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필터
생태
숲놀이 1주차

2024. 5. 18(토) 황성공원   2024년 경주환경운동연합과 함께하는 숲놀이를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세상을 탐색하고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자연에서 노는 아이들은 또래들이 모험극을 만들며 놀이를 계속 이어갑니다. 황성공원에서 펼쳐지는 우리의 숲놀이가 아이들에게 더없는 모험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나무에 줄을 묶어서 그물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거미집이라고 하네요 ㅎ  한쪽에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줄다리기를 합니다. 꼬맹이들이 어디서 줄다리기를 배워서 하는 것일까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뭘 하가는 했더니 개미와 놀고 있네요. 개미는 뭐가 그리 바쁜지 한 마리 잡았다 싶으면 금세 사라지고 없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의 나이는 궁금해하는데 이름은 별로 궁금해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ㅋ 서로 나이를 물어보면 바로 말하는 친구도 있고 비밀로 하는 아이들도 있네요. 자기 주도적으로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마무리 시간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합심해서 거미줄 해체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2024.05.19.

생태
수라갯벌 탐방2

2024. 5. 11.(토) 수라갯벌   수라갯벌에서 경주에서 볼 수 없는 많은 새를 만났습니다. 저어새, 쇠제비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흰목물떼새, 뒷부리도요, 민물도요, 좀도요, 검은머리갈매기, 청다리도요 수라갯벌이 더 좋은 새들의 안식처가 되길 바랍니다. 도요새가 먹이활동을 한 흔적입니다. 뭘 먹으려고 부리로 갯벌을 쪼았을까요? 아래의 사진 촬영과 동정은 서수민 회원이 해주셨네요~^^ 탐조에서 관찰한 새의 종류를 특정할 때 '동정'이라고 합니다. 저어새 쇠제비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쇠제비갈매기 흰물떼새 뒷부리도요, 흰물떼새 뒷부리도요 흰물떼새, 뒷부리도요, 민물도요 좀도요 검은머리갈매기 민물도요 청다리도요

2024-05-12

생태
수라갯벌 탐방1

2024. 5. 11.(토) 수라갯벌   새만금 방조제 사업 이후 몇 남지 않은 갯벌 중 하나인 수라에 회원들과 다녀왔습니다.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에 어찌보면 고된 길에 24명의 회원 가족이 참여했습니다. 작년 다큐 수라를 보면서 많은 분이 직접 수라를 보고 싶다는 말씀을 주셨고 1년을 기다려 수라를 다녀왔습니다. 다큐를 보면 10년이 넘도록 수라갯벌을 지키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파괴되기 전의 아름다웠던 갯벌(여전히 아름답지만), 그 '아름다움을 본 죄'로 떠나지 못하고 갯벌을 지키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도 죄인이 되기 위해 수라를 찾아갔습니다.   수라갯벌 탐방은 아래 일정으로 진행했습니다. 08:00 경주 출발 12:30 수라 도착(점심 식사) 13:00 수라 탐방 15:30 군산근대역사발물관 등 자유관람 17:30 군산 출발 21:40 경주 도착   수라 갯벌에 도착한 회원들은 탐방 프로그램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쇠제비갈매기, 저어새 등에 시선을 빼앗겼습니다. 현장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번에도 쓰레기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아래 지도의 빨색으로 표시된 지점에서 점심을 먹고 탐방을 했습니다. 현수막을 펼쳐 기념사진을 찍은 후 본격적인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현수막은 작년 6월 다큐 상영 때 사용한 것을 다시 펼쳤습니다. 수라갯벌을 지키고 있는 이다운 활동가님이 2시간 넘게 탐방을 안내했습니다. 수라갯벌이 점점 뭍으로 변해가고 있는 슬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곳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7m에 달하지만, 새만금 방조제를 만든 후 방조제 안쪽은 1m 정도에서 유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 결과 갯벌의 상당 부분이 풀이 자라는 초지가 됐습니다. 갯벌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방조제의 갑문을 열어서 바닷물을 상시 유통시켜야 합니다. 갑문을 열어야 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안쪽의 물이 썩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4년간 수질개선에 4조 원을 투입하고도 수질을 고작 6등급에서...

