학살하고 진등산을 폭파할 권리가 없다. 오로지 뭇 생명의 터전인 진등산을 잘 보전하여 대물림할 의무만이 있을 뿐이다. 천우개발은 1990년부터 3...

2023-07-20

월성 주민건강조사 민관협의회 위원 3인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원문보기(클릭) - 2023. 6. 26. - 월성원전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 민관협의회 위원 3인 기자회견 박희순 양남면 발전협의회장 이재걸 양남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3인은 환경부에서 실시한 ‘월성원전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이하 건강영향조사)의 민관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민관협의회는 정부 2명, 민간전문가 5명, 시민단체 1명, 주민 2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박희순(주민), 이재걸(주민), 이상홍(시민단체) ○ 건강영향조사 결과 월성원전 주변(반경 10km)의 주민 암 발생 증가 및 건강 위험 요인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언론에서 ‘암 발생이 낮다’는 잘못된 보도를 하여 이를 바로잡고, 정부에 주민 건강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습니다.   *반경 5km 주민 77.1% 삼중수소 검출, 나아리 주민 평균 15.3Bq/L 검출   *주변 암 발생률 전국 평균보다 약 13% 높음  *주변 암 발생률 인근 지역(반경 20km 및 영덕군) 평균보다 31% 높음 *체내 삼중수소 농도 높을수록 임상 수치 후퇴, 갑상선 질환 7배 위험  *34명 염색체 조사에서 16명(47.1%) 전 생애에 걸쳐 250mGy 이상 피폭  *주민 62.9% 중증의 불안 및 우울 스트레스 호소 <<암 발생률>> ○ 환경부는 지난 6월 8일 건강영향조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최종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환경부는 보도자료에서 “월성원전 인근 3개 읍·면의 표준화 암 발생비 분석 결과 전국 대비 모든 암은 남성(12%), 여성(18%)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고 발표했습니다.  ○ 환경부의 보도자료에 근거한 기사는 명백히 오보입니다. 환경부가 통계의 근거로 삼은 3개 읍·면(양남면, 문무대왕면, 감포읍)은 월성원전 반경 20km 지역으로 원전 주변이 아닙니다. 최대 반경 10km 이내의 인구 집단을 원전 주변으로 설정해야 이번 조사의 목적에 ...

2023-06-26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시민사회 공동대응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원문보기(클릭)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경주지역 시민사회 공동대응 기자회견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즉각 반대하라! 경주지역 시민사회는 각자의 위치에서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응하는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끓는 민의와 사태의 엄중함을 목도하면서 공동행동의 필요성을 절감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경주시민행동’을 구성하고 오늘 기자회견에 이르게 됐습니다. 우리는 지난 월요일부터 퇴근 홍보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 공동행동의 범위를 확대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6월 12일 핵 오염수 해양투기 시설의 시운전에 돌입했습니다. 해양투기가 초읽기에 들어선 것입니다. 이에 발맞추어 윤석열 정권은 6월 15일부터 일일 브리핑을 하며 일본 정부의 대변인 노릇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해양투기 하는 일본보다 해양생태계 파괴와 먹거리 안전을 우려하는 자국민의 여론을 업신여기면서 일본 정부 비호에 앞장서는 윤석열 정권이 더 개탄스럽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하루빨리 일본 내각이 아닌 대한민국 정부로 복귀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권이 쉼 없이 이야기하는 과학은 미신에 불과합니다. 과학의 뿌리는 검증 가능성입니다. 모든 과학자는 논문에서 자신의 연구 과정을 세밀하게 밝히고 동료 과학자에게 검증을 요청합니다. 동료 과학자의 반복된 연구에서 똑같은 결과가 생산될 때 논문은 과학의 권위를 획득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의 처리 과정을 철저히 감추고 어떤 것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소위 ‘후쿠시마 비밀 관광단’도 핵 오염수 샘플 하나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이 제공하는 자료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윤석열 정권의 과학 타령을 전혀 신뢰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에 즉각 반대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을 믿고 함께 대응해야 합니다.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합니다. 또한 핵 오염수...

