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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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공원 맥문동 인터뷰(KBS포항)
황성공원 맥문동 인터뷰(KBS포항)

황성공원 맥문동 식재의 문제점을 주제로 포항KBS 라디오와 인터뷰했습니다.(2022.6.3) 1> 먼저,‘맥문동’이 어떤 식물인지 소개부터 해 주시죠? - 길거리 화단에 맥문동 심은 것을 자주 볼 수 있음. 난초처럼 생겼는데, 유난히 잎이 많고 힘이 있어 보이면 맥문동 - 겨울에도 잘 사는 여러해살이풀로 뿌리는 약재로 활용되고, 여름에서 초가을까지 보라색 꽃을 피움 2> 여름이 되면 황성공원에 맥문동이 가득 펴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곤 하셨습니다. 시민들의 휴식처에 아름다운 꽃을 심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경주 환경단체에서는 어떤 이유로 ‘황성공원에 맥문동 심기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겁니까? - 황성공원은 본래 우리가 인공적으로 가꾸는 정원이 아니라 자연 숲이고, 1000년 전부터 우리 선조들이 잘 보존해 온 도심 속의 자연 숲 - 황성공원의 솔밭도 우리가 심은 소나무가 아니고 자연 솔밭, 우리는 자연 숲을 잘 보존해서 후세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음 - 맥문동을 대단지로 심어서 즐기는 것은 자연 숲을 잘 보존하는 것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 맥문동을 대단위로 가꾸면 결국 소나무에도 피해가 가고, 황성공원의 자연 생태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맥문동꽃 단지 조성에 반대 3> 사무국장님 말씀에 따르면‘황성공원에 맥문동을 대량으로 식재해 숲의 환경에 유해하다’는 말씀인데요. 황성공원에 식재된 맥문동의 양이 얼마나 되나요? - 2015년부터 황성공원 솔밭에 맥문동을 심기 시작, 첫해 2,500㎡ - 2022년 현재 맥문동 꽃밭 규모가 18,700㎡ 규모로 늘어남. - 축구장 2.6개 면적 4> 그럼 맥문동 꽃밭으로 인해 솔밭에 생긴 피해 규모는 얼마나 됩니까? - 아직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피해가 나타나진 않음. 다행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멈춰야 함. 소나무 고사 등 피해나 나타나면 이미 늦음 - 맥문동은 우리나라 자생종이고,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 - 우리나라 곳곳에 솔밭이 많고, 삼릉에도 솔밭이 있음. 솔밭...

2022.06.03.

황성공원 맥문동 식재 중단 및 생태복원 촉구

천년 임수 ‘고양수(高陽藪)’ 보존대책 시급 황성공원 맥문동 식재 중단하고 숲생태 복원하라! 우리는 거대한 정원이 아닌 생명력 넘치는 숲을 거닐고 싶다. 황성공원은 본래 숲이었다. ‘고양수(高陽藪)’라 불리며 신라시대부터 관리해온 역사적인 숲이었다. 언제부터인가 황성공원은 여러 조각으로 잘리어 콘크리트 구조물에 빼앗겼고, 남아있는 숲마저 차츰 제 모습을 잃어버리고 거대한 정원으로 바뀌고 있다. 참으로 애통한 일이다. 경주시는 2015년부터 황성공원 솔밭에 맥문동을 식재하고 있다. 첫해 2,500㎡를 식재했고, 매년 그 규모를 확대하여 현재 18,700㎡로 솔밭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로인해 솔밭이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있다. 소나무는 흙이 없는 바위에도 뿌리를 내려 푸른 생명력을 발휘한다. 우리는 이런 소나무의 기상을 좋아한다. 또한 땅에 뿌리내린 소나무도 뿌리를 땅 표면에 넓게 펼친다. 이 때문에 솔밭에 자주 드나들면 뿌리가 드러나 발길에 차인다. 소나무의 이러한 특성은 호기성 박테리아인 근균에서 영양분을 섭취하기 때문이다. 뿌리에 공생하는 근균이 공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소나무는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는다. 그래서 남산처럼 바위가 많은 척박한 땅에서 소나무가 잘 자란다. 황성공원 솔밭에 맥문동을 대규모로 식재하면서 소나무의 식생환경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맥문동을 인위적으로 식재하여 가꾸면서 솔밭의 표층이 두꺼워지고 부영양화가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소나무는 근균이 활성화되지 못해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다. 또한 맥문동을 식재한 구간에서 소나무 가지치기가 과도하게 이뤄지고 있다. 아마도 햇살이 잘 들어와 맥문동 꽃을 돋보이기 위한 가지치기로 보인다. 이대로 두면 황성공원의 솔밭이 큰 위기를 맞게 된다. 맥문동 식재를 중단해야 한다. 경주시는 황성공원 솔밭의 맥문동 식재 이유를, ▷맥문동 개화로 인한 볼거리 제공 ▷수목 식재지 및 보행로 분리 효과 ▷소나무 식재지 답압으로 땅이 굳어지는 현상 방지 ▷토양의 물리성 개선 및 미...