2024-05-11

탈핵 에너지 전환
이주대책위원회 4월 상여행진

4월 상여행진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은 2014년 8월 25일부터 월성원전 홍보관 앞에 천막농성장을 꾸리고 '이주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농성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만 10년이 됐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이 되면 원전 직원들의 출근 시간에 맞춰 행진을 합니다. 상여, 드럼통, 피켓 등을 앞세우고 이주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근 양남면사무소와 한수원에서 천막농성장 철거를 종용하는 계고장이 날아오고 있어서 농성장에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또한 농성장 주변의 현수막을 누군가가 계속 훼손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신고했으나 수사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변에서 많이 연대를 하고 있습니다.    4월 1일(월) 천막농성 3,508일째 월요일 아침 8명이 함께 걸었습니다. 양남은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따스하고 화창한 날씨에 발걸음 가볍게 행진했습니다.  천막농성장의 허전한 게시대에 경주환경운동연합, 경주시민총회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4월 8일(월) 천막농성 3,515일째 월요일 아침 22명이 함께 걸었습니다. 울산 북구에 출마한 진보당의 윤종호 후부고 행진에 함께했습니다.   4월 15일(월) 천막농성 3,522일째 월요일 아침 10명이 함께 걸었습니다. 오늘도 울산에서 많이 오셨네요. 울산에서 현수막도 16장 가져왔습니다.   4월 22일(월) 천막농성 3,529일째 월요일 아침 8명이 함께 걸었습니다. 농성장 게시대의 현수막이 또 훼손됐네요. 지난 주에 경찰에 신고했지만 불법 행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울산지부'의 현수막을 새로 걸었습니다.  4월 29일(월) 천막농성 3,536일째 월요일 아침 12명이 함께 걸었습니다. 경주에서 오랜만에 3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늘은 현수막이 도난당한 자리에 경주겨레하나, 더나은경주 현수막을 새로 걸었습니다. 한수원에서 농성장 철거를 종용하는 공문이 왔네요. 더 많은 연대가 필요합니다.

2024.05.01.

문화/자원순환
자원순환 캠페인

2023. 4. 30(화) 11:00~13:00 황성오일장   황성오일장에서 쓰레기 없는 장보기 캠페인을 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말고 장바구니, 다회용기, 재활용 봉투를 활용한 장보기를 홍보했습니다.   시민들에게 천주머니를 나눠드리며 비닐봉지 대신 사용을 권했습니다. 천주머니가 작아서 불편하다는 시민들을 더러 만났습니다. "작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오늘은 체험 삼아서 써보시고 댁에 있는 주머니를 활용하시거나 직접 만드셔도 됩니다"라고 안내해 드렸습니다.   준비한 천주머니는 금방 동이 났습니다. 천주머니에 농산물을 담아 오시는 시민들을 한 분 두 분 만났습니다. 인증사진을 찍는데 천주머니 안에 비닐봉지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차츰 나아지겠지요.   많은 시민이 관심과 지지 의사를 보여 주셨습니다. "비닐봉지 사용을 자제합시다"라고 외치면, 손에 주렁주렁 비닐봉지를 들고 오시는 분들이 미안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빨리 지나치기도 합니다. 무안을 드리려고 하는 캠페인은 아니지만, 무안한 마음들이 동참으로 변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두 시간의 캠페인을 마치고 생각해 보니 굳이 천주머니를 나눠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무분별한 플라스틱 소비, 비닐봉지 사용으로 인한 환경파괴 이미지들을 준비해서 시민들을 만나보렵니다.   천주머니의 이쁜 글씨는 권은선 회원이 써 주셨네요. 오연주 회원이 집에서 담근 식혜를 가져와서 맛있게 시원하게 마셨네요. 오늘 캠페인은 이림, 오연주, 이상홍, 세 명이 수고했습니다.  