2023-06-22

[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 암 발생률, 평균보다 31% 높은 월성핵발전소 주민
[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 암 발생률, 평균보다 31% 높은 월성핵발전소 주민

이상홍 사무국장이 <민중의 소리>에 칼럼 [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를 연재합니다. https://vop.co.kr/A00001635291.html 암 발생률, 평균보다 31% 높은 월성핵발전소 주민 월성핵발전소 주변 주민의 암 발생이 인접지역 평균보다 31%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대략 13% 정도 높게 나타났다. 여기서 ‘주변’은 핵발전소 반경 10km 이내를 말한다. 이러한 사실은 환경부에서 실시한 ‘월성원전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이하 건강영향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를 맡은 연구팀(연구책임자: 박수경 서울대 교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 치 암 발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그러나 환경부는 이러한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월성핵발전소 주변 주민의 암 발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대다수 언론이 환경부의 잘못된 보도자료를 인용하면서 건강영향조사의 결과와 시사점이 심각하게 왜곡됐다. 이로써 윤석열 시대의 대한민국은 핵발전소 주변의 암 발생이 전국에서 가장 낮아지는 세계사적 과업을 이루었다. 비싼 돈 들여 암보험 가입하지 말고 핵발전소 옆에서 살면 된다. 환경부의 잘못된 통계는 어디서 나왔을까? 월성핵발전소 인근의 양남면, 문무대왕면, 감포읍을 한 덩어리로 묶은 것이 함정이다. 한 덩어리로 묶어서 통계를 내면 전국 평균보다 암 발생률이 14% 낮게 나온다. 필자는 이번 조사의 민관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필자를 비롯해 여러 위원이 이구동성으로 양남면, 문무대왕면, 감포읍을 한 덩어리로 묶는 데 반대했고, 월성핵발전소를 중심으로 거리별 암 발생률 조사를 제안했다. 양남면, 문무대왕면, 감포읍을 한 덩어리로 묶으면 월성 핵발전소 반경 20km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핵발전소 주변이라고 볼 수 없다. 특히, 통계에 포함된 인구 크기를 살펴보면 반경 10km~20km의 인구가 반경 10km보다 2.8배 많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 반경 20km의 낮...

2023-06-20

월성원전 반경 10km 이내 주민 암 발생 증가

20230608 보도자료 원문 보기(클릭) 월성원전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 발표, “월성원전 반경 10km 이내 암 발생률 높게 나타나”    - 체내 삼중수소 농도 높을수록 임상 수치 후퇴    - 월성원전 반경 5km 주민 77.1% 삼중수소 검출    - 월성원전 인근 주민 절반 유전자 이상 추정 환경부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연구책임자 박수경 교수)에 의뢰해 실시한 ‘월성원전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최종 결과가 오늘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개됐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사무국장이 본 조사의 민관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동안 사무국장을 통해 보고받은 중간보고회(2022.7.26.), 최종보고회(2022.12.05.), 사전설명회(2023.4.13.), 주민설명회(최종보고서 포함)(2023.6.8.) 자료를 종합하여 의견을 간략히 밝히는 바이다. <월성원전 반경 5km 주민 집중 조사> ○ 이번 조사의 특징은 대상 지역을 좁혀서 월성원전 반경 5km 이내 주민만을 대상으로 했다. 반경 5km 주민 960명(반경 2km 주민 445명 포함)의 소변 및 혈액을 채취해 삼중수소 피폭과 건강 상태를 조사했다.  ○ 또한 건강보험공단 및 국립암센터 자료를 기반으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암 발생 빈도를 마을 단위로 조사하여 분석했다. <광범위한 삼중수소 피폭> ○ 960명 소변 검사에서 739명 삼중수소 검출되어 검출률이 77.1%로 매우 높다(검출한계 2Bq/L). 일회성 조사에서 77.1%가 나온 만큼 시기를 달리해 반복 조사하면 월성원전 반경 5km 권역의 주민은 모두 체내 삼중수소 피폭으로 나타날 것이다. ○ 삼중수소 최고 피폭자는 342Bq/L이고, 100Bq/L 이상 주민이 20명이나 됐다. 주거지가 월성원전과 가까울수록 검출량이 많았고, 원전 최인접 마을인 나아리 주민은 평균 15.3Bq/L을 나타냈다. ○ 연구팀은 주민설명회 자료에서 주민 86명을 원전 출입자로 분류하여 피폭자에서 ...