2022.05.24.

2022 지방선거 정책 제안

“경주를 더욱 빛나게 하는” 2022 지방선거 정책 제안 2022 지방선거 경주환경연합 정책제안(원문보기 클릭)      1. 은빛 물결이 흐르는 형산강 ① 마을하수처리장 설치 등 형산강 수질 관리 강화 ○ 필요성: ■ 형산강은 그동안 좋은 수질을 유지하고 있어서 탑동의 정수장도 고도정수처리가 아닌 ‘급속 여과 정수’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러나 형산강 상류 지역인 내남, 건천, 아화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어서 형산강의 수질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다. ■ 또한 읍면지역의 마을은 여전히 하수처리가 되지 않은 생활 오수가 소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에 부분적으로 형산강 본류보다 상류 및 지류의 수질이 더 나쁜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 이에 우리 시민의 자랑인 형산강을 깨끗하게 누리고 물려주기 위해 각별한 수질 관리가 요구된다. ○ 제안: - 읍면지역 소규모 마을하수처리장 적극 설치               - 하천변 쓰레기 수거 및 관리 강화               - 형산강 상류지역 공장 개별입지 금지 및 산업단지 오폐수 관리 강화 ② 축산농가 가축 분뇨처리시설 의무화 ○ 필요성: ■ 축산농가의 가축 분뇨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물길을 따라가면 농촌 마을을 지나는 형산강 지류의 주요 오염원이 가축 분뇨로 보여 진다. ■ 또한, 규정에 따라 퇴비사를 갖추고 있는 농가의 경우도 퇴비사의 규모가 작아서 분뇨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하천으로 방류되고 있다. 퇴비사 확대 및 신축을 위해 퇴비사를 건폐율에서 제외하는 등의 제도정비가 필요하다. ■ 가축 분뇨의 하천 유입 방지를 위해 제도 정비, 축산농가 지원, 행정지도가 필요하다. ○ 제안: - 축산농가의 분뇨처리시설(퇴비사, 분뇨저장탱크) 설치 의무화               - 분뇨처리시설 건폐율 적용 제외               - 분뇨처리시설 설치 및 개선 지원               - 축산농가에서 생산한 퇴비의 유통 활...

2022.04.28.

[성명] 월성원전의 수소제거장치 철거하고 가동을 중단하라!

<성 명 서> 월성원전의 위험한 수소제거장치(PAR) 철거하고 중대사고 대책 마련될 때까지 월성원전 가동을 중단하라! 작년 7월 9일 울진의 신한울 1호기가 ‘조건부’ 운영허가를 받았다. 달리 말하면,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운영허가가 취소되어 신한울 1호기의 가동이 멈춘다는 뜻이다. 그 조건이 무엇인가 하면, 신한울 1호기의 격납건물에 설치된 수소제거장치(PAR)의 성능 검증을 추가로 실시해서 올해 3월까지 제출하라는 것이었다. 수소제거장치(PAR)는 그 성능을 만족하지 못하면 신규 원전을 멈출 정도로 중요한 안전설비이다. 이 장치를 조금 더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때 원자로의 핵연료가 녹아내리면서 다량의 수소 가스가 발생해서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 2011년 3월 전 세계가 뉴스로 목격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다. 이후 우리나라는 수소에 의한 원전 폭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원자로를 둘러싸고 있는 격납건물 내부에 수소제거장치(PAR)를 여러 대 설치했다. 수소제거장치(PAR)는 수소(H2)를 산소(O2)와 결합해 물(H2O)로 만드는 장치다. 이때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키는 촉매재로 백금이 사용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원전에 설치된 국내산 수소제거장치(PAR)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수소 제거 과정에서 고온의 발열로 오히려 수소폭발을 촉진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신한울 1호기를 허가할 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수소제거장치(PAR) 성능 검증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런데 수소제거장치(PAR)의 성능 검증 과정에서 그동안 지적된 여러 문제가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지난 3월 22일, 대전 원자력연구원의 실험 장치에서 실시한 3차 수소제거장치(PAR) 성능 시험에서 화재가 발생해 실험 장치 내부를 모두 태우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실험은 수소 농도 8%에서 수소제거장치(PAR)의 성능을 시험하는 과제가 주어졌으나, 수소 농도가 5%를 넘으면서 불꽃이 일기 시작했고, 7%가 넘으면서 화재가 ...