2024-04-30

생태
천연기념물을 찾아서

2024. 4. 28(일) 경주의 천연기념물을 찾아서   경주의 천연기념물을 찾아 나섰습니다. 현곡면 오류리 등나무, 안강읍 육통리 회화나무, 안강읍 독락당의 조각자나무가 천연기념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오류리 등나무는 밀림 같은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개화기를 맞아 향긋한 내음에 꿀벌이 찬지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등나무 덩굴 속을 탐험하는 일은 동심을 되찾는 쉼을 선물했습니다.   육통리 회화나무는 정확한 수령은 모르겠으나 고려 공민왕 때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네요. 공민왕이면 600년은 족히 넘은 것 같습니다. 신록이 짙어가는 계절에 메마른 가지를 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죽은 줄 알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군데군데 새 가지가 올라와 연둣빛 잎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회화나무의 봄은 늦게 시작한다는 뒤늦게 알았습니다.   독락당의 조각자나무는 생김이 회화나무 비슷했습니다. 특이하게 다른 점은 가지에서 신기한 모양의 가시가 돋아납니다. 어린나무일수록 가시가 많이 돋아나고 나이가 들수록 적어진다네요. 가시 나는 모습이 꼭 사람을 닮은 것 같습니다. 큰 콩주머니 모양의 씨앗도 특이했습니다. 조각자나무는 5월 초에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아래) 오류리 등나무  (아래) 육통리 회화나무  (아래) 독락당 조각자나무

2024-04-29

시민참여/연대
세월호 10주기 다큐 상영

2024. 4. 23(화) 오후 7시, 롯데시네마 황성점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다큐 '바람의 세월' 무료 상영회를 개최했습니다. 급하게 마련한 상영회에 많은 회원과 시민이 극장을 찾아 주셨습니다. 무려 82명이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어린 딸을 잃은 문종택 님이 유가족의 삶과 투쟁을 10년 동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독립영화로 잔뼈가 굵은 김환태 감독이 함께 연출을 맡아 '바람의 세월'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많은 다큐가 관찰자의 시선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바람의 세월'은 오롯이 당사자, 유가족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값진 작품입니다.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2024-04-23

생태
남산 용장계곡 탐방

2024. 4. 21(일) 10시, 형산강 걷기- 남산 용장계곡 탐방   4월 형산강 걷기는 남산 용장계곡을 탐방했습니다.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속에 다섯 명의 회원이 함께 산행을 했습니다. 용장주차장에서 출발해 '용장사곡 삼층석탑'에서 점심을 먹고 내려왔습니다. 용장계곡에서 많은 봄꽃을 보았습니다. 홀아비꽃대, 산철쭉, 철쭉, 쇠물푸레나무, 병꽃나무, 청미래덩굴, 둥굴레, 애기나리, 비목나무, 콩제비꽃 비 내리는 용장계곡의 아름다움은 아래 사진으로 확인 하세요.   5월 형산강 걷기는 5월 19일(일) 박물관 주차장에 모여 남천을 따라 걷습니다.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아래) 홀아비꽃대  (아래) 산철쭉 (아래) 민달팽이  (아래) 철쭉 (아래) 쇠물푸레 (아래) 병꽃나무  (아래) 청미래덩굴(망개나무)  (아래) 둥굴레 (아래) 새집에 비닐이 보인다 (아래) 애기나리 (아래) 비목나무  (아래) 버들치 (아래) 싹을 틔운 소나무  (아래) 콩제비꽃

2024-04-22

시민참여/연대
장애인 자립생활 보장 촉구

2024. 4. 17(수) 오전 11시, 경주시청 현관 앞에서 장애인 자립 생활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에서 기자회견을 마련했습니다. 장애인들을 비롯 40여 명의 분들이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기자회견 후 부시장 면담을 실시했습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사무국장이 기자회견에 함께했습니다.   ‘지역사회 통합적 삶을 위한!’을 위한 완전한 자립생활권리 보장하라!    장애 정도가 삶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의 정도가 삶을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사회는 중증장애인은 가두어야 한다고 답한다.    지역사회 존엄한 삶은 국가와 정부가 보장해야 할 권리이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사회는 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대신 돌봄의 책임을 가족의 몫으로 떠넘겼고,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삶은 오롯이 개인이 감당해야 할 문제로만 남겨져 있다. 현실의 두터운 장벽들을 외면하고 그저 당사자들에게 더 참고, 기다릴 것만을 강요한다. 우리는 묻고 싶다. 과연 장애인은 이 나라 국민이 맞는가? 지역사회 동등한 시민이 맞는가? 그렇다면 왜, 장애를 가진 시민들이 이토록 자유와 존엄을 훼손당하고, 삶의 벼랑과 고통에 내몰리는가?    연대하는 시민들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주시는 제한된 정책으로 대부분의 중증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돌봄 책임을 가족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언제까지 부모가 자녀보다 하루 더 살지 못해 자녀를 죽이고 함께 죽는 삶을 선택해야 하는 것인가? 몇몇 사람들은 비정한 부모라고 손가락질하고 또 몇몇의 사람들은 불쌍하다며 동정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되묻고 싶다! 자녀를 키우는 매 순간순간, 국가와 지방정부가 우리를 외면한 그 모든 순간순간을 버텨온 우리는 언제까지 더 기다려야만 하는가!    우리는 비정하면서도 불쌍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저 내 아이도 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떳떳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평범한 시민일 뿐이다. 현재의...