2023-06-08

[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 핵발전소 돈 때문에 빚구덩이에 빠진 원전마을
[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 핵발전소 돈 때문에 빚구덩이에 빠진 원전마을

이상홍 사무국장이 <민중의 소리>에 칼럼 [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를 연재합니다. https://vop.co.kr/A00001633528.html 핵발전소 돈 때문에 빚구덩이에 빠진 원전마을 월성원전 코앞에 있는 양남면 나아리는 손꼽히는 부자 마을이었다. 월성원전에서 나오는 각종 지원금이 많기 때문이다. 월성1호기 수명연장 때도 나아리는 66억 5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지나가던 개도 1만 원권 지폐를 물고 다닌다는 속언은 나아리에 딱 어울렸다. 그렇다고 주민들 손에 직접 돈이 들어오지는 않는다. 마을에서 요청하는 개발사업에 한수원이 자금을 대는 방식으로 지원금이 사용된다. 부자 마을 나아리에 최근 흉흉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전기요금 1,200만 원 체납을 독촉하는 고지서가 날아왔다. 은행 이자 6,000만 원이 체납되어 경매 예정 고지서가 날아왔다. 국세가 미납되어 압류 예고장이 날아왔다. 알짜배기 부자 마을이 하루아침에 빚쟁이가 됐다. 사실, 하루아침에 벌어진 일은 아니다. 빚구덩이의 내막이 뒤늦게 서서히 드러나고 있을 뿐이다. 7년간 권력을 독점했던 이장이 물러나고 새로운 이장이 선출되면서 민주화의 바람을 타고 부패의 장막이 걷히는 중이라고 보면 맞을 것 같다. 마을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나아리 주민들은 작년 말부터 이장 교체를 준비했다. 마을 회계를 공개하지 않는 옛 이장의 3선을 저지하기 위해 면사무소 앞에서 삭발 및 농성을 했다. 옛 이장이 일방적으로 실시한 선거를 거부하고, 무효 투쟁을 벌여 재선거를 실시했다. 3월 21일 실시한 재선거에서 개혁 후보가 17표 차이로 옛 이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보통 농촌 마을은 이장을 못 구해서 골머리를 썩인다. 그러나 원전마을은 앞다투어 이장을 하겠다고 나선다. 나아리 이장 선거도 매우 치열했다. 개혁 후보는 7년 장기 집권을 끝내기 위해 마을 중앙에 크레인을 세워 두고 그곳에 홍보 현수막을 높이 걸었다. 선거 사무소도 차리고, 집집마다 홍보물을 배포했다고 한다. 주민들은 ...

2023-05-24

경주시의회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결의문 채택 촉구 기자회견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오늘(4/25) 오후 2시 경주시청 본관 기자실에서 경주시의회의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결의문 채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경주겨레하나(주미), 경주시민총회(심정보), 경주여성노동자회(윤명희), 경주환경운동연합(정현걸), 민주노총경주지부(최해술), 금속노조경주지부(차상호), 진보당경주시위원회(이광춘), 한살림경주(정미라) 등 16명이 참석했습니다.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지난 4월 19일 경주시의회에 공문을 접수하여 결의문 채택을 이미 요구한 바 있고, 내일 있을 시의회 본회의를 앞두고 결의문 채택을 거듭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최해술 공동대표(민주노총경주지부장), 서수미 회원(경주겨레하나 감사)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대형 저장탱크를 건설하여 방사능 오염수를 장기저장 하는 현실적 방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쉬운 해양투기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특히, 유럽연합의 경우 체르노빌 핵발전소의 방사능 독가스를 차단하기 위해 당시 2조 2천억 원(15억 유로)을 투자해서 강철돔을 체르노빌 핵발전소에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실한 정책 대안이 있는 만큼 경주시민을 비롯해 우리 국민이 먹거리 걱정 및 경제적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부가 외교적 역할을 다해야 하고, 경주시의회에서 경주시민의 민의를 대표해 강력한 규탄 결의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규탄 발언에 나선 이광춘 진보당경주시위원장도 후쿠시마 오염수가 해양투기 되면 장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다는 횟집 사장님의 말씀 등 최근 시장바닥의 민심을 전하며 정부의 무대응을 비판했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다음의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 태평양은 핵 쓰레기장이 아니다. 일본은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하라! - 일본은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하고 장기저장 실시하라! - 윤석열 정부는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하라! - 경주시의회는 오염수 해양투기 발대 결의문 채택하라! 기자회견문 원문 보기(...