2022.04.21.

옥시와 애경은 가습기살균제 피해대책에 책임을 다하라!

옥시와 애경은 가습기살균제 피해대책에 책임을 다하라!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발생한 지 11년이 지났다. 사망 및 폐질환을 앓고 있는 피해자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작년 10주기를 맞아 시작된 피해대책 조정위원회(위원장: 김이수 전헌법재판관)가 올해 3월, 9개 주요 가해기업과 7천여 명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조정안을 내놓았다. 이 중 7개 기업은 조정안에 동의했지만, 가장 많은 피해를 발생시킨 옥시와 애경 2개 기업만 조정안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피해자 7천여 명은 피해신고자 기준이며 실제 피해자는 95만 명[가습기살균제 사용자의 10.7% 추산]이고, 이로 인한 사망자만 2만 명으로 추산되는 세계 최악의 생활화학물질 참사다. 경주지역 피해자는 약 5,000명으로 추산된다.) 전체 1천만 개 가습기살균제 중 옥시는 절반에 달하는 490만개를 판매했고, 이로 인한 피해자도 압도적으로 많다. 애경은 172만개로 두 번째로 많은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했다. 2개 기업만 합쳐도 전체 가습기살균제 3분의 2에 해당한다. 가장 많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발생시킨 옥시와 애경이 피해조정안을 동의하지 않고, 오히려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옥시와 애경이 최대 가해기업으로서 피해조정안을 적극 수용하고 피해자들과 국민에게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  만일,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리고 피해조정안을 끝내 외면한다면, 2016년과 같이 다시 한 번 전국의 시민사회와 함께 범국민 불매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마침 지구의 날인 4월 22일,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다룬 영화 [공기살인]이 전국에 개봉된다. 많은 시민이 이 영화를 보고 가습기살균제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더 이상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같이 생활화학제품 때문에 우리 이웃이 죽고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2022년 4월 18일 경주환경운동연합 성명서 내려받기(클릭)   피해조정안 관련 최근자료 ...

2022.04.18.

[성명서] 윤석열 당선인은 핵발전 진흥정책을 폐기하라!
[성명서] 윤석열 당선인은 핵발전 진흥정책을 폐기하라!

성명서 내려받기(클릭) 다시 맞이하는 후쿠시마 11주기 윤석열 당선인은 핵발전 진흥정책을 폐기하라! 오늘 우리는 후쿠시마 핵사고 11주기를 침통한 마음으로 맞이하게 된다. 핵사고 11년이 되었건만 여전히 사고는 수습되지 않고, 오히려 날마다 수백 톤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하지 못해 이웃 국가 및 시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 정부의 모습이 참담하다. 핵사고는 발생하기 전 근본에서부터 뿌리 뽑아야 하며 그 길이 바로 탈핵임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 ‘원전 최강국 건설’을 외치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기 때문이다. 핵발전 최강국 건설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없다. 핵발전은 이미 사양산업이며 국내만 놓고 보더라도 ‘사실상’ 건설할 곳이 없다. 윤석열 당선인이 마음에 두고 있는 신한울 3,4호기를 실제로 추진하게 되면, 울진은 단일부지에 핵발전소 10기가 가동하는 세계 최대의 위험 도시로 전락한다. 우리는 윤석열 당선인이 편협한 인식에서 벗어나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올바른 에너지전환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국제사회와 약속했다. 이제 빠르게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을 실천해야만 한다. 윤석열 당선인의 주장처럼 핵발전으로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발전설비의 약 45%를 차지하는 석탄 화력을 핵발전으로 교체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핵발전소 40기를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 이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계획이다. 또한 현재의 약 25%인 핵발전 비중을 2050년까지 유지하는 데만도 노후 핵발전소를 대체할 신규 핵발전소 19기를 건설해야 한다. 이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계획이다. 이처럼 핵발전 중심의 에너지정책은 전혀 현실성이 없다. 단지, 울진의 신한울 3,4호기 추가 건설에 투여되는 8조원~10조원에 달하는 거대한 이권을 나눠 먹기 위한 핵산업계의 이데올로기일 뿐이다. 신한울 3,4호기에 투여되는 8조...

2022.03.11.

핵발전 진흥정책 폐기 촉구 기자회견 등

기후위기 역행하는 핵발전 진흥정책 폐기 촉구! 기자회견문 보기=> 20220215 기자회견 기후위기비상행동의 대선 캠페인단인 '기후바람'이 2월 15일 경주를 방문했습니다. 오후 1시30분 윤석열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핵발전 진흥정책 폐기를 촉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이후 월성핵발전소 해안가를 찾아가 피케팅을 하고 이주대책위 천막농성장에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저녁에는 기후변화와 탈핵을 주제로 강연 및 간담회를 했습니다.        