2024-04-18

생태
내남 열암곡 탐방

2024. 3. 24(일) 내남 열암곡 탐방   올해 첫 형산강 탐방을 남산 자락의 열암곡으로 다녀왔습니다. 진달래가 피기 시작했고 생강나무꽃이 점점이 노란색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한 주 후에 다시 찾으면 온산을 연분홍으로 물들인 진달래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열암곡은 지진으로 쓰러져 '큰코다칠뻔한 부처님'(열암곡 마애불상)이 계신 곳으로 유명합니다. 처음 만난 열암곡 마애불상은 쓰러진 채로 기도처가 되어 목탁 소리가 쉼 없이 울리고 있었습니다.   '형산강 걷기'에 물길이 아닌 등산을 했습니다. 길을 잃어버려 헤매기도 했습니다. 남산은 골짜기마다 물이 흐르고, 따라가면 작은 발원지가 됩니다. 올해는 남산 계곡을 두루 탐방하며 발원지를 찾는 '형산강 걷기'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 생강나무꽃 아래. 열암곡 석불좌상 아래. 열암곡 마애불상 아래. 꽃핀 사초. 산에서 흔히 만나는 잔디처럼 생긴 기다란 풀이 사초라고 하네요. 꽃으로 만나니 이쁩니다. 아래. 열암곡에서 만난 형산강 발원지~^^ 아래. 노란 제비꽃

2024-03-24

생태
기후 식목일

보도자료(클릭)   2024.3.20(수) 14시 오늘은책방   동천동 오늘은책방에서 기후식목일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30여 명의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하여 기후위기 시대를 공감하며 기념 식수를 했습니다.   빨라진 봄, 이제 4월 5일은 나무가 뿌리 내리기 힘든 날입니다. 이에 식목일을 2주 앞당겨 3월 20일 ‘기후식목일’을 준비했습니다. 아울러 ‘기후 식목일’을 통해 점점 뜨거워지는 기후위기를 체감하고, 탄소중립 사회의 필요성,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숲이라는 세계’의 저자인 최진우 박사의 ‘기후위기와 숲’ 강연을 90분간 함께하고, 강연장 앞에 마련된 화단에 조팝나무, 병아리꽃나무 등을 식수했습니다.   행사 진행은 권은선 회원이 맡았고, 묘목은 이정기 생태위원장이 준비했습니다. 김인곤 의장이 준비한 동백 묘목은 행사 후기를 남긴 시민들에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2024-03-20

탈핵 에너지 전환
2024 대구경북 탈핵행진

2024. 3. 16(토) 11:00~17:00, 주상절리, 월성원전, 신라대종,  황리단길   후쿠시마 13주기를 맞아 대구경북의 시민들 300여 명이 경주에 모여 탈핵행진을 펼쳤습니다. 오전 10시 100여 명의 시민이 양남면의 주상절리에 모여서 해안 길을 따라 월성원전까지 순례했습니다. 이후 월성이주대책위원회 천막농성장을 방문하여 주민들과 약식 간담회를 하고 점심 식사 후 경주 시내로 출발했습니다.   오후 3시 시민들이 신라대종에 모였습니다. 일찍 오신 시민들을 행진에 사용할 인형을 손질하고 작동법을 익혔습니다. 신라대종에서 약 40분간 대구경북 탈핵대회를 하고 드디어 행진에 나섰습니다.   행진은 거대한 삼두매를 앞세우고, 풍물패, 장다리 황새, 나비, 바투타카 연주단, 핵 드럼통, 핵마피아, 호모사케르, 가시물고기, 탈핵 깃발, 풍물패, 단심줄, 대지의 여신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음악으로 구성했습니다.   주말을 맞아 황리단길을 찾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으며 행진했습니다.  행진은 옛 황남초등학교 맞은편 잔디밭에서 단심줄 꼬기 및 엘름 댄스로 마무리했습니다. *제일 아래에 행사 동영상이 있습니다. 1부 탈핵순례(주상절리~월성원전) 사진 2부 탈핵행진 사진   https://youtu.be/s4T09lMEBGs?si=sMYqpzHrdp0UR8Kq

2024.03.17.