2023-04-25

[취재요청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경주시의회 반대 결의문 촉구 기자회견
[취재요청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경주시의회 반대 결의문 촉구 기자회견

[취재요청서 원문 보기(클릭) [취재요청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및 경주시의회 반대 결의문 채택 촉구 기자회견 개최 □ 일시: 2023년 4월 25일(화) 오후 2시 □ 장소: 경주시청 현관 앞 □ 주최: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 문의: 010-4660-1409 (이상홍 집행위원장)           안녕하세요.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내일(화) 오후 2시 경주시청 현관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정책 규탄 및 경주시의회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결의문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내일은 체르노빌 37주기를 하루 앞둔 날입니다. 체르노빌 사고도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의한 방사능 오염을 우려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금이라고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정책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야 합니다. 아울러 오염수 해양투기로 야기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 손실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전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입니다. 외교적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현 정부에 대한 규탄을 분명히 하면서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우리의 기자회견은 주요하게 경주시의회에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결의문 채택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역할을 다하지 않는 가운데 경주시의회라도 나서서 민의를 대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은 동해안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만큼 경주시의회를 비롯해 동해안 지자체들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귀 언론사의 많은 취재와 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 끝 - #기자회견문 첨부

2023-04-24

[보도자료] 문무대왕면 송전저수지 민물고기 집단 폐사

보도자료 원문 보기(클릭) 문무대왕면 송전 1,2리, 두산리 주민의 식수원인 송전저수지 물고기 집단 폐사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송전저수지의 민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는 제보를 받고 23일(일) 현장을 확인했다. 어림잡아 수백 마리 붕어가 폐사해 갈대밭 부근에 집중 모여 있었고 저수지 가장자리 곳곳에서 사체가 발견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4월 15일~16일경부터 물고기 폐사가 발견됐다고 한다. 아직 농번기가 아니어서 농약 오용에 따른 오염 가능성은 적었고, 최근 저수지 남쪽의 수로 공사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의 유입을 의심하고 있었다. 송전저수지는 농업용수뿐 아니라 송전 1,2리와 두산리 주민의 상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주시는 주민들의 간이상수도 사용을 즉각 중단시키고, 물고기 집단폐사 원인 규명 및 식수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끝> □ 물고기 집단 폐사 사진: https://kj-admin.ekfem.or.kr/2023/04/23/3215/

2023-04-24

[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될 SMR 국가산업단지
[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될 SMR 국가산업단지

이상홍 사무국장이 <민중의 소리>에 칼럼 [이상홍의 원전 없는 나라]를 연재합니다. https://vop.co.kr/A00001631686.html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될 SMR 국가산업단지 핵발전 도시인 경주시가 또다시 헛된 꿈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한 달 넘게 경주시 전역을 뒤덮었다. 경주시가 차기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이라도 된 듯 요란하다. 국내 최대 관광도시를 자부하는 경주시가 평소 도시 미관을 이유로 현수막 단속을 엄격하게 펼쳐온 전례 비추어 매우 이례적이다. 오히려 불법 현수막 게시를 독려하는 듯하다. 경주시가 지역구인 김석기 의원(국민의 힘)은 4월 의정보고에서 “SMR 개발은 경주시 미래 먹거리 산업 이끌 블루오션”으로 치켜세우면서 “이번 국가산단 유치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7,3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3,410억 원, 취업 유발효과 22,799명”이라고 주장하는 등 SMR 국가산업단지 열기에 기름을 붓고 있다. 과연, 경주시의 현수막 광풍과 김석기 의원의 4월 의정 보고는 사실일까? 먼저 짚고 갈 것은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부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정부가 지난 3월 15일에 발표한 15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경주시가 요청한 SMR 국가산업단지가 포함됐을 뿐이다. 후보지가 최종 국가산업단지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태릉선수촌에  입소한 것을 두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호들갑 떠는 격이다. 정부가 발표한 15개 후보지는 향후 <사업시행자 선정, 개발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종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다. 그리고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사업시행자 선정’의 첫 삽부터 정부에서 책임지고 진행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15개 후보지는 지자체에서 주도적으로 개발 절차를 수행하고, 정부는 2026년 무렵 국가산업단지를 최종 확정해 국비를 투입한다. 경주시는 여러 난관을 뚫고 SMR 국가...