2022.02.15.

[성명서] 경주소각장 폐수 정화설비 정상 운영 촉구

경주소각장의 폐수 정화설비 정상 운영을 촉구한다. 천군동에 위치한 경주 쓰레기 소각장이 어제(10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18일 전면 가동 중단 후 약 4개월만이다. 그동안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해서 발생한 여러 문제를 생각하면 반길 일이지만, 경주환경운동연합은 폐수 정화설비의 ‘정상화 없는’ 가동에 반대한다. 경주소각장은 2019년 9월 폐수 무단 방류가 적발되어 개선조치 명령을 받았으나 이행하지 않았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작년 10월 14일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경주소각장의 폐수 무단 방류를 고발했다. 이후 경주시와 경상북도의 현장 점검에서 무단 방류가 사실로 드러나자 여러 행정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경주소각장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경주환경에너지는 폐수 정화설비의 정상운영을 포기하고, 폐수를 전량 위탁처리(외부 반출)하는 방안을 개선대책으로 제출했다. 그리고 경주시와 경상북도는 각각 이를 승인했다. 경주환경에너지가 제출한 개선대책은 폐수처리를 기존 [물리, 화학, 생물학적 처리]에서 [물리적 처리]로 단순화하고, 폐수를 소각재 냉각에만 사용하고 위탁 처리하는 방안이다. 폐수처리에서 [화학, 생물학적 처리]를 뺀 것은 정화처리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는 큰 예산을 투자해 마련한 폐수 정화설비를 사실상 폐기하는 것이다. 경주소각장(자원회수시설)은 경주시의 자산이고 ㈜경주환경에너지는 위탁회사에 불과하다. 경주소각장 시설을 잘 관리, 운영하고 다시 경주시민에게 반납해야 할 책임이 ㈜경주환경에너지에 있다. 폐수 정화설비를 제대로 관리하고 운영할 능력이 없다면 위탁경영을 중단해야 한다. 경주소각장은 2013년 준공 당시 폐수를 전량 정화 처리해서 소각장 청소, 청소차 세차, 정원 조경수, 소각재 냉각수 등으로 재활용하여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시설로 홍보됐다. 우리는 폐수 정화설비를 정상 운영하여 시민과 약속한 폐수 배출 없는 친환경 시설로 경주소각장이 계속 운영되길 바란다.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경주환경에너지의 잘못된 폐...

2022.02.11.

[성명서] 아이들을 원전 홍보에 동원하는 '오징어게임' 행사 취소하라!

아이들을 원전 홍보에 동원하는 ‘오징어게임’ 행사를 즉각 취소하라! 한수원이 11월 20일(토) 월성핵발전소 제한구역 내에서 ‘월성 한마음공원 오징어게임’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서 경악케 한다. 가족 단위 참여를 홍보하는 오징어게임 행사는 보물찾기, 딱지치기, 달고나 뽑기 등 동심을 유혹하는 놀이로 가득하다. 핵발전소 제한구역 내에서 아이들 오락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발상이 엽기적이다. 이는 누가 보더라도 동심을 핵발전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으로밖에 되지 않는다. 탈핵경주시민공동행은 행사의 즉각 취소 또는 제한구역 외곽으로 장소 변경을 요구한다. 양남면에는 훌륭한 놀이 공간이 많이 있다. 원자력안전법의 ‘원자로시설 등의 기술기준에 관한 규칙’ 제51조(방사선관리구역 등에의 조치)에 따르면, 제한구역에 대한 조치는 “가. 구역 안에는 사람의 거주를 금할 것. 다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로서 원자로 및 관계시설의 건설 운영과 관련된 교육 및 훈련목적의 일시적인 체류를 제외한다.” “나. 경계에는 울타리 또는 표지를 설치하는 등의 방법에 의하여 제한구역 경계 내에 출입 및 통행하는 사람에 대하여 통제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우리는 한수원에 묻고 싶다. 오징어게임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교육 및 훈련에 해당하는가? 한수원은 제한구역 내에 일반인이 출입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통제할 필요가 있다. 만일 핵사고가 발생하면, 제한구역 내에 다수의 시민이 체류할 경우 방사능 방재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어렵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방호 역량이 분산되어 발전소의 안전 확보에도 지장을 초래한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데스게임(death game)’인 점을 고려하면, 핵발전소 제한구역은 오징어게임을 하기에 더없이 훌륭한 장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까지 데스게임에 밀어 넣는 것은 곤란하다. 오징어게임이 우리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며 국위 선양을 하고 있다지만, 18세 이상 관람이고 폭력...