시민참여/연대
폐철도 부지 활용, 주낙영 시장 면담

주낙영 시장 면담   일시: 2024년 3월 12일(화) 16:00~16:30 장소: 경주시청 시장실 참석: 주민대책위- 김인곤, 김태완, 이광춘, 이상홍, 허동욱, 문지연 경주시- 주낙영 시장, 철도도심재생과장, 팀장   경주 폐철도 부지조성 주민대책위원회는 작년 11월 16일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11월 한 달간 설문조사를 통해 폐철도 부지(동천동~황성동) 2.5km 구간에 대한 주민들이 수요를 조사했습니다.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12월 17일 주민회의를 개최하여 주민투표에 상정할 의제를 확정하고, 12월 21일부터 1월 13일까지 주민투표를 실시했습니다. 2월 4일 주민대회를 개최해 주민투표 결과를 발표했고, 3월 12일 주낙영 시장을 만나 주민들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주민투표에 총 3,502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폐철도 부지를 공원화하는 다양한 방안 중에 [수목의 다양성이 보장되며 인공구조물이 없는 친환경 숲길]이 39.9%의 득표로 압도적 1위를 했습니다. 또한 황성동의 주차난 해결 방안으로 제시된 [황성동 등록 차량의 10% 규모로 공영 주차장 확보] 정책 제안에 87.3%의 주민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3월 12일 주낙영 시장 면담에서 경주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에 있고, 주민대책위가 실시한 주민투표 결과를 비중 있는 주민 의견으로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또한 주낙영 시장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폐철도 부지에 대규모 지하 주차장을 건설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폐철도 부지에 공원을 조성한 여러 도시의 사례를 검토했고, 전국에서 제일 좋은 공원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주낙영 시장 면담을 마치고 여러 우려가 생겼습니다. 경주시의 공원 조성이 대규모 토목 공사로 흐를 가능성이 커 보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존 수목 식생의 희생 없이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만드는 진짜 숲을 바랍니다.   주낙영 시장은 민관협의체 등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

2024-03-13

탈핵 에너지 전환
탈핵행진 준비 워크숍

2024. 3. 12(화). 10:30~14:00   포항, 영주에 이어 경주에서 탈핵행진 준비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한살림경주, 방정환배움공동체 구름달, 숲을, 경주환경운동연합 회원 20여 명이 모여 핵드럼통 14개를 제작하고 엘름댄스를 함께 배웠습니다.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장소익, 임은혜 선생님과 활동가 2분이 오셔서 워크숍을 이끌어주었습니다. 워크숍 장소를 제공해 주신 택배노조(옛 아이쿱강당)에 고마움 전합니다.

2024-03-13

탈핵 에너지 전환
대구경북 탈핵행진 준비

왁자지껄~ 대박 흥겨운 탈핵행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참가하면 길이길이 남을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요~ 그냥 오셔도 좋지만… 잠깐 추진위원으로 참여하면 더 즐겁죠😊   ⬇️ 자세한 내용 & 추진위원신청(후원) https://forms.gle/ro4g55HN1QLwoFnN6 <1부: 탈핵순례>  - 10:40 월성원전 홍보관 집결  - 10:40 ~ 11:00 주상절리 이동  - 11:00 ~ 11:40 순례(주상절리~월성핵발전소)  - 11:40 ~ 12:10 주민간담회  - 12:10 ~ 12:40 점심 식사  - 12:40 ~ 13:40 신라대종 이동 <2부: 탈핵행진>  - 14:00 행진 주요 참가자 집결  - 15:00 ~ 15:30 후쿠시마 13주기 대구경북 탈핵대회     • 어린이 합창(2곡)     • 선언문 낭독     • 학춤     • 엘름댄스     • 행진 출발  - 15:30 ~ 16:30 탈핵 행진     • 바투타카, 풍물 등 행진 이끎     • 대형 인형 등을 동원한 볼거리 가득한 퍼레이ㄷ)  - 16:30 ~ 17:00 마무리(단심줄꼬기)