2023.04.20.

[보도자료] 경주시의회에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결의문 요청
[보도자료] 경주시의회에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결의문 요청

보도자료 원문보기(클릭)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아래의 제안 내용을 4월 19일 경주시의회에 공문 접수했습니다. 경주시의회가 조속히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결의문 채택에 나서 주실 것을 공개 요청합니다. 관련해서 4월 25일(화) 오후 2시 경주시의회 앞에서 결의문 채택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 아 래 - 경주시의회는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결의하라. 경주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애쓰시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일본 정부는 늦어도 여름 전에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투기할 예정입니다. 이런 중대한 시점에 우리는 경주시의회의 해양투기 반대 결의를 제안합니다.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에서 원전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핵연료봉이 고열에 노출되어 수소 폭발이 일어났고, 방사능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었습니다. 이 사고는 국제원자력사고등급 최고 단계인 7단계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인접국가인 우리나라 역시 해양오염과 일본산 수산물 안전에 대한 직간접적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는 지금도 녹아내린 핵연료를 냉각시키기 위해 원자로에 주입되는 냉각수, 빗물, 지하수 등에 의 해 발생되는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입니다. 이 오염수를 저장 탱크에 담아 발전소 부지에 보관 중인데 보관할 장소가 없다 는 핑계로 지구인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태평양에 투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염수를 다핵종제거기(ALPS)로 정화한다고 하지만, 여러 결함이 발견되었고 그 기능조차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방사성 물질 중 세슘은 근육, 스트론튬은 뼈, 삼중수소는 혈액에 작용하여 유전자 변형 및 백혈병, 생식기능 장애, 암 발생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가 투기될 경우 인근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우리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에게도 피해가 갈 것입니다. 참가자미, 과메기, 대게, 고등어, 문어 등은 경주를 포함한 경북 동해안 지역의 대표 먹거리 상품으로 역시 방사...

2023-04-20

[취재요청] 지구의날 주간 [최후만찬_the dishes] 전시 개최

취재요청서 원문(클릭) 지구의날 주간 [최후만찬_the dishes] 전시 개최 □ 일시: 2023년 4월 18일(화) ~ 28일(금) 10:00~20:00 / 일,월 휴무 □ 장소: 오늘은책방(소금강로8번길 11-2) □ 주최: 경주환경운동연합, 숲을 제로웨이스트 □ 작가: 블루잉 □ 문의: 010-4660-1409 (경주환경운동연합 이상홍 사무국장) 010-8596-9134 (숲을 권은선 대표) 010-2207-4854 (블루잉의 박수정 작가) 지구의 날인 4월 22일이 다가옵니다. 1969년 1월 28일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인근 원유 시추 시설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해 수백 제곱마일의 바다가 오염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1970년 4월 22일 미국의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이 대학생 데니스 헤이즈와 함께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행사를 주최합니다. 당시 미국에서만 2,000만 명의 시민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날이 역사적인 제1회 지구의 날로 기록됩니다. 이후 53년이 흘러 지구는 총체적인 위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바로 기후위기입니다. 경주환경운동연합과 숲을 제로웨이스트는 지구의 날 53주년을 맞아 블루잉을 초청해 작은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최후만찬(最後萬饌)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해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으로 형상화한 미술 작품입니다. 젊은 작가 3명으로 구성된 블루잉은 시민들과 해변에서 플로깅으로 수집한 플라스틱 쓰레기로 미술 작업을 합니다. 우리가 대량 소비하고 버린 플라스틱 상품이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다시 우리 밥상에 오르는 먹거리 위기, 환경 위기에 착안해서 작품 및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최후만찬]은 작년 가을 울산에서 첫 전시로 시민들의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경주에서 펼치는 작은 전시회는 [최후만찬] 작품 중 일부를 만나 볼 수 있는 [최후만찬_the disher]입니다. 작은 전시회지만 우리가 먹은 것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오는지, 우리가 버리는 ...