2021.11.16.

제2회 삼보일배 오체투지 환경상 수상

경주환경운동연합과 김익중 전상임의장이 '제2회 삼보일배 오체투지 환경상' 대상 및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회원 여러분과 함께 수상을 축하합니다. 지난 10년간 월성1호기 폐쇄 등 탈핵운동을 시민과 함께 펼쳐 온 결과입니다.   [보도자료] 세상과함께 - 2회 오체투지 환경상 수상결정 - 20211102

2021.11.04.

포항MBC 라디오 인터뷰, 경주시소각장 폐수 방류

포항MBC '라디오 열린세상' 인터뷰(2021.10.15. 18:04) - 이상홍 사무국장 “경주시 소각장 폐수처리시설 방치 논란, 무단방류 의혹”   1. 먼저, 지금 경주에서 가동 중인 소각장이 어느 정도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지 설명부터 해주시겠습니까? - 소각장은 보문단지 인근의 천군동 쓰레기매립장에 위치 - 지난 2013년 1월 28일 준공돼 8년째 가동을 하고 있으며, 서희건설의 자회사인 ㈜경주환경에너지가 위탁 운영하고 있음. - 경주소각장엔 경주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종량제 봉투로 배출하는 생활폐기물, 산업 현장에서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 - 매일 130톤 규모의 쓰레기를 24시간 소각하고 있음.   2. 그러면 소각장에서 매일 배출되고 있는 폐수의 양은 얼마나 됩니까?  - 소각장 정상 가동을 전제로 폐수가 매일 42톤씩 월 1,260톤 발생하고, 침출수가 매일 4톤씩 월 120톤 발생함 - 폐수는 폐기물 소각 후 발생하는 분진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그 외 청소차 세차, 실험실, 보일러 등에서 발생 - 침출수는 청소차가 폐기물을 반입하면 쌓아놓은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함.   3. 실제로는 소각장 내에 정화처리시설이 있어서 폐수를 내보내지 않는 무방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 원리인가요? - 폐수의 경우, 소각장 지하 1층에 폐수 정화 설비가 마련되어 있어서, 정화한 후에 청소차 세차 등에 전량 재활용하게 되어 있음. - 침출수는 오염도가 매우 높아서 지하 1층의 폐수 정화 설비로 처리가 불가능함. 그래서 전량 소각로에 분사해서 태워 없애는 것으로 설계되어 있음. - 그러나 제보를 받고 조사를 한 결과, 폐수는 정화처리를 하지 않고, 정화처리를 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재활용을 못 하고 전량 오수관으로 배출하고 있었음. - 침출수도 소각로에서 처리하지 않고, 폐수에 몰래 섞어서 배출하고 있음.   4. 실제로 현장에도 직접 다녀오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눈으로 확인해 본 결과는 어땠습니까...

2021.10.15.

[기자회견] 경주시소각장 폐수 무단 방류

보도자료=>  20211014 경주시 자원회수시설(9매)   경주시소각장 폐수 무단 방류 - 폐수 무방류 시스템 무용지물, 대놓고 방류 - 폐수 처리설비 등 미가동으로 부당이익 착복 의혹 - ㈜경주환경에너지 처벌 및 위탁운영 해지 등 강력한 정상화 대책 필요 경주시 천군동의 쓰레기 매립장에 위치한 경주시 자원회수시설(이하 경주소각장)에서 폐수를 정화 처리하지 않고 무단 방류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경주소각장은 민간투자사업(BTO)으로 2013년 1월 28일 준공해서 2028년 1월 28일까지 ㈜경주환경에너지에서 운영하게 되어 있다. 경주시는 ‘경주시 자원회수시설 관리·운영 조례’(2012.10.11. 제정)를 제정하여 경주소각장을 관리하고 있다. 참고로 운영사인 ㈜경주환경에너지는 경주소각장 건설을 맡은 ㈜서희건설의 자회사다. 경주시는 경주소각장 준공 당시 “쓰레기를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청정하게 처리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으나 실상은 전혀 달랐다. 시설 인허가 당시 경주소각장은 소각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전량 회수하여 정화 처리 후 재사용하고, 폐기물 저장조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는 전량 소각로에서 분사해 태운다고 밝혔다. 즉, 경주소각장은 폐수 및 침출수를 자체 처리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무방류 시스템을 자랑하는 시설로 출발했다. 그러나 경주환경운동연합에서 현장을 확인한 결과, 폐수와 침출수를 설계대로 처리하지 않고 오수관로에 불법 방류하고 있었다. 먼저, 폐수는 경주소각장 정상 가동 시 하루 약 42톤 발생한다. 폐수는 폐기물 소각 후 분진을 처리하는 과정, 청소차 세차, 실험실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폐수는 지하 1층의 폐수처리설비로 집수되어 정화처리 후 다시 사용하게 되어 있다. 【유량조 → (PH조정조 → 반응조 → 응집조 → 침전조) → 무산소혐기조 → 호기조 → (막모듈세정탱크 → 여과수조 → 활성탄여과) → 재활용수조 → (재순환수 고가탱크)】 과정을 거처 ...