2024-03-08

생명안전
화랑초등학교 석면해체 모니터링

경주환경운동연합은 2017년 말 겨울방학부터 학교 석면해체 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2018년 10월 경북교육지원청과 '학교석면 모니터단 구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하고 안정적으로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4년 겨울방학 기간에 경주지역 10개 학교가 석면해체 공사를 합니다. 이 중 6개 학교를 경주환경운동연합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래 학교명의 괄호에 있는 명단이 경주환경운동연합 모니터링단입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흥무초등학교(주미), 경주여자고등학교(이말분), 내남초등학교(이정기), 계림고등학교, 안강제일초등학교, 신라초등학교(박유란), 영지초등학교, 동천초등학교(최성훈), 화랑초등학교(이상홍), 유림초등학교   화랑초등학교 석면해체 모니터링 화랑초등학교 석면해체는 2023년 12월 29일 사전청소 검사, 2024년 1월 4일 비닐보양 검사, 1월 16일 잔재물 검사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방학에 총 15개 교실을 석면해체했고, 경험 많은 업체에서 꼼꼼하게 공사를 잘 진행했습니다.   1. 사전청소 검사(2023.12.29) 교문 입구에는 석면해체 공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잘 보이는 곳에 설치되어 있었고, 교내는 출입 인원이 없도록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교실 안 가벽은 일반적으로 상부와 하부를 모두 절단합니다. 상부 절단은 천장의 석면해체를 위한 것이고, 하부 절단은 석면해체 때 발생하는 석면 잔재물을 청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에 화랑초등학교는 상부만 절단하고 하부는 절단하지 않았습니다. 상부 절단면에 판자를 덧대고 실링 작업을 하여 석면 잔재물에 의한 가벽 뒤쪽 오염을 차단했기 때문입니다. 좋은 사례입니다. 아래. 급식실 바다에 합판을 덧댈 예정 아래. 가벽 상단만 절단 아래. 절단한 가벽 상단에 판자를 덧대어 실링작업 아래. 가벽 상단만 절단 2. 비닐보양 검사(2024.1.4) 비닐 보양도 몇 곳 보수 외에는 잘 되어 있었습니다. 음압기의 필터는 새것으로 장착되어 있었고, 음압기에서...

2024-01-16

지역환경/민원
소각장 폐수 방류 책임자 처벌 요구

기자회견문 원문 보기(클릭) <기자회견문> 불법 폐수 방류 책임자 처벌 및 베올리아(주) 계약해지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 돌입 기자회견     지난 7월 27일(수) 경주환경운동연합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주시 소각장 위탁 운영사인 베올리아(주)가 보문 호에 폐수를 상습적으로 불법 방류한 증거를 폭로하고, 경주시에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베올리아(주)에 대한 계약해지를 촉구 했습니다.    이에 경주시는 즉각 입장을 발표하거나 경주시민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경주시는 지역 언론과 지역 주민, 지역 사회에 크게 이슈화되자, 불가피하게 지난 8월 1일 “수사를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지면 베올리아(주)는 물론, 행위에 가담한 개인에 대해서도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는 보도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또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소각장 운영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환경 기준 준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운영해야 한다.”면서 “경찰 수사를 통해 위법이나 불법이 드러나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처리 하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그러나 경주시는 5개월이 지났지만 자체 진상조사도 하지 않고,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는데 불구하고, 관련자와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지 않고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4일 주민지원협의체에서 주민들은 불법 폐수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자, 경주시 소각장 위탁 운영사의 박○○ 운영 소장은 폐수를 방류한 적이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었고, 폐수 방류 직접 가담한 자들은 아무런 처벌이나 징계 없이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더구나 폐수 방류를 은폐하고, 조작한 폐수 방류의 실질적인 책임자는 아직도 현장 소장을 맡아 경주시 소각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를 통해 위법이나 불법이 드러나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처리하겠다던 주낙영 경주시장의 발표는 어디로 갔습니까? 한마디로 경주시는 불법과 환경오염을 쌈 사먹었습니까?      경주환경운동연합과 민주...