2023.04.17.

[논평] SMR 국가산업단지 ‘사실상 허구’

논평 원문보기(클릭) [논평] SMR 국가산업단지 ‘사실상 허구’ 지난 3월 15일 정부는 15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여기에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도 포함되면서 경주 전역에 환영 현수막이 뒤덮이는 꼴불견이 연출됐다. 평소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고려해 쏜살같이 불법 현수막을 단속하던 경주시에서 20일 넘게 불법을 방치하고, 오히려 현수막 게시를 독려하는 듯하다. 이쯤 되면 정치적 의도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저조한 지지율을 방어하기 위해 SMR 국가산업단지로 여론을 호도 중이라는 세평을 새겨들어야 한다. 정부는 15개 후보지를 선정하면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6대 과제를 국가첨단산업으로 선정했다. 이것이 핵심이다. 6대 과제와 연계된 ‘후보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SMR은 6대 국가첨단산업에 선정되지 않았다. 후보지의 규모만 보더라도 SMR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대전 유성구(나노,반도체,우주항공) 160만 평, 광주 광산구(미래차핵심부품) 102만 평, 달성군(미래자동차,로봇) 100만 평, 천안시(미래모빌리티,반도체) 417만 평 등 6대 국가첨단산업에 비해서 경주시(SMR)는 46만 평에 불과하다. 또한 정부는 2026년까지 6대 국가첨단산업에 민간주도로 550조 원 집중 투자 방침을 밝혔다. 당연히 SMR은 이러한 집중 투자도 없다. 후보지는 <후보지별 사업시행자 선정, 개발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종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다. 이 과정에서 경주시가 SMR 국가산업단지 육성전략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면 탈락할 것이다. 정부는 최종 지정된 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신속 투자가 필요한 산업의 경우 2026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착공이 가능 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년 말은 윤석열 정부 종료 시점이다. 과연, SMR 국가산업단지...

2023.04.06.

[보도자료] 경주시조사단의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조사 결과, 부실한 조사로 한수원에 편향된 보고로 일관

보도자료 원문 보기 경주시조사단의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조사 결과, 부실한 조사로 한수원에 편향된 보고로 일관   ‘월성원전 삼중수소관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이하 경주시조사단)이 월성원전 부지내 방사능 누출 조사를 종료하고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하수 판정치 1,000베크렐(Bq/L) 권고 등 성과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조사와 한수원에 매우 편향된 보고로 일관해 경주환경운동연합은 매우 큰 우려를 표한다. * 경주시조사단의 최종 보고서는 ‘지질 지하수 분야’(상)와 ‘원자력 분야’(하)로 나누어져 있어서 보고서 인용은 편의상 상, 하로 기술하겠다.    1. 판정치 1,000Bq/L 권고 ○ 무엇보다 월성원전 부지내 지하수 관측정의 삼중수소 “판정치”를 ‘1,000Bq/L’로 권고한 것을 환영한다. 즉, 월성원전 부지내 지하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1,000Bq/L 이하로 관리되어야 정상이고, 1,000Bq/L 이상을 나타내면 구조물 및 배관의 누설 신호로 읽어야 한다. 한수원의 표현을 빌리면 1,000Bq/L 이상은 ‘비계획적 유출’로 보아야 한다. ○ 그러나 한수원은 지금까지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의 삼중수소 고농도 검출을 빗물에 의한 오염이라고 어깃장을 놓았다. 지하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빗물의 삼중수소 농도보다 낮게 유지되는 것은 상식이다. 한수원은 앞으로 1,000Bq/L을 기준으로 부지내 지하수를 관리해야만 한다. ○ 여전히 1,000Bq/L을 웃도는 지하수 관측공들이 있다. 한수원은 관측공 부근의 구조물 및 배관에서 지속적으로 오염수 누설이 발생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구조물 안전 및 오염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 증기발생기 취출수 배관 등 추가 대책 필요 ○ 월성 1호기와 2호기의 배후 경계지점에 있는 ‘WS-2 관측정’의 고농도 삼중수소 검출 원인을 경주시조사단은 ‘증기발생기 취출수 배관’의 누설로 추정하고 있다(보고서 상 28쪽). 이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

202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