2021.10.14.

가습기 살균제 참사, 경주지역 피해자 5000명 중 피해 신고 30명(0.6%)

가습기 살균제 참사, 경주지역 현재(2021.5.26.) 피해추산 5,000명, 피해신고 30명, 피해인정 16명 피해 신고율 고작 0.6%, 정부와 경주시는 피해자 찾기에 적극 나서야! □ 오늘 오후 2시 이마트 포항점 앞에서 ‘경상북도 가습기살균제 피해보고와 책임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기자회견에는 경북지역 피해자 다수를 포함해 정부의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에서 가습기살균제 조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최예용 소장(환경보건시민센터)이 참석합니다. ○ 기자회견 주최: 경북지역 환경운동연합(경주, 상주지회, 안동, 포항), 환경보건시민센터,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 이번 피해보고는 가장 최근의 공신력 있는 조사인,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2019년 전국 5000가구 대상 면접조사 결과, 이 면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이 2020년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제출한 ‘가습기 살균제 노출 실태와 피해규모 추산’]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5월 26일 현재 전국의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는 894만명 추산, 이중 피해자 95만명(사용자의 10.7%) 추산, 피해 신고 7459명(피해자의 0.8%), 피해 인정 4,117명(신고자의 55%)으로 각각 집계됩니다. ○ 피해 인정: 정부에서 피해자로 최종 인정을 받은 피해자. □ 경상북도의 사용자는 461,946명 추산, 피해자는 49,206명 추산, 피해 신고는 278명(피해자의 0.6%), 피해 인정 146명(신고자의 53%)으로 각각 집계됩니다. 경상북도의 피해 신고율 0.6%를 경주시에 대입하면, 경주지역 피해자 규모는 5,000명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피해 신고 30명(피해자의 0.6%), 피해 인정 16명(신고자의 53%)으로 각각 집계됩니다. □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피해 신고자 7,459명 중 사망자가 무려 1,659명에 달합니다. 전체 피해 추산 95만명 중 사망자가 2만명으로 추산되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환경 참사입니다. 2017년 8월 문재인 대통령이 피해자들에...

2021.06.07.

'혜강행복한집 사태' 공익제보자를 고통으로 내몬 경주시 규탄!

경주시의 봐주기 행정을 먹고 자란 ‘혜강행복한집 사태’ 침묵을 거부한 공익제보자를 고통으로 내몬 경주시를 규탄한다!   공익제보자의 고통과 노력에 무지하고, 무감각한 재판부를 규탄한다 경주 장애인시설 ‘혜강행복한집’ 인권유린 사태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 2021년 4월 29일, 대법원 제3부는 설립자 일가인 사무국장 서씨와 공익제보자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2심 형량을 확정했다. 이로써 혜강행복한집 사태는 ▲설립자의 아들이자 전 원장 정씨 징역 1년, ▲정씨의 배우자이자 사무국장인 서씨 벌금 700만원, ▲주·부식업체 대표 벌금 300만원, 그리고 이 모든 판결을 이끌어낸 공익제보자에게 벌금 500만원이라는 사법처분이 내려졌다. 우리는 공익제보자의 고통과 노력을 휴지조각으로 만든 판결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지역 시민사회는 대법원 판결에서라도 공익제보자의 지위와 노력이 반영되기를 염원했다. 설립자 일가의 부당한 업무지시가 그를 공범으로 내몰았지만, 공익제보자는 공범이 아니라 ‘침묵의 공범’을 거부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 재판부 역시 공익제보자가 공범이라는 시각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공익제보자는 대법원 판결 당일 시설 측으로부터 ‘근로계약종료’를 통보받고 즉시 쫓겨났다. 침묵이 아닌 양심을 선택한 대가는 ‘벌금 500만원’과 ‘직장에서의 퇴출’이었다. 과연 유사한 범죄시설의 운영진들과 온갖 압박과 불안 속에 고발을 주저하고 있을 또 다른 ‘제보자들’은 이번 판결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 것인가? 공익제보자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망도, 보호조치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대법원의 벌금 500만원 판결은 ‘고발하면 다친다’는 강력한 메시지만 남길 게 불 보듯 뻔하다. 공익제보의 결과가 이토록 가혹하다면, 과연 해고와 각종 탄압, 차별과 낙인, 생계위협을 감수하고 어느 누가 공익제보에 나설 수 있겠느냔 말이다.  문제를 외면하고 침묵을 강요한 것은 경주시다. 이미 5년 전, ...