2023-12-19

탈핵 에너지 전환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10월 캠페인

경주지역의 시민사회는 '후쿠시마오염수해양투기저지경주시민행동'을 결성하고 6월 19일부터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6월~7월은 매일 퇴근 캠페인을 했고, 8월부터 주 1회 캠페인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2023년 10월 캠페인 모습입니다.    아래. 10월 11일(수) 캠페인 황성동 계림중네거리에서 17시부터 1시간 실시. 8명이 함께함. 참여 단체는 경주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경주지부, 진보당경주시위원회, 한살림경주  아래. 10월 18일(수) 캠페인 황성동 계림중네거리에서 17시부터 1시간 실시. 4명이 함께함. 참여 단체는 경주시민총회, 경주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경주지부  아래. 10월 18일(수) 캠페인 황성동 계림중네거리에서 17시부터 1시간 실시. 10명이 함께함. 참여 단체는 경주환경운동연합, 숲을, 진보당경주시위원회, 한살림경주, 천도교한울연대

2023-11-01

탈핵 에너지 전환 문화/자원순환
2023 성평등 어우러짐 축제 참가

2023. 10. 28(토) 황성공원   경주여성노동자회에서 주관하는 '2023 성평등 어우러짐 축제'가 황성공원에서 개최됐습니다. 경주환경운동연합도 축제에 참여해서 '탈핵 비석치기'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부스 이름은 '탈핵 비석치기'인데, 황성공원 초대형 국기 게양대 건설에 대해 시민들과 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길거리 설문판에 정말 많은 시민이 초대형 국기 게양대 반대에 스티커를 붙여 주셨습니다. 그 외에 탈핵 비석치기, 핵발전소 반대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에게 우유팩을 재활용해서 만든 한살림 티슈, 우리밀 과자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강순자 집행위원, 전순덕 회원, 이상홍 사무국장이 수고를 했습니다. 이강희 시의원이 국기 게양대 설문판 안내를 도왔습니다.

2023.10.30.

생태
감포 깍지길 탐방

2023. 10. 22(일) 가을 생태탐방   회원 가족 17명이 감포 깍지길로 생태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오류해변에서 나정해변까지 약 7km 코스를 걸으며 쓰레기도 주웠습니다.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아서 송대말등대에 도착하기 전에 손에 든 봉투를 가득 채웠습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해국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해국은 이맘때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죠~ 그 외에도 갯쑥부쟁이, 고들빼기, 구절초 등을 만났습니다.   송대말등대에서 빛 체험 전시관을 둘러보고 각자 준비한 도시락을 펼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식사 후 다시 길을 재촉해 감포항을 지나서 전촌 용굴에 도착했습니다. 용굴에서 휴식하고 전촌 항구로 향했습니다.   전촌 항구에 '가자미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플로깅센터가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도시의 청년들이 감포에서 일주일 살이 체험을 하면서 꾸준히 플로깅을 했습니다. 수집한 쓰레기를 깨끗하게 씻어서 새로운 쓰임새를 부여했네요. 플로깅센터에 전시된 쓰레기 작품을 감상하고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파아란 가을 하늘이 너무 멋진 생태탐방이었습니다.   아래. 감포 오류해변에서 생태탐방 출발~  아래. 가는 곳마다 해국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아래. 울릉도에 자생하는 섬쑥부쟁이를 감포에서 만났네요~ 텃밭입니다.  아래. 송대말등대  아래. 감포항을 지나며... 아래. 곳곳에서 해안 방벽을 높이는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후위기의 현장을 실감했습니다. 아래. 공용쓰레기봉투에 담긴 쓰레기가 왜 바다에 버려졌는지 궁금하네요... 아래. 전촌 용굴에서... 아래. 전촌항에 마련된 플로깅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감포에서 '일줄일 살이'에 참여한 도시의 청년들이 플로깅에서 수집한 쓰레기를 소재로 창작한 작품들을 감상했습니다. 플로깅센터는 '가자미여행사'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래. 감포에서 '일주일 살이'에 참여한 청년들이 제작한 감포 해안 지도입니다. 우리 가을 생태탐방 출...

2023-10-22