2021.05.04.

KBS포항,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2부

2021년 4월 30일(금) 아침 방송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아라 2부 이상홍 사무국장, 최경숙 간사(시민방사능감시센터) 출연해서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의 문제를 다룹니다. https://youtu.be/76u-uCfieDA

2021.05.04.

KBS포항,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부

2021년 4월 23일(금) 아침 방송 KBS포항 라디오의 '시민광장'에 이상홍 사무국장, 최경숙 간사(시민방사능감시센터) 출연해서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의 문제를 다룹니다. 4월 23일, 30일 두 차례에 걸쳐 1시간 동안 이야기 나눕니다. https://youtu.be/5_dY9XDqMds

2021.04.23.

포항CBS 인터뷰(일본 오염수 방류)

포항CBS 라디오 '김유정의 톡톡 동해안' 인터뷰(일본 오염수 방류)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결정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포항 등 동해안의 경우 수산물 소비 급감 등 큰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경주환경운동연합 이상홍 사무국장과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1.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는데, 그 양이 상당하죠? - 현재 125만 톤, 일본 도쿄돔 규모 - 매일 140톤 ~ 170톤 추가 발생 2.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오염수를 그냥 보관하고 있었던 건가요? - 저장 탱크에 저장 중, 초기 저장 탱크는 용접을 하지 않고 볼트를 결합해서 제작 - 10년 지나서 저장 탱크에 누수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많아서, 오염수를 용접 제작한 탱크에 옮기는 등 관리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음. - 관리 부담을 줄이고,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류 3. 이 오염수에 방사능 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우려를 하고 있는 건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들어 있습니까? - 후쿠시마 핵사고: 원자로 안에 있던 핵연료가 녹아내려서 땅속에서 계속 끓고 있는 사고. - 땅속의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냉각수를 계속 주입하면서 생기는 오염수 - 핵연료에서 200여 가지 방사성 물질이 생성, 오염수에 200여 가지 방사성 물질이 있다고 보면 됨. - 대표적으로 요오드, 세슘, 스트론튬, 플루토늄 등 맹독성 물질이 가득함. 4.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서 수십 년에 걸쳐 방류한다고는 하는데, 이렇게 하더라도 해양생물 피해는 불가피하겠죠? - 해양생물 피해는 피할 수 없음. - 방사성물질은 독성이 줄어든 데 수백 년에서 수만 년의 시간이 필요함 - 수십 년은 매우 짧은 시간에 오염수를 모두 방류하는 것. - 상어, 참치 등에서 수은이 많이 검출되듯이 방사능도 먹이 사슬에 의해서 서서히 농축될 것으로 보임. 5. 오염수가 해류를 따라 동...

2021.04.15.

대구MBC 여론현장 인터뷰(일본 오염수 방류)

대구MBC 라디오 ‘여론현장’ 4월 13일 아침 방송(일본 오염수 방류) 1. 동일본 대지진이 당시 엄청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고 후쿠시마 지역과 주민들이 입은 피해가 막대했는데요, 지금 10년이 흘러서 상황이 많이 정리되고 위험도는 낮아졌다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인데? - 10년이 지났으나, 사고 수습은 여전히 안 되고 있음 - 일본이 오염수를 처리하지 못하고 방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만 보드라도 수습이 안 되고 있음. - 매일 매일 오염수가 나오고 있고, 사고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들이 사용한 폐기물도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음 - 후쿠시마 주변 주민 4만여 명이 여전히 고향 못 돌아가고 실향민으로 있음. 2. 내년 여름이면 오염수를 보관할 탱크가 부족해서 방류를 결정하는 거죠? - 보관 탱크는 더 건설하면 되지만, 돈을 들여서 계속 보관하기 싫은 것. 바다로 방류하는 게 가장 손쉬워서 그런 것이다. 3. 오염수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있는 거로 아는데 어떤 물질들이 들어 있습니까? - 핵발전을 하면 원자로에 200가지 이상의 방사성 물질 발생 - 오염수도 2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오염물질 포함 - 대표적으로 세슘, 요오드, 스트론튬, 플루토늄 등의 물질이 있음 4. 일본 정부는 정화해서 처리하면 괜찮다는 입장,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한다는데, 일본의 처리 능력을 믿을 수 있나? - 다핵종제거설비를 우리가 검증한 바가 없기 때문에 예단하기 힘들다. - 저장 탱크의 오염수는 이미 정화처리를 한 것인데, 70%의 방사성 물질이 그대로 있고, 일본 배출 기준의 2만 배가 넘는다고 일본 쪽 활동가들이 전함. - 특히, 삼중수소는 정화가 불가능함. 5. 삼중수소는 다핵종제거설비로 걸러지지 않는다고요? - 삼중수소는 방사능을 내뿜는 수소. 산소와 함께 물을 이루고 있는 요소. 걸러내지 못함. - 필터를 사용해서 물속의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것이 정화인데, 물 자체를 걸러내지는 못함. 6. 일본 정부는 기준치의 40분의 ...

2021.04.13.

포항cbs 인터뷰(월성 방사능 누출 조사)

포항CBS 라디오 '톡톡 동해안' 인터뷰(2020.4.5) 올해 초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과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민간 조사단이 지난주 출범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3개월 만에 공식 조사인데요. 경주환경운동연합 이상홍 사무국장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죠. 🌿 올 초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로 원전 안전성에 우려가 컸는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민간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나섰군요? - 3월 30일 경주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민간조사단 출범식 행사 - 월성원전 부지 내의 지하수 관측공에서 높은 삼중수소가 검출되고, 특정 지점에서 713,000베크렐의 고농도 삼중수소가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걱정이 많았음 - 늦었지만, 이번 기회에 잘 조사해서 의혹, 갈등이 해소되기 바람  🌿 조사단은 어떻게 구성됐습니까? - 학계 추천을 받은 민간 전문가 7인으로 구성 - 대한지질학회, 대한토목학회, 대한기계학회, 대한방사선방어학회, 한국방사선폐기물학회 등에서 전문가 추천  🌿 지질학계를 중심으로 조사단이 구성됐는데, 원자력 전문가들이 빠진 이유는 뭔가요? - 원자력 전문가들이 핵산업계와 깊이 연관되어 있어 신뢰성 확보의 문제 - 삼중수소의 방사능 피해를 바나나, 멸치와 비교하면서 스스로 불신 자초 - 원자력 전문가들이 빠졌다기보다는 한국방사선폐기물학회, 대한방사선방어학회 등이 참여하고 있어서 오히려 조사단 구성이 다양하게 잘 됐다고 봄.  🌿 민간조사단의 조사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 민간조사단의 조사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음, 조사계획서 작성에 1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임 - 조사계획서가 제출되면 현안소통협의회와 조율하여 조사를 시작 - 방사능 누출 여부를 밝히는 데 조사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와 함께 조사과정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조사단과 별도로 ‘현안소통협의회’도 만들었는데, 이건 어떤 건가요? - 민간조사단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주도해서 구성한 조사단임 - 원자력안전위원회...

2021.04.05.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관합동조사단’ 위원 사퇴 입장문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관합동조사단’ 위원 사퇴 입장문   본인이 경주시월성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가 주도하는 <삼중수소 관련 민관합동조사단> 위원으로 활동하기로 한 것은, 환경단체 대표이자 월성원전 인근 주민으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통해 삼중수소 누출 원인을 규명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강구하여 경주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충정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사단의 전문가만큼은 중립적인 전문가를 추천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감시기구 운영위원회에서 조사단 위원 구성에 있어 한쪽에 편향된 전문가인 정용훈 교수를 배제하고 대신 구조분야 전문가를 추천하기로 의결>했음에도 착수회의에 가보니 이 결정을 뒤집고 원자력분야 전문가 3명 중에 2명이나 지나치게 한쪽에 편향된 인사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저는 위원 구성을 이런 식으로 불공정하게 할 거면 사퇴하겠다며 회의장을 나왔습니다. 한두 명의 친원전세력이 독단적으로 감시기구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뒤집고, 조사단 구성을 자의적(恣意的)으로 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후 조사단 구성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했으나 논란의 핵심 당사자인 정용훈 교수가 사퇴를 거부하고 있고, 애초 위촉했던 지질분야 전문가 3명도 동반 사퇴를 해버려 사태는 더 악화했습니다. 땜질로 다른 전문가가 보충되고, 원자력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참여를 거부하는 작금의 상황을 보고 더 이상 조사단을 신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땜방을 하다 보니 결국 구조분야 전문가도 없고, 원자력분야에는 편향적인 전문가가 과반을 점하고 있고, 게다가 규제기관의 위원이 한 명도 없는 기형적인 위원 구성이 되고 말았습니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과연 누가 신뢰하겠습니까? 지금의 조사단 위원 구성으로는 어떤 결과물을 내놓더라도 언론과 국민과 지역주민들이 신뢰하지 않을 것은 자명합니다. ...

